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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돌풍 이어가는 볼보 XC40… 새롭게 적용한 ‘다크테마’ 상품성↑

김상준 기자
입력 2025-10-30 15:27:39
볼보자동차는 30일 프리미엄 콤팩트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XC40이 2025년 1월부터 9월까지 1932대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단일 트림 기준 수입 콤팩트 SUV 부문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볼보코리아는 새롭게 다크(Dark) 테마를 추가한 2026년형 XC40을 선보이며 인기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XC40은 2017년 글로벌 시장에 첫선을 보인 이후, 디자인과 실용성을 모두 갖춘 프리미엄 콤팩트 SUV로 자리 잡았다. 2018년에는 볼보 브랜드 역사상 처음으로 ‘유럽 올해의 차’에 선정됐으며, 2020년부터 2023년까지 4년 연속 유럽 프리미엄 콤팩트 SUV 판매 1위를 기록했다.

국내에서도 BMW X1, 미니 컨트리맨, 아우디 Q3 등 주요 경쟁모델을 제치고 올해 9월까지 단일 트림 기준 가장 많이 팔린 수입 콤팩트 SUV로 이름을 올렸다.

XC40은 최상위 모델에 준하는 안전성과 편의사양을 갖추면서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비자 만족도를 높였다. 스칸디나비아 특유의 절제된 디자인, 인간 중심(Human-Centric) 철학이 반영된 실내 구성, 첨단 안전 기술, 프리미엄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전 트림에 기본 탑재돼 있다.

2026년형 모델은 상위 트림인 울트라(Ultra)에 기존 브라이트(Bright) 대신 다크(Dark) 외관 테마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다크 테마는 기존 크롬 장식을 블랙 하이글로시로 대체해 보다 현대적이고 세련된 이미지를 구현한다. 여기에 전용 20인치 5-더블 스포크 블랙 다이아몬드 컷 휠이 적용돼 XC40의 스포티한 인상을 강화했다.

XC40에는 볼보의 최신 운전자 보조 패키지 ‘드라이버 어시스턴스(Driver Assistance)’가 기본 장착된다. 레이더, 카메라, 초음파 센서가 통합된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을 기반으로 ▲사각지대 경보 및 조향 보조 ▲교차로 경보 및 긴급제동 보조 ▲후방 충돌 경고 ▲후측방 경보 ▲파일럿 어시스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등 운전 보조 기능이 제공된다.

볼보의 안전 기술은 브랜드의 정체성을 대표하며, XC40 역시 이 시스템으로 플래그십 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했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티맵모빌리티와 공동 개발한 커넥티비티 기술에 볼보의 차세대 사용자 경험 플랫폼 ‘Volvo Car UX’를 적용했다.

이는 퀄컴(QUALCOMM)의 스냅드래곤 콕핏 플랫폼(Snapdragon Cockpit Platform)을 기반으로 제작돼 반응 속도와 처리 성능이 향상됐다. 9인치 센터 디스플레이와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은 운전 상황에 따라 정보를 직관적으로 표시한다.

또한 2026년형 XC40에는 네이버 웨일(Whale) 차량용 브라우저가 기본 탑재돼 OTT, SNS, 음악 스트리밍 등 콘텐츠를 차 안에서 바로 즐길 수 있다.

XC40은 ▲B4 AWD 플러스 브라이트(5190만 원) ▲B4 AWD 울트라 브라이트(5490만 원) ▲B4 AWD 울트라 다크(5520만 원)의 3가지 구성이며, 모든 모델에 업계 최고 수준의 고객 혜택이 포함된다.

볼보자동차는 5년 또는 10만 km 일반 부품 보증과 소모품 교환 서비스를 기본 제공하고, 고전압 배터리의 경우 8년 또는 16만 km 보증을 적용한다. 15년 동안 무상 무선 업데이트(OTA)를 지원하며, 5년간 디지털 서비스 패키지를 무료로 제공해 차량 유지 편의성을 높였다.

한편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컨슈머인사이트의 ‘2025 자동차 기획조사’에서 제품 만족도(TGR) 부문 전체 1위를 차지하며 6년 연속 정상을 유지했다. 서비스 만족도(CSI) 역시 유럽 브랜드 부문에서 6년 연속 1위를 기록, 품질과 서비스 전반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상준 기자 ks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