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슬라는 5일(현지 시간) 공식 X 계정을 통해 짧은 영상 2개를 올렸다. 한 영상에는 테슬라 로고가 새겨진 채 빠르게 회전하는 부품의 모습이 등장한다. 9초 분량의 짧은 영상으로, ‘10/7’이라는 숫자가 마지막에 나온다. 10월 7일을 의미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오후 소식통을 인용해 테슬라가 7일 모델Y의 저렴한 버전을 공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미국 내 전기차 보조금 폐지에 대응하는 전략에 따른 것이다. 소식통은 기존 모델들이 갖춘 특정 기능을 빼고 고급 소재 사용을 줄여 가격을 낮췄다고 설명했다.
온라인 상에서는 테슬라의 스포츠카 출시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머스크는 지난해 2월 테슬라가 스포츠카 생산 설계를 마쳤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올해 출시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제발 스포츠카라고 발표해줘요”, “테슬라 스포츠카 기다리다 목 빠지겠다” 등의 반응이 나오고 있다.

신차에 대한 기대감이 투자 심리를 자극하면서 6일 주가는 반등했다. 뉴욕증시에서 이날 낮 12시(미 동부시간) 기준 테슬라 주식은 전장보다 4% 오른 447.01 달러에 거래됐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