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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훈 “탈탄소 거부 못할 흐름… 수소 생태계 확장”

김재형 기자
입력 2025-05-23 03:00:00업데이트 2025-05-23 11:20:33
장재훈 현대자동차그룹 부회장이 21일(현지 시간) 열린 ‘월드 하이드로젠 서밋 2025’ 패널 토론에서 발언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 제공장재훈 현대자동차그룹 부회장이 21일(현지 시간) 열린 ‘월드 하이드로젠 서밋 2025’ 패널 토론에서 발언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 제공
“인플레이션과 저성장에도 ‘탈탄소’는 거부할 수 없는 큰 흐름이다.”

장재훈 현대자동차그룹 부회장은 21일(현지 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 수소 산업 박람회 ‘월드 하이드로젠 서밋 2025’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수소에너지 등 친환경 경제 시장이 현재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겪고 있지만 결국 성장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20∼22일 열린 이번 행사에는 전 세계 130여 개국 정부 관계자와 500여 개 기업 관계자 등 1만5000여 명이 참석했다. 세계 수소 산업 협의체인 ‘수소위원회’ 공동 의장이기도 한 장 부회장은 행사 이틀째에 열린 패널 토론을 통해 향후 수소 경제 전환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규모의 확대’와 ‘표준화’를 꼽았다. 장 부회장은 “수소 생태계는 각국 정부와 기업 모두의 파트너십을 통해 실현할 수 있다”며 “현대차그룹도 글로벌 파트너들과 협력해 수소 생태계를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행사장에 부스를 열고 항만 탈탄소와 청정 물류 사업, 수소 사업 디오라마(축소 모형) 등 다양한 기술을 선보였다. 또 회사의 수소 사업 브랜드인 ‘HTWO’의 확대 계획도 발표했다.


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