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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영국·미국서 연속 수상… ‘제품 경쟁력’ 글로벌 인정

김상준 기자
입력 2026-01-23 18:07:29
현대자동차그룹은 23일 미국과 영국 주요 자동차 시상식에서 연이어 수상하며 폭넓은 제품 경쟁력과 브랜드 신뢰도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밝혔다. 소형차부터 대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전기차, 하이브리드, 고성능 모델에 이르기까지 전 라인업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현대차그룹은 영국 자동차 전문 매체 왓 카(What Car)가 주관하는 ‘2026 왓 카 어워즈’에서 총 7개 부문을 수상했다. 1978년 창설된 이 시상식은 유럽 내에서 가장 권위 있는 자동차 평가 행사로 꼽히며, 매년 차급별 ‘올해의 모델(Award of the Year)’을 선정한다.

이번 평가에서 현대차는 ▲싼타페가 ‘올해의 7인승 SUV’, ▲아이오닉6 N이 ‘최고의 고성능 전기차’로 뽑혔다. 기아는 ▲스포티지가 ‘올해의 패밀리 SUV’, ▲EV3가 ‘올해의 소형 전기 SUV’, ▲EV9이 ‘최고의 7인승 전기 SUV’에 선정되는 등 총 5개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 또한 제네시스 GV60은 ‘프리미엄 전기 SUV 인테리어’ 부문에서 탁월한 실내 완성도를 인정받았다.

기아 스포티지는 합리적인 가격 구조, 주행감, 실용성을 높게 평가받아 4년 연속 수상에 성공했다. 현대차 싼타페 역시 넓은 실내와 안정적인 주행 성능으로 2년 연속 수상했다고 한다.

미국에서도 현대차그룹의 수상 소식이 이어졌다. 현대차와 기아는 미국의 주요 매체 US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U.S. News & World Report)가 주관한 ‘2026 최고의 고객가치상(Best Cars for the Money)’에서 총 9개 차종이 선정됐다.

이 시상식은 연비, 주행감, 실용성 등 차량 품질 요소와 구매·유지 비용을 종합해 가격 대비 성능(가성비)을 평가한다. 이번 평가에서 현대차는 ▲아반떼 하이브리드(최고의 준중형 하이브리드 승용차), ▲투싼(최고의 준중형 SUV)가 수상했다. 기아는 ▲K4, ▲니로,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쏘렌토 등 다양한 차급에서 상을 받았다.

특히 아반떼 하이브리드와 투싼은 각각 5년, 3년 연속 수상하며 꾸준한 상품성을 입증했다.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역시 효율성과 공간성을 동시에 인정받아 4년 연속 수상했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자동차 평가기관 켈리 블루 북(Kelley Blue Book)이 발표한 ‘2026 베스트 바이 어워즈’에서도 4개 모델이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 팰리세이드(중형 SUV 부문), 아이오닉5(전기차 부문), 코나(소형 SUV 부문), 기아 EV9(3열 EV 부문)이 각각 수상했다.

아이오닉5는 고속 충전 성능과 첨단 기술 사양으로 4년 연속 선정됐으며, 코나와 EV9 역시 뛰어난 공간 활용성과 완성도 높은 디자인으로 연속 수상 기록을 이어갔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그룹의 다양한 차종이 지속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고객 니즈에 맞춘 폭넓은 라인업으로 만족도를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상준 기자 ks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