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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5G 스마트폰’ 시대 대비…현대모비스, 차량용 텔레매틱스 개발

최원영 기자
입력 2026-01-21 16:25:23 업데이트 2026-01-21 16:31:25
현대모비스가 개발하는 5G 무선통신 기반 안테나 일체형 텔레매틱스 루션(MTCU) 전시품(자료사진. 현대모비스 제공). 2026.01.21.현대모비스가 개발하는 5G 무선통신 기반 안테나 일체형 텔레매틱스 루션(MTCU) 전시품(자료사진. 현대모비스 제공). 2026.01.21.
현대모비스가 ‘바퀴 달린 컴퓨터’라 불리는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 부품 시장의 주도권 확보를 위해 5G 기반 차량용 통신 솔루션 개발에 나선다. 자율주행도 원격 제어가 가능한 수준으로 올 상반기까지 개발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21일 현대모비스는 5G 무선 통신이 가능한 차량용 내장형 통신 모듈인 텔레매틱스 제어기 제품을 올 상반기까지 개발을 완료한다고 밝혔다. 텔레매틱스는 차량에 정보통신(IT) 기술을 접목해 운전 경로 안내, 사고·도난 감지, 원격 제어 등을 제공하는 기술이다. 현재 전 세계 대부분의 텔레매틱스 제어기는 아직 4G 기반으로 작동하고 있다. 다만 최근 이동통신 세대 자체는 4G에서 5G로 넘어가는 추세인 만큼, 이에 빠르게 발맞춰야 한다는 게 현대모비스 판단이다.

완성차가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 ‘달리는 스마트폰’ 격으로 진화하면서 텔레매틱스 시장도 성장세다. 실제로 시장 조사 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글로벌 텔레매틱스 제어기 시장은 올해 6400만 대에서 2030년엔 7700만 대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수경 현대모비스 전장BU장(부사장)은 “차세대 커넥티드 카 서비스 시장 주도권을 확보해나가겠다”고 밝혔다.

5G 기반 솔루션이 개발될 시 가장 큰 변화는 자율주행 원격제어가 가능해지는 것이다. 기존 4G 기반에서는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카투홈 서비스(차량과 스마트홈 연결), 인포테인먼트 콘텐츠 스트리밍 등의 서비스만 가능했다. 5G 기반에서는 지도도 더 정밀해지고 스트리밍 또한 초고화질로 작동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차량 외부 디자인이 매끈해지는 장점도 있다. 현대모비스가 개발하는 솔루션은 차량 밖으로 돌출된 안테나를 없애고 내장형 제어기에 안테나 기능을 합친다.




최원영 기자 o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