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내달 울산공장에서 신형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모델 생산을 시작하고 올 2분기부터 고객에게 차량을 본격적으로 인도한다는 방침이다.
내달에만 5000대 안팎의 신형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를 생산할 계획이다.
현대차가 2018년 11월 이후 6년 만에 국내에 선보인 신형 팰리세이드는 국내 시장에서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해 12월 사전 계약 첫날에만 3만3000대 이상 계약이 이뤄질 정도다.
특히 신형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모델은 인기가 높다.
현재 하이브리드 모델을 계약하면 수요가 많아 1년 정도 대기해야 한다. 대기 인원만 4만명을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가 신형 팰리세이드를 출시하면서 처음으로 하이브리드 모델을 추가한 전략이 적중했다는 분석도 들린다.
현대차는 신형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에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인 ‘TMED-Ⅱ’를 처음 적용했다. 이 시스템은 기존 시스템과 원가 수준은 유지하면서 성능과 효율을 크게 개선한 것이 강점이다.
이를 통해 신형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는 모터 합산 출력 334마력을 달성해 강력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
또한 1회 주유 시 1000㎞ 이상 주행이 가능해 높은 연료 효율성을 갖췄다는 평이다.
앞으로 현대차 신형 팰리세이드는 판매량이 더 늘어날 전망이다. 신형 팰리세이드 가솔린 모델 판매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하이브리드 판매까지 더해지며 판매량이 더 좋아질 수 있다.
실제 신형 팰리세이드 가솔린 모델의 경우 1월 1234대에서 2월 3727대로 급증했다.
업계 관계자는 “신형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는 현대차가 올해 가장 기대하고 있는 신차 중 하나다”며 “생산을 본격화하면 국내 판매량이 더 빠르게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