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서초구 양재동 현대자동차 본사 모습. 2025.1.23 뉴스1
서울 서초구 양재동 현대자동차 본사 모습. 2025.1.23 뉴스1현대차는 30일 콘퍼런스콜에서 3분기 매출액이 46조7214억 원, 영업이익은 2조5373억 원이라고 발표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42조9283억 원) 대비 8.8%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9.2%(1조436억 원)나 줄어들었다.
관세 인상 전 미국에 미리 수출해놨던 재고 물량도 동이 나 25% 관세의 영향을 3분기 내내 직접적으로 맞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분기(4∼6월)의 경우 재고 물량을 활용했고, 그 결과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15.8% 감소하는 데 그쳤었다.
매출액 자체는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의 판매 호조 등의 영향으로 역대 3분기 기준 최대치를 달성했다. 미국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2.4% 많은 25만7446대를 판매했다.
4분기(10∼12월) 이후 실적은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관세율 적용 시점은 다음 달 1일이 유력하며, 늦어도 연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승조 현대차 재경본부장(부사장)은 이날 콘퍼런스콜에서 “관세 15% 최종 타결로 기존 대비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투자시장에서는 현대차의 내년 영업이익이 2조2000억∼2조4000억 원가량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4분기부터 미국 시장에서 판매 예정인 신형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가 수익성이 높은 모델인 점도 호재로 꼽힌다.
최원영 기자 o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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