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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판 전략’ 강화하는 볼보코리아… V60CC 포레스트 에디션 도입

김상준 기자
입력 2025-11-05 17:15:44
V60CC 포레스트 레이크 에디션V60CC 포레스트 레이크 에디션
볼보자동차코리아는 5일 V60CC 한정판인 ‘포레스트레이크 에디션’을 오는 11일 볼보자동차 디지털숍을 통해 판매한다고 밝혔다. 판매 수량은 10대로 매우 소량이다.

한정판 차량은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스칸디나비아 디자인 철학을 반영해 스웨덴의 숲과 호수를 떠올리게 하는 신규 외장 컬러 ‘포레스트 레이크’를 적용했다고 한다. 내부에는 따뜻한 ‘앰버’ 색상의 시트와 부드러운 소재를 사용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V60CC 포레스트 레이크 에디션V60CC 포레스트 레이크 에디션
V60CC 포레스트 레이크 에디션V60CC 포레스트 레이크 에디션
이 모델은 최상위 울트라 트림을 기반으로,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을 포함해 레이더, 카메라, 초음파 센서 등으로 구성한 ‘드라이버 어시스턴스’ 안전 패키지를 기본 장착한다. 여기에 바워스&윌킨스 프리미엄 오디오, 오레포스 크리스탈 기어 노브, 공기 청정 시스템도 탑재해 편의성과 품질을 높였다.

가격은 6340만 원이며, 구매자 전원에게는 약 140만 원 상당의 루프탑 자전거 캐리어 패키지가 제공된다. 볼보는 계약 순서대로 차량을 순차 출고한다는 방침이다.

볼보는 이번 V60CC 포레스트 레이크 출시 외에도, 지난해와 올해 ‘XC40 블랙 에디션’ 등 다수 한정판을 선보이며 희소성 있는 모델로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다. XC40 블랙에디션은 차별화된 디자인과 고급 사양으로 지난해 97대가 단 3분 만에 완판됐고, 2025년 출시한 100대 한정 모델도 시작 15분 만에 전량 판매돼 큰 호응을 얻었다.

XC60 윈터 에디션XC60 윈터 에디션
이런 한정판 중심 전략은 볼보가 스웨디시 디자인과 자연친화적 철학, 최신 기술을 접목해 차별화된 브랜드 가치를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는 “한정판 제품들은 볼보가 추구하는 ‘사람과 자연의 조화’ 철학을 실현하는 모델이다. 앞으로도 차별화된 제품을 지속 선보이며 고객의 다양한 니즈에 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볼보는 5년 또는 10만 km 일반 부품 보증, 15년 무상 OTA(무선 업데이트), 5년 무상 5G 디지털 패키지 등의 고객 서비스도 강화하며 브랜드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XC40 블랙 에디션XC40 블랙 에디션
볼보의 한정판 전략이 연달아 흥행함에 따라 향후 다양한 한정판 모델 출시도 예상해 볼 수 있다. 현재 한정판 차량을 판매 중인 브랜드는 BMW, 메르세데스-벤츠, 랜드로버, 미니, 지프 등이 있다.

김상준 기자 ks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