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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보조금 확대에…2월 국내 전기차 신규등록 역대 최다

최원영 기자
입력 2026-03-29 15:51:40 업데이트 2026-03-29 16:03:19
전기차 충전소 모습. 2025.8.29 뉴스1DB 전기차 충전소 모습. 2025.8.29 뉴스1DB 
전기차 보조금과 가격인하 정책 등에 힘입어 지난달 국내 전기차 신차 판매 대수가 역대 최다를 나타냈다. 미국과 이란의 전쟁 여파로 치솟는 기름 값에 전기차 선호는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으로, 일각에서는 전기차 보조금을 추가 배정하는 등 정책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29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전기차 신규 등록 대수는 3만5693대였다. 월별 전기차 등록 대수가 3만 대 선에 들어선 건 처음이다. 기존 최다 기록이었던 지난해 9월(2만8519대)보다도 25.2% 증가한 수치로 전년 동월(1만3128대)의 2.7배 수준이다.

정부가 전기차 보조금을 조기에 확정한 게 판매 확대의 주된 배경으로 꼽힌다. 보통 보조금은 원래 3월 전후로 발표되는데, 올해는 평소보다 이른 올 1월 중순에 확정됐다. 또 내연기관차를 폐차하고 전기차로 전환할 때 받는 지원금도 최대 100만 원까지 신설되면서 지원 폭이 늘어나기도 했다.

미국-이란 전쟁으로 기름 값이 연일 오르면서 앞으로도 전기차 선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에도 최근 서울 평균 휘발유 가격은 1900원대를 형성하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29일 오전 9시 기준 서울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휘발유 평균 가격은 L당 1911.32원에 달했다. 전기차의 매력이 부각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인 셈이다.



최원영 기자 o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