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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D, 中전역에 ‘한국 4배 출력’ 초고속 충전소 구축 돌입

최원영 기자
입력 2026-03-16 14:42:11 업데이트 2026-03-16 15:19:02
최근 중국 현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 유포되고 있는 비야디(BYD)의 플래시 충전 시설 설치 모습. CnEV포스트 제공최근 중국 현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 유포되고 있는 비야디(BYD)의 플래시 충전 시설 설치 모습. CnEV포스트 제공
중국 1위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가 중국 전역에 세계 최고 수준인 초고속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충전 시간이 전기차 대중화의 걸림돌이라는 점에서 연내 상용화 시 업계 파장이 예상된다.

중국 전기차 업계 전문 매체 CnEV포스트에 따르면, BYD는 최근 중국 전역에 1.5MW급(1500㎾급) ‘플래시 충전’ 시설을 대거 설치하고 있다. 업계의 기존 전기차 충전 단위는 ㎾에 불과하다. 현재 국내에서 가장 출력이 높은 건 350㎾급 충전기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운영하는 충전 시설 E-pit이 대표적이다.

최근 중국 현지에서 플래시 충전 설치 모습이 잇따라 포착되면서 발표 단계에 머물던 BYD의 ‘충전 굴기’ 전략이 이미 실제 구축 국면으로 넘어갔다는 평가가 나온다. BYD는 연내 중국에 2만 개 이상의 이 충전 시설을 구축하고, 이 중 약 2000개는 고속도로에 설치한다. 올해 말까지 글로벌 시장에도 보급할 계획이다.

앞서 5일(현지 시간) BYD는 중국 선전에서 발표회를 열고 이 초고속 플래시 충전 시스템과 ‘블레이드 배터리’ 최신 세대 제품을 공개했다. 이 배터리와 충전 인프라 이용시 10%에서 70%까지 5분, 97%까지는 9분이면 도달한다. 이 같은 1회 플래시 충전으로 최대 1000㎞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는 게 BYD 설명이다. 지난해 3월 당시 세계 최고 수준 출력의 1MW급(1000㎾급) 충전 시스템을 공개했는데 1년새 성능을 더 높인 것이다.

BYD는 향후 글로벌 전기차 시장 경쟁의 핵심을 충전 시간으로 보고 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최대 출력 2.1MW급(2100㎾급) 2세대 초고속 충전 시스템도 개발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원영 기자 o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