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는 4월(2만1495대)보다 31.1%, 전년 동월(2만4209대) 대비 16.4% 증가한 수치다. 올해 1~5월 누적 등록 대수는 11만341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10만352대)보다 10% 늘었다.
◆테슬라·벤츠·BMW 등록 6000대 돌파…점유율 68%
브랜드별로는 테슬라가 6570대(점유율 23.3%)로 가장 많이 등록됐고, 메르세데스-벤츠 6415대(22.8%), BMW 6405대(22.7%)가 뒤를 이었다. 세 브랜드의 합산 점유율은 전체의 68.8%에 달했다.
그 뒤를 포르쉐(1192대,4.23%), 토요타(1134대,4%), 볼보(1129대,4%), 폭스바겐(1022대 3.6%) 등이 이었다. 지난 4월부터 고객 인도를 시작한 BYD는 513대를 기록했다.
테슬라는 전월 대비 354%, 전년 동월 대비 57.7% 급증했다. 모델 Y 부분 변경 모델 등 신차 출시 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포르쉐 역시 전년 동월 대비 205.6%의 증가하며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연료별로는 하이브리드가 1만5027대(53.3%), 전기차가 9533대(33.8%)로, 친환경차가 전체의 87% 이상을 차지했다. 반면 가솔린(3280대)과 디젤(349대)은 전년보다 각각 44.3%, 60.2% 감소했다.
◆테슬라 효과에 미국차 점유 증가…일본차는 하락
국가별로는 독일 브랜드가 1만5567대로 점유율 55.2%를 차지하며 시장을 주도했다. 이어 스웨덴 1584대(5.6%), 영국 1013대(3.6%) 등 유럽 브랜드의 비중은 65.1%에 달했다.
테슬라의 등록 증가에 힘입어 미국 브랜드는 7326대로 전년 동월보다 40.1% 증가한 반면 일본 브랜드는 2004대로 같은 기간 11.1% 줄었다.
전체 등록 중 개인 구매는 1만8468대로 65.5%, 법인 구매는 9721대(34.5%)였다.
개인 구매는 경기(6043대), 서울(3662대), 인천(1227대) 순이었고, 법인 구매는 부산(2926대), 인천(2702대), 경남(1817대)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모델별 판매 대수로는 테슬라 모델 Y 가 4961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 이어 메르세데스-벤츠 E 200(1312대), 테슬라 모델 Y 롱레인지(1276대), BMW 520(1268대) 순이었다.
정윤영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부회장은 “일부 브랜드의 원활한 물량수급과 신차효과 등으로 5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이 전월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