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V5는 PBV 전용 전동화 플랫폼 ‘E-GMP.S’를 기반으로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대응하는 신개념 중형 PBV다. 기존 제조사 중심의 생산, 판매 방식에서 벗어나 물류, 레저 등 다양한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맞춤 차량인 것이다.
기아는 PV5 개발 초기부터 일반 고객은 물론 국내외 고객사 등과 긴밀히 협력해 실제 사용자의 요구를 차량과 솔루션에 적극 반영했다.
정원정 기아 국내사업본부장(부사장)은 “PV5는 고객의 비즈니스와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변화할 수 있는 혁신적인 모빌리티 플랫폼이다”고 말했다.
◆PV5 패신저·카고 국내 출시
기아는 PV5 전체 라인업 중 패신저(5인승, 2-3-0) 모델과 카고(롱) 모델을 먼저 선보인다.
PV5 기본 라인업은 ▲패신저 ▲카고 ▲교통약자 이동 편의성을 위한 차량 ▲샤시캡 등이다.
기아는 향후 ▲오픈베드 ▲레저와 휴식에 최적화한 라이트 캠퍼 ▲패신저 고급화 모델 프라임 ▲내장·냉동탑차 ▲미닫이탑차 등의 모델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PV5 패신저는 여유로운 실내 및 적재 공간과 유연한 시트 활용성 등을 갖춘 모델이다. 2995㎜에 달하는 축간거리(자동차의 앞바퀴 중심과 뒷바퀴 중심 사이의 거리)를 바탕으로 넉넉한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탑승 인원과 목적에 따라 1열과 2열, 3열 시트 배열을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기아는 PV5 패신저를 71.2㎾h(킬로와트시) 배터리를 탑재한 롱레인지 단일 모델로 운영한다. 1회 충전 주행 거리는 산업통상자원부 인증 기준으로 358㎞다.
PV5 카고는 넓은 화물 공간과 뛰어난 공간 활용성을 갖췄다. 다양한 비즈니스 환경에 최적화한 모델로 적재 용량에 따라 ▲컴팩트 ▲롱 ▲하이루프 등으로 운영한다. 기아는 롱 모델을 먼저 출시한다.
차량 전장 4695㎜의 롱 모델 기준으로 화물 공간은 최대 길이 2255㎜, 폭 1565㎜, 높이 1520㎜에 달한다. 이를 통해 최대 4420리터(ℓ)까지 적재할 수 있다.
기아는 PV5 카고를 71.2㎾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한 롱레인지 모델과 51.5㎾h 용량의 배터리를 장착한 스탠다드 모델로 운영한다. 산업부 인증 기준 1회 충전 주행 거리는 롱레인지 377㎞, 스탠다드 280㎞다.
PV5 판매 가격은 전기차 세제 혜택 적용 전 기준 패신저 모델 ▲베이직 4709만원 ▲플러스 5000만원이다.
카고 모델은 ▲스탠다드 베이직 4200만원 ▲롱레인지 베이직 4470만원이다. 이는 개별소비세 3.5%를 적용한 가격이다. 카고 가격은 개별소비세 비과세 기준이다.
전기차 세제 혜택, 정부 보조금 등을 반영하면 패신저 모델은 3000만원 중후반대, 카고 모델은 2000만원 중후반대부터 구매 가능할 전망이다.
기아는 PV5 계약 개시와 함께 다양한 고객을 위한 맞춤형 구매 혜택과 전용 금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