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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뇨스 현대차 사장 “완벽하지 않은 제품은 출시 말아야”

김형민 기자
입력 2025-02-21 14:29:00업데이트 2025-02-21 14:33:23
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사장(사진 오른쪽)이 20일 현대차 남양연구소에서 진행된 타운홀 미팅에서 임직원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 제공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사장(사진 오른쪽)이 20일 현대차 남양연구소에서 진행된 타운홀 미팅에서 임직원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 제공

현대자동차의 외국인 최고경영자(CEO) 호세 무뇨스 사장이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도 최고의 품질과 고객 지향적 가치를 최우선으로 해달라”라고 말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이 20일 현대차 남양연구소 대강당에서 임직원들과 타운홀 미팅을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무뇨스 사장은 현대차의 첫 외국인 CEO로 이번 타운홀 미팅은 취임 후 첫 임직원 소통 행사였다. 무뇨스 사장은 이 자리에서 “전 세계로 뻗어 나가는 현대차 저력과 가능성이 자부심을 느낀다”며 “대표이사로서 고객, 임직원, 협력사 등과 함께 현대차 성장 여정을 함께할 수 있어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무뇨스 사장은 이어 현대차의 달성 목표로 ‘최고 수준의 기술과 품질 및 디자인’, ‘시장별 요구에 맞춘 차별화된 전략’, ‘고객 지향적 서비스 제공’ 등을 꼽았다. 무뇨스 사장은 “고객이 원하는 기술을 담은 아름다운 디자인의 고품질 차량을 지속적으로 선보여야 한다”며 “완벽하지 않은 제품은 시장에 출시하지 않아야 한다”고 했다. 이어  “품질과 안전은 과거로부터 현재까지 그리고 미래에도 양보와 타협이 없는 현대차의 최우선 가치라고 생각한다”며 “최고의 품질을 바탕으로 고객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전 세계적인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에 대해선 “자동차 산업은 소비자의 수요를 기반에 두고 있는 만큼 고객들의 요구에 맞춰 탄력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전기차 등 다양한 제품군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했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