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미국 앨라배마 공장(HMMA)에서 하던 GV70 전동화 모델 생산을 지난 5월 중단했다. 2023년 2월 생산을 시작한 지 약 2년 3개월 만이다.
이번 결정은 GV70 전기차의 미국 내 판매 부진과 미국 정부가 다음 달부터 전기차 구매 세액공제를 중단하기로 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판매가 부진한 전기차 대신 수요가 높은 하이브리드차 생산에 집중하기 위한 조치란 분석이다. 앨라배마 공장은 1개 라인에서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를 혼류 생산할 수 있다.
현대차는 GV70 전기차를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메타플랜트아메리카(HMGMA)에서 생산하거나, 국내에서 생산해 수출하는 방안을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