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30일 경기 평택시 포승읍 평택항에 수출용 차량이 세워져 있는 모습. 2025.10.30/뉴스1 현대차(005380)그룹은 이날 “대미 관세협상의 타결과 이행을 위해 온 힘을 다해주신 정부와 국회의 헌신적 노력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현대차그룹은 “관세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각적 방안을 추진하는 동시에 품질 향상 및 브랜드 가치 제고, 기술 혁신 등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와 함께 대규모 국내 투자, 협력사와의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 등으로 국내 경제 활성화와 글로벌 모빌리티 허브로서 한국의 위상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 역시 이날 입장문을 통해 관보 게재를 환영하고 정부와 국회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KAMA는 “이번 자동차 15% 관세 적용으로 우리 업계는 일본, 유럽연합(EU)과 동등한 여건하에 경쟁할 수 있게 됐다”며 “수출 환경의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기업 부담은 크게 완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자동차업계는 정부의 무역협상 성과를 토대로 기술개발 및 생산성 향상, 수출시장 다변화 등 다각적 노력을 지속해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해 나갈 것”이라며 “전동화, 자율주행 등에 대한 국내 투자를 확대해 미래차 전환을 가속화하고, 인공지능(AI) 기술 활용 확대 등으로 국가 미래산업 발전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전동화 전환, 내수 활성화 및 부품생태계 기반 강화에도 노력할 것”이라며 “이에 대한 정부의 지속적 관심과 지원을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도 이날 입장문에서 “우리 기업들이 직면한 관세 부담과 시장 불확실성을 완화하고, 글로벌 통상 리스크가 심화하는 상황 속에서 공급망 회복의 중요한 신호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환영했다.
조합은 “이번 조치를 통해 국내 부품산업의 대미 수출 회복을 견인하고, 자동차부품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국내 생산 기반을 함께 마련해 나갈 것”이라며 “미래차 전환, 공급망 다변화 등 업계 현안에 효과적으로 대응해 나가기 위해서 정부 관계 부처와의 지속적인 소통과 지원이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앞서 한국산 자동차 관세를 15%로 인하하는 내용이 3일(현지시간) 미국 정부 관보에 게재됐다. 인하 조치는 2025년 11월 1일 이후 수입 건부터 소급 적용된다.
(서울=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