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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티넨탈, 2025 CES서 ‘이모셔널 콕핏’ 최초 공개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4-12-26 17:12:00업데이트 2024-12-26 17:13:19
콘티넨탈이 내년 1월 미국 가전박람회(CES)에서 차량과 운전자의 연결성을 극대화한 ‘이모셔널 콕핏’을 최초로 선보인다. 이 콕핏은 스와로브스키의 독특한 디자인 요소와 최신 디스플레이 기술을 결합했다. AI 어시스턴트와 인터랙티브 위젯 기능도 지원한다.

콘티넨탈 오토모티브 그룹 경영이사회 멤버이자 UX 사업본부를 총괄하는 파벨 프로우자는 “차량 선택 시 혁신적인 기술과 새로운 디스플레이 옵션뿐 아니라 감성적인 경험도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며 “콘티넨탈은 모든 감각을 활용하는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모셔널 콕핏은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탈로 감싸진 두 개의 디스플레이가 유기적으로 통합된 디자인을 자랑한다. 대시보드 중앙에 마치 공중에 떠 있는 듯한 시각적 효과를 가져온다. 12.3인치 TFT 디스플레이는 투명한 크리스탈 표면 아래에 위치, 풀 어레이 로컬 디밍 술을 탑재해 백라이트를 세밀하게 제어, 매우 밝은 화면과 깊은 어두움을 구현할 수 있다. 또한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되어 직관적인 정보 표시 및 입력을 지원한다.

AI 어시스턴트와 인터랙티브 위젯을 위한 ‘위젯 크리스탈)’ 역시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탈로 감싸져 있다. 날씨, 위치, 충전 상태 등의 주요 정보를 한눈에 제공한다. 정교하게 절단된 크리스탈 표면 뒤에는 첨단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기술이 내장되어 있으며 3.5인치 디스플레이가 뛰어난 색상 선명도와 밝기를 선사한다.

디스플레이와 크리스탈의 독창적인 결합을 위해, 콘티넨탈은 오스트리아의 자동차 부품 공급업체인 스와로브스키 모빌리티와 협력하고 있다. 이 협업의 결실인 ‘오로라 보레알리스’ 코팅은 섬세한 반짝임으로 특별한 분위기를 완성하는 요소다. 콘티넨탈과 스와로브스키 모빌리티는 지난해 ‘크리스탈 센터 디스플레이’를 함께 선보인 바 있다. 해당 제품은 CES 2024 혁신상을 수상했다.

스와로브스키 모빌리티 수석 부사장 라르스 슈미트는 “콘티넨탈 첨단 자동차 디스플레이 기술과 스와로브스키의 고급스러운 크리스탈이 만나 인상적인 미학을 완성하는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며 “이번 ‘이모셔널 콕핏’을 위한 더욱 강화된 협업을 통해 크리스탈을 활용한 혁신과 차량 인테리어에 대한 우리의 비전을 실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