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막전은 지난 3월 20일부터 22일까지 총 24명의 드라이버가 출전한 가운데 이탈리아 무젤로 서킷(Autodromo Internazionale del Mugello, 5.245km)에서 더블 레이스 형식으로 열렸다.
3월 21일 진행된 예선에서 박준성은 5위, 박준의는 8위를 기록하며 결승 상위권 경쟁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22일 오전 2시(한국 시간)에 열린 레이스1에서 5번 그리드로 출발한 박준성은 스타트 직후 티아고 페르니아(Tiago Pernia, 아르헨티나)의 시동 문제 상황을 틈타 1번 코너에서 단숨에 3위로 올라섰다. 이어 12번 코너에서는 가브리엘레 코비니(Gabriele Covini, 이탈리아)를 추월하며 2위 자리를 확보했고, 이후 안정적인 페이스로 경기를 운영하며 최종 2위로 체커기를 받아 포디엄을 달성했다. 박준의는 레이스 초반 사고로 아쉽게 리타이어했다.
같은 날 오후 7시에 진행된 레이스2에서는 TCR 유럽 규정에 따라 ‘리버스 그리드’가 적용됐으며, 레이스1 결과에 따른 페널티로 일부 선수들의 순위가 조정됐다. 박준성은 5번, 박준의는 8번 그리드에서 출발했으며, 박준성은 안정적인 주행으로 4위를 기록하며 연속 포인트 획득에 성공했다. 박준의는 차량 트러블로 다시 한번 리타이어했다.
박준성은 이번 개막전에서의 활약으로 드라이버 종합 2위에 올랐고,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은 팀 종합 5위를 기록하며 시즌을 시작했다.
경기 후 박준성은 “시즌 첫 경기를 포디엄으로 마무리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레이스1과 레이스2 모두 좋은 스타트를 통해 유리한 위치를 점했지만, 치열한 경쟁 탓에 전체적으로 페이스 유지가 쉽지 않은 경기였다.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다음 라운드에서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좋은 차를 준비해준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과 감독님, 팀원들께 감사드리며, 현대성우그룹을 비롯해 아낌없이 지원해주신 스폰서 분들께도 깊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재우 감독은 “이번 개막전을 통해 우리 팀이 TCR 유럽 무대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번 성과를 발판 삼아 다음 라운드에서도 포디엄 피니시를 이어갈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은 오는 5월 15일부터 17일까지 벨기에 스파-프랑코르샹(Circuit de Spa-Francorchamps)에서 펼쳐지는 2라운드를 준비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4월 17일부터 19일까지 같은 서킷에서 개최되는 올해 신설된 TCR 유럽 컵 1라운드에 출전해 차량 및 서킷 적응력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