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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식 변경 전 ‘내 차 팔기’ 증가… 엔카닷컴 소비자 주의 당부

정진수 기자
입력 2025-11-25 16:58:35
연말이 다가오며 중고차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해가 바뀌기 전 차량을 처분하거나 완성차 브랜드의 연말 행사를 계기로 신차 교체를 고려하는 소비자가 증가하면서다. 다만 연식 변경과 매물 증가로 시세 변동성이 커지는 시기인 만큼 판매 전 준비가 중요하다는 의견이다.

엔카닷컴은 25일 소비자들이 연말 중고차 판매에 앞서 확인해야 할 핵심 사항을 안내했다. 엔카닷컴에 따르면 연말에는 중고차 매물이 크게 늘지만, SUV·경차 등 인기 차종과 특정 모델은 수요가 유지되거나 오히려 가격이 오르는 사례도 나타난다. 이에 따라 트림·옵션·사고 이력 등 차량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시장 시세를 비교하는 과정이 필수라는 설명이다.

특히 정비 기록, 차계부, 소모품 교체 내역 등 관리 이력은 차량 가치 판단에 중요한 근거가 된다. 플랫폼 내에서 트림과 옵션 조건을 기준으로 시세를 조회해 두면 매입업체나 매수자와의 협상에도 유리하다.

온라인 거래가 확대되면서 차량 상태를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사진 품질도 중요해졌다. 차량 전·후면, 측면, 실내 등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한 이미지는 매물 등록 속도를 높이고 신뢰도를 높인다.

최근에는 여러 딜러가 경쟁 입찰에 참여하는 온라인 판매 서비스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오프라인 방문이나 일정 조율 없이 모바일로 즉시 견적 비교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엔카닷컴은 이를 위해 엔카 비교견적 서비스를 세분화해 제공하고 있다.

서비스 방식은 다음과 같다. ▲비교견적 셀프(이용자가 직접 차량 정보를 입력 후 견적 비교) ▲비교견적 믿고(진단 평가사가 직접 방문 평가, 감가 없는 거래 제공) ▲비교견적 믿고+(타사 견적서 업로드만으로 AI 자동 심사 후 최고가 제안)

특히 믿고+는 AI 이미지 검증 기능을 적용해 견적 산출 시간을 크게 단축했다. 모든 방식은 48시간 동안 최대 30건의 견적을 비교할 수 있다.

판매가 완료된 이후에도 명의 이전 여부, 양도 증명서, 보험 해지 및 환급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선납한 보험료가 남아 있을 경우 환급 요청도 필요하다.

엔카닷컴 관계자는 “연식 변경과 시세 변동으로 연말은 중고차 판매가 몰리는 시기”라며 “여러 견적을 간편하게 비교하고 최고가 거래가 가능한 서비스 활용이 소비자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