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토카는 지난 1895년 세계 최초로 발간된 자동차 전문지다. 100년 역사를 가진 로드테스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고 전 세계적으로 영향력이 높은 매체다.
이번에 아이오닉5 N이 수상한 파이브스타카는 로드테스트를 거쳐 성능과 기술 등 다방면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차종에 수여되는 상이다. 아이오닉5 N은 우수한 상품성을 바탕으로 현대차 최초로 파이브스타카를 받았다. 포르쉐 911 S/T(60주년 기념 1963대 한정판)와 스코다 수퍼브 에스테이트(왜건)가 아이오닉5 N과 함께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첨단 자세제어 기술과 역동적인 주행성능, 몰입감 있는 운전 경험 등 전기차에서 찾아보기 힘든 특성을 갖춰 고성능 전기차 분야에서 많은 호평을 받았다. 이탈리아 슈퍼카 람보르기니도 전기차 개발 과정에서 아이오닉5 N을 직접 타보면서 테스트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아이오닉5 N이 고성능 전기차의 교과서로 여겨지는 모습이다.

특히 내연기관차의 변속과 엔진 브레이크 특성을 모사한 ‘N e-시프트(N e-Shift)’ 기능은 드라이버의 운전 몰입감을 극대화하는 기술로 높게 평가했다.
마크 티쇼(Mark Tisshaw) 오토카 편집장은 “자동차 산업이 격변하는 현재 아이오닉5 N은 게임체인저로서 전기차 시대에 진정한 운전의 즐거움을 제공하는 차”라며 “로드테스트에서 최고 평가를 받을 자격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애슐리 앤드류(Ashley Andrew) 현대차·제네시스 영국법인장은 “아이오닉5 N은 현대차의 기술 리더십을 보여주는 모델로 탁월한 성능과 정밀한 핸들링, 감성적인 주행경험을 통해 브랜드 인식을 변화시키고 있다”며 “이번 오토카 파이브스타카 수상은 자동차 업계에서 가장 까다롭고 권위 있는 테스트에서 상품성을 인정받았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차는 현재 N 브랜드 2번째 고성능 전기차 모델로 ‘아이오닉6 N’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