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자동차보험을 판매하는 12개 손해보험사에 침수 피해 등이 접수된 차량은 3131대로 집계됐다. 손해액은 296억1300만원 규모로 추정된다.
이는 2023년 여름 발생한 집중호우와 태풍 ‘카눈’ 등으로 인한 피해 규모인 2395대와 추정손해액 175억원을 넘어선 수치다. 2007년 태풍 ‘나리’ 때와 비교했을 때 피해차량 대수(2804대)는 유사하지만 추정손해액은(94억원) 3배 이상 늘어났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기준 16일부터 전국에 내린 극한호우로 사망자가 18명, 실종자가 9명 발생했다. 이번 집중호우 피해로 대피한 주민은 15개 시도에서 9887세대, 1만4166명으로 집계됐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