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기아 PBV비즈니스사업부 김상대 부사장, IVOTY 잘라스 스위니 위원장, 기아 유럽권역본부장 마크 헤드리히가 19일(현지시간)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세계 상용차 박람회인 ‘솔루트랜스’에 참석해 PV5 ‘2026 세계 올해의 밴’ 시상식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기아 제공19일(현지시간)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세계 상용차 박람회 ‘솔루트랜스’에서 PV5는 26명 심사위원 전원 일치로 선정됐다. 기술 혁신성, 효율성, 안전성, 환경성, 지속가능성 등 전 부문에서 최고 평가를 받았다. 포드 E-트랜짓, 폴크스바겐 크래프터 등 글로벌 경쟁차를 제쳤다.

PV5는 기아 최초의 전동화 전용 PBV 모델이다. PBV 전용 전동화 플랫폼 E-GMP.S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평평한 플로어와 넓은 적재 공간, 다양한 어퍼 바디 적용이 가능해 비즈니스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첨단 안전 설계와 지속가능 소재 활용으로 전기 상용차의 안전성과 친환경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기아는 2027년부터 화성 이보 플랜트(EVO Plant)에서 PV7 등 대형 PBV 양산 계획까지 연계해 PBV 생태계 확장 전략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PV5는 EV 혁신을 상용차 영역으로 확장한 모델로, 컨베이어·셀 결합 생산 시스템 등 제조 혁신까지 구현했다”며 “세계 올해의 밴 수상은 글로벌 경상용차 시장 기준을 재정의하고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미래를 만들어갈 기아의 의지를 입증한 성과”라고 말했다.
기아는 이번 솔루트랜스에서 PV5 기반 샤시캡, 카고, 크루 등 다양한 파생 모델도 선보였다.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