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히 올해 하반기 대형 SUV 익스페디션 신차 출시가 예정된 만큼, 판매 회복 속도는 빨라질 수 있다는 진단이다. 2022년 이후 3년 만에 연간 판매량 5000대로 복귀할 것이란 기대감도 커진다.
12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와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에 따르면 포드코리아의 1~5월 국내 판매량은 230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 증가했다.
포드코리아의 판매 증가는 지난해 11월 국내에 등판한 ‘더 뉴 포드 익스플로러’가 주도했다. 익스플로러의 1~5월 국내 판매량은 1483대를 달성했다. 이는 포드코리아의 1~5월 전체 판매량의 64%에 달하는 수치다.
포드코리아가 작년 11월 선보인 익스플로러는 2019년 이후 5년 만에 돌아온 부분 변경 모델이다. 강인한 인상의 디자인과 디지털 기능 강화 등 이전 모델보다 상품성을 높였음에도 가격을 12% 낮춘 것이 특징이다. 이 같은 상품성을 통해 국내 판매가 늘고 있다.
특히 포드코리아가 익스페디션 완전 변경 모델을 출시하면 실적 개선 속도는 빨라질 수 있다. 2021년 이후 4년 만에 선보이는 완전 변경 모델인 만큼,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미국에서 지난 5월부터 판매하고 있는 익스페디션 완전 변경 모델을 국내에서도 출시하는 것이다.
익스페디션 완전 변경 모델은 포드 최상위급 SUV 익스페디션의 정체성을 계승하면서도 우아하고 단단한 디자인으로 거듭났다는 평이다. 첨단 편의·안전 사양을 대거 갖춘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포드코리아는 또한 고급 브랜드 링컨의 대형 SUV 내비게이터 완전 변경 모델 출시도 준비하고 있다.
포드코리아는 지난달 익스페디션과 네비게이터 완전 변경 모델에 대한 환경부 인증을 마친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포드코리아가 익스페디션과 네비게이터 신차를 출시하면 판매 증가 속도는 빨라질 것”이라며 “올해 신차 출시가 이뤄지면 2022년 이후 3년 만에 연간 5000대 판매 달성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