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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티투닷, 엔비디아 출신 또 영입…자율주행 독자개발 속도

최원영 기자
입력 2026-05-26 15:41:55 업데이트 2026-05-26 15:48:43
뉴시스
현대자동차그룹 산하 자율주행 기업 포티투닷(42dot)이 박민우 대표에 이어 최근 엔비디아 출신의 인사를 추가로 영입했다. 자율주행 기술 내재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해석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박민우 포티투닷 대표 겸 현대차·기아 AVP본부장(사장)은 전날 자신의 링크드인을 통해 같은 엔비디아 출신의 이희석 신임 상무 영입을 알렸다. 엔비디아에서 카메라·레이더 기반 장애물 인지 연구를 맡았던 이 상무는 포티투닷의 시각·언어·행동(VLA) 모델 연구 분야 그룹 리더로 선임됐다.

서울대 전기공학부와 동 대학원 박사 출신의 이 상무는 과거 퀄컴에서 자율주행용 카메라 인지 기술 개발에 참여한 이력도 있다. 자율주행계 ‘게임 체인저’로 불리는 VLA는 인공지능(AI)이 상황을 시각으로 인지, 언어적으로 이해한 뒤 추론해 적절한 행동을 하도록 하는 인과관계 판단 모델이다. 

이 상무는 차세대 VLA 모델의 선행 개발을 주도하며 현대차그룹의 엔드투엔드(E2E) 자율주행 자체 기술인 ‘아트리아 AI’의 고도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방대한 데이터를 통째로 학습한 덕에 주행 성능은 뛰어나지만 주행의 이유를 설명하기 어렵다는 E2E의 허점을 VLA로 보완할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2029년 초엔 도심에서도 자율주행이 가능한 ‘레벨 2++’ 수준 기술을 양산 차량에 적용한다는 구상이다.



최원영 기자 o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