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5는 기술적인 완성도뿐 아니라, 감성적인 디자인과 디지털 편의성을 함께 강화해 아우디가 지향하는 ‘미래형 세단’의 방향을 보여준다. 모든 트림에 아우디의 사륜구동 시스템 ‘콰트로(Quattro)’와 7단 자동 변속기(S 트로닉)가 기본 장착됐다. 이 두 기술은 눈길이나 빗길에서도 차량이 쉽게 미끄러지지 않도록 도와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디젤 모델에는 전력 회수 시스템을 활용해 연비를 높이는 마일드 하이브리드 플러스(MHEV Plus) 기술이 적용됐다. 덕분에 효율적인 주행이 가능하고, 디젤 엔진 특유의 진동도 더 부드럽게 잡았다고 한다.

또한, 전 트림에 투명도 조절이 가능한 파노라믹 루프(천장형 유리창)가 기본으로 들어가 개방감을 높였다. 하이빔 어시스트, 사이드 미러 조명, 웰컴 라이트 등 외부 조명 기능도 기본 제공된다.

실내는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고, 인체공학적 설계로 장시간 주행에서도 편안하도록 만들었다. 모든 모델에 앞좌석 통풍 시트와 전좌석 열선 시트, 멀티 컬러 앰비언트 라이트, 전동식 스티어링 칼럼, 스포츠 시트, 수납공간 확장 패키지 등이 기본으로 적용된다.
S라인 이상 트림에는 ‘다이내믹 인터랙션 라이트’가 추가돼 조명이 탑승자의 움직임에 따라 흐르는 듯 변화한다고 한다. 최고급 모델 S5 TFSI에는 붉은색 가죽 시트, 카본 인테리어, 고급 나파가죽 등이 적용돼 스포티한 매력을 뽐낸다.

또한 AI 기반 아우디 어시스턴트가 탑재되어 음성 명령으로 차량 기능을 조작할 수 있고, 아우디 앱스토어를 통해 유튜브, 네이버 지도, 스포티파이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할 수 있다. 자동차가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 ‘디지털 경험 공간’으로 확장된 셈이다.
소비자 취향에 맞춰 선택할 수 있도록 세 가지 패키지 옵션도 마련됐다고 한다. 테크 패키지 (헤드업 디스플레이, 뱅앤올룹슨 3D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포함), 브라운 시트 패키지(넛멕 브라운 가죽 시트, 블랙 천장 마감), 헤드레스트 스피커 패키지(S-라인 트림 전용)로 구성됐다.
가격은 A5 40 TFSI 콰트로 5789만 원, A5 45 TFSI 콰트로 6869만 원, A5 40 TDI 콰트로 6182만 원, S5 TFSI 8342만 원부터 시작한다.
아우디는 기술 중심의 브랜드답게, 신형 A5의 엔진 효율·디자인·디지털 경험 세 가지 요소를 동시에 끌어올렸다. 이에따라 준수한 완성도를 바탕으로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지속해서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상준 기자 ks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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