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 조합원들이 30일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2026년 단체교섭 투쟁 승리를 위한 중앙쟁의대책위원회 출범식 및 전조합원 결의대회를 하고 있다. 2026.6.30 ⓒ 뉴스1현대차 노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울산공장에서 13차 본교섭이 열린다. 사측이 첫 제시안을 내놓은 지난 2일 12차 교섭 이후 나흘 만이다.
사측은 지난 교섭에서 기본급 7만 9000원 인상과 성과금 350%+900만 원, 주식 10주 지급 등을 담은 첫 제시안을 노조에 전달했다.
그러나 노조는 “조합원 기대치에 한참 부족하다”며 수용 불가 입장을 밝혔다.
노조는 올해 교섭에서 기본급 14만 9600원 인상(호봉승급분 제외), 전년도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상여금 800% 인상, 정년 연장, 신규 인원 충원, 완전 월급제 시행 등을 요구하고 있다.
노사는 지난 5월 6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두 달간 교섭을 이어왔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임금과 성과급 등 핵심 쟁점을 둘러싼 노사 간 간극이 큰 만큼 이날 교섭에서도 진통이 예상된다.
다만 미래산업 대비 고용안정, 인공지능(AI) 관련 고용·노동조건 보장 등 별도 요구안 일부에서는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노조는 조합원 찬반투표 가결과 중앙노동위원회의 노동쟁의 조정 중지 결정으로 합법적인 파업권을 확보했다.
노조가 실제 파업에 돌입하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파업 사업장으로 이름을 올린다.
(울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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