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시승기]시트로엥 그랜드 C4 피카소… ‘별종 미니밴’에서 ‘대세 패밀리카’로 등극파란색 그랜드 C4 피카소를 타고 도심에 들어서자 사람들의 시선이 뜨겁다. 안 그래도 디자인이 특이한데 외장 컬러까지 튄다. 그랜드 C4 피카소에 시선을 고정하는 행인들을 유심히 살펴봤다. 대부분 30~40대 남성으로 보인다. 개성 넘치는 패밀리카에 대한 이들의 관심은 확실히 남달랐다. 날렵한 움직임이 의외였다. 이 차는 7인승 미니밴치고는 덩치가 상대적으로 작고 무게도 가볍다. 차체 크기는 길이와 너비가 각각 4600mm, 1825mm로 기아자동차 카니발보다 작고 카렌스보다 크다. 공차중량은 1685kg으로 다른 7인승 수입 미니밴보다 400kg가량 적게 나간다.도요타 시에나나 혼다 오딧세이 등 수입 미니밴들은 동일한 7인 탑승구조에도 불구하고 5m가 넘는 육중한 체구를 갖췄다. 미니밴은 큰 덩치로 인해 여성 운전자들이 꺼려하는 차종이기도 하다. 그랜드 C4 피카소는 이 부분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작은 차체는 복잡한 도심에서 꽤 유용하다. 그렇다고 실내 공간이 부족한 것도 아니다. 그제야2017-10-07 13:40:00
[신차 시승기]강해진 ‘티볼리’… 소형 SUV 판매 1위 사수한다세상에 단 하나뿐인 나만의 차 ‘티볼리 아머’.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티볼리가 주문제작 콘셉트로 다시 돌아왔다. 쌍용자동차는 티볼리 아머 기어 에디션을 통해 완성된 차를 선택한다는 기존 관념에서 탈피해 ‘내게 맞는 차’를 직접 만든다는 새로운 개념을 도입했다. 티볼리는 지난 2015년 첫 출시 이후 소형 SUV시장을 이끈 대표 브랜드다. 하지만 최근 후발 주자들의 가세에 따른 치열한 경쟁을 피할 수 없게 되자 쌍용차는 지난 7월 개성을 강조한 모델로 승부수를 던진 것이다. 2년 만에 만나본 티볼리는 플라밍레드 색상의 디젤 LX 트림으로 투톤 익스테리어 패키지Ⅱ가 적용된 모델. 시승차 가격은 기본 2420만 원에 4륜구동과 스마트 드라이빙 패키지 등이 추가돼 3000만 원 이상이다. 첫 인상은 무척 강렬했다. 이번 티볼리는 전면 디자인을 ‘아머’라는 차명답게 단단하고 강인한 이미지를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미식축구 보호구와 메카닉(mechanic·정비공) 이미지에서 영감을 얻은 새로2017-10-06 14:00:00
[시승기]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 GTS… 이탈리아산 ‘드림카’이탈리아어는 무척 강렬하게 들린다. 약 66%에 달하는 라틴어가 섞여 된소리가 많고, 말하는 속도도 빨라 세찬 느낌을 주는 것이다. 또한 모든 명사에 성(性)을 구분해 표현하는 섬세함도 지녔다. 여기에 프랑스어 영항으로 우아함도 함께 공존한다. 이탈리아산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는 이런 자국어가 지닌 특징이 고스란히 담겨있었다. 주행성능은 도로 위 차량들을 단숨에 제압했고, 화려한 모습 이면에는 세심한 장인의 손길을 느낄 수 있어 실내에서도 운전자 만족도를 높여줬다. 겉모습은 스포츠카처럼 역동적인 면과 고급세단의 우아한 모습을 적절히 섞어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한다. 마세라티가 지난해 새롭게 내놓은 ‘더 뉴 콰트로포르테 GTS’를 타고 서울과 충남 공주 및 세종시를 왕복하는 450여km를 달렸다. 이 차는 2013년 6세대 콰트로포르테의 페이스리프트(부분 변경)를 거쳐 탄생한 모델이다. 국내에서 인기 있는 독일산 자동차가 실용성을 바탕으로 만들2017-08-18 19:15:00
[신차 시승기]BMW 4시리즈… 짜릿한 ‘질주’ 본능지난달 28일 장마가 한창이던 서울과 달리 무더위가 절정으로 치달았던 부산 일대의 도로 위를 달렸다. 길은 길게 쭉 뻗은 고속도로에서 가파르게 굽어진 도로를 거쳐 울산 간절곶 해변으로 이어졌다. 변변한 가드레일 하나 없는 굽이진 좁은 길을 달릴 때는 운전대를 쥔 손에서 절로 땀이 배어나왔다. 직선주로에서는 순식간에 도로를 휘감아 버리고 빠르게 치고 나가는 출중한 능력에 가슴이 뻥 뚫리는 듯했다. 최근 BMW코리아가 부산에서 연 스포츠쿠페 ‘4시리즈’ 부분변경 모델 시승행사에 참석해 이 차를 테스트하는 기회를 가졌다. 4시리즈는 지난 2013년 1월 미국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콘셉트카 형태로 공개된 후 세계적인 관심을 모았다. 이후 4년 만에 더욱 강력해진 모습으로 재탄생했다. 4시리즈는 BMW가 기존 준중형급인 ‘3시리즈’의 쿠페(문짝이 2개인 날렵한 외관의 스포츠형 자동차) 모델을 대체하면서 새로운 틈새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개발한 모델이다. ‘궁극의 드라이빙 머신(The U2017-08-05 11:11:00
ES300h·프리우스로 만나본 도요타 최신 하이브리드 기술엔진과 전기모터의 조합으로 구동되는 하이브리드차는 여러모로 장점이 많다. 무엇보다 연료효율이 좋고, 조용하다. 또한 친환경차로 분류돼 각종 자동차 관련 세금 혜택을 받을 수도 있다. 최근에는 획기적인 연비 달성에 주행 능력까지 겸비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이하 PHEV)가 속속 등장하면서 장점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도요타자동차는 이 분야에서 최고 기술력을 보유한 완성차업체로 꼽힌다. 도요타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1977년 처음 공개된 후 40여년에 걸쳐 진화해왔다. 도요타는 이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1997년 12월 일본에서 세계 최초로 프리우스를 선보인 뒤 지난 1월 하이브리드차 누적 1000만대 판매를 돌파하는 등 시장을 이끌고 있다. 현재까지 도요타가 전세계 시장에서 판매중인 하이브리드차는 33종에 달한다. 최근 한국토요타는 기자들을 상대로 이 같은 본사 최신기술을 소개하고 직접 경험해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도요타 하이브리드차 핵심은 ‘직병렬형 하이브리드’ 기술이다. 고정덕 한국토2017-08-04 08:28:00
[신차 시승기]연비의 마법사 ‘스토닉’… 운전 거칠어도 15.9㎞/ℓ 달성기아자동차는 지난 13일 스토닉을 출시하며 국내 완성차업체 중 유일하게 소형부터 대형, 하이브리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라인업을 총망라했다. 2년 전 만해도 스포티지와 쏘렌토, 모하비 등 3개 SUV를 운영했지만 지난해 니로에 이어 최근 스토닉까지 추가해 총 5가지로 늘어났다. 기존에 없던 새로운 차를 양산하기란 쉽지 않다. 더구나 한 차종에서만 1년에 한 대씩 새 모델을 추가하는 것은 충분한 투자비용과 개발기간, 인력이 받쳐주지 않고서는 불가능하다. 기아차의 이같은 숨가쁜 행보는 불붙은 국내 소형 SUV 시장이 거들었다. 이 시장은 2013년 1만2000대 수준에서 지난해 10만7000대 규모로 급성장했다. 내수판매가 신통치 않았던 기아차로서는 반드시 챙겨야할 영역이 돼버린 것이다. 4년을 공들인 끝에 모습을 드러낸 스토닉을 지난 25일 직접 타봤다. 시승 차량은 최상위 트림 ‘프레스티지’였다. 스토닉은 전반적으로 스포티한 이미지다. 차체는 날렵한 외형과 젊은 감각의 디자인을 살려냈다. 앞2017-07-28 07:00:00
[신차 시승기]유럽이 인정한 SUV ‘뉴 푸조 3008’3월 초 제네바모터쇼 개막 하루 전날에는 전세계 자동차업계 이목이 집중된다. 1964년부터 매년 이어지고 있는 ‘올해의 차(Car of the Year)’가 선정되기 때문이다. 올해의 차는 다양한 특성을 지닌 쟁쟁한 후보군들이 나오는 터라 결과 예측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그래서 더욱 흥미진진하게 최종 발표를 지켜보게 된다. 올해는 뉴 푸조 3008을 비롯해 시트로엥 C3 알파로메오 줄리아·볼보 S90·V90·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닛산 미크라·도요타 C-HR 등이 마지막까지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여기서 푸조는 이름이 자주 오르내리는 단골 업체 중 하나다. 올해도 신형 3008을 앞세워 올해의 차 트로피를 다시 한 번 치켜들었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올해의 차에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로서 푸조는 1969년 504를 시작해 405(1988년), 307(2002년), 308(2014년)에 이어 무려 5번째 영예를 안게 됐다. 이번 수상으로 푸조는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 최근 SU2017-07-25 07:58:00
[신차 시승기]노련해진 ‘더 뉴 쏘렌토’… 중형 SUV 부활 신호탄“쏘렌토 정말 좋습니다. 아우디 Q7에 딱히 뒤쳐질 게 없어요.” 2년 전 얘기다. 아우디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Q7에서 ‘올 뉴 쏘렌토’로 차를 바꾼 지인은 무척 만족해하는 눈치였다. 그는 “제원상으로 쏘렌토가 아우디 Q7 비교대상이 될 수 없지만 유지비를 비롯해 안전이나 편의사양, 주행성능 모두 국내 도로 환경에서 나무랄 데 없는 SUV”라며 “특히 평소 가족과의 이동이 많고, 무거운 짐을 싣는 일이 잦은 편인데 실내 공간이 넉넉해 유용하다”고 했다. 지인은 초창기 국내 오프로드 대회 드라이버 출신으로 현재 모터스포츠팀을 운영하고 있는 자동차 전문가. 누구보다 차량 특성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쏘렌토 차주로서 확신에 찬 그의 말이 당시에 인상적으로 다가왔다. 쏘렌토는 2014년 8월 3세대 출시 후 국산차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실제로 2014년 3만8124대에 그쳤던 판매대수는 이듬해 두 배 가까운 7만7668대가 팔렸고, 지난해(8만715대)에는 싼타페(7만6912017-07-23 19:08:00
[신차 시승기]다채로운 소형 SUV ‘코나’현대자동차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코나에는 다양한 수식어가 붙는다. 현대차 첫 소형 SUV △소형 SUV 한계를 넘어선 자동차 △SUV의 새로운 발견 등이 대표적으로 코나를 표현하고 있는 말이다. 수식어만큼이나 실물도 화려하다. 코나는 무려 10가지 색상으로 만나 볼 수 있고, 여기에 몸체와 지붕 색깔을 달리한 ‘투톤 루프’로 개성을 한껏 살렸다. 코나는 일반 소형 SUV와 구조적으로 다르다. 전고를 승용차와 기존 소형 SUV의 중간정도 높이로 설계해 차별화를 뒀다. 그러면서 전폭을 넓혀놔 실용성이 높은 SUV 특성도 빼놓지 않고 챙겼다. 세심한 디자인도 눈길을 끈다. 전면부 대형 캐스케이딩 그릴 상단에 자리잡은 LED 주간주행등이 위 아래로 분리돼 독특한 느낌을 줬다. 후면부도 상하단으로 분리된 컴포지트 램프, 메인 리어램프를 채택했다. 전체적으로 볼륨감 있는 외관에 직선을 군데군데 넣어 균형을 잡았다. 지난 11일 서울 여의도에서 출발해 경기도 파주시를 왕복하는 약 110km 구간2017-07-21 07:00:00
[시승기]메르세데스-AMG C63 쿠페… 강력한 드라이빙 쾌감 선사더 뉴 메르세데스-AMG 63 쿠페. 얼핏 보기엔 큼지막한 삼각별을 단 여느 벤츠와 비슷하지만 태생부터가 남다르다. 일단 ‘AMG’를 달았으니 고성능차임에는 의심할 여지가 없고, 여기에 쿠페 디자인까지 적용됐으니 작정하고 달리기 능력을 뽐내겠다는 분명한 의지를 표출한다. 시동을 걸자 중저음으로 깔리는 엔진 배기음이 예사롭지 않았다. 가속페달을 밟으면 밟을수록, 동물로 치면 맹수가 포효하는 듯한 소리가 터져 나왔다. 더 뉴 메르세데스-AMG C 63 쿠페에 적용된 AMG 퍼포먼스 배기 시스템은 운전자와 엔진 스피드에 의해 요구되는 파워에 따라 AMG 다이내믹 셀렉트(AMG DYNAMIC SELECT) 주행 모드에 의해 자동으로 제어된다. AMG 퍼포먼스 배기음은 센터콘솔에 있는 버튼을 조작해 조절할 수 있다. 장거리 주행에 적합한 조용한 사운드부터 감성적으로 어필하는 강력한 사운드까지 다양하게 즐길 수도 있다. 도심을 달릴 때는 어떤 장애물도 앞을 가로막지 못할 만큼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신호등에2017-07-05 07:59:00
[신차 시승기]쌍용차 4번 타자 ‘G4 렉스턴’야구에서 선두 타자를 일컫는 ‘리드오프’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뛰어난 리드오프는 높은 출루율을 기록하면서 빠른 발을 이용한 도루로 득점 기회를 열어주기 때문이다. 지난 2년간 쌍용자동차 리드오프는 티볼리였다. 티볼리는 국내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부문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하며 쌍용차 재건에 힘을 불어 넣기 충분했다. 하지만 유능한 1번 타자만으로는 경기 운영에 한계가 있다. 리드오프와 짝을 이룰 중심타자가 상대에게 쐐기를 박아야한다. 이런 상황에서 쌍용차가 꺼내든 야심작은 대형 SUV ‘G4 렉스턴’이다. 일단 G4 렉스턴은 4번 타자로서 손색이 없어 뵌다. 큼지막한 체격하며 뛰어난 성능을 갖춘 신차는 상대에게 위협적으로 다가온다. 실제 성과도 나오고 있다. 출시 첫 달인 5월 2703대로 경쟁상대로 꼽히는 ‘모하비’보다 두 배 가까이 팔려 일단은 합격점을 받았다. 지난 7일 G4 렉스턴 출시 기념 시승행사를 통해 상품성을 직접 확인해봤다. 시승 코스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에서2017-06-12 08:00:00
[시승 영상]2세대 미니 컨트리맨미니 컨트리맨은 전 세계에 54만대 이상의 판매를 이룬 회사 역사상 성공적인 모델이다. 지난 서울모터쇼를 통해 국내 최초로 공개된 2세대 뉴 미니 컨트리맨은 보다 커진 차체를 기반으로 다양한 활용성은 물론 가족단위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만족시키기에 부족함이 없는 모델로 진화했다. 미니코리아 제공2017-04-22 11:20:00
[신차 시승기]기름값 걱정 뚝… ‘프리우스 프라임’의 저력친환경자동차의 얼굴마담은 전기차다. 물론 전기차를 생산하고 충전하는 데 화석연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전기차가 친환경적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현 상황에서는 친환경차의 대안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친환경차의 대안이라고 해서 전기차가 대중화의 길로 들어서는 것은 아니다. 걸림돌이 있기 때문이다. 충전 인프라 부족이다. 중·장거리를 이동할 때 전기차는 애물단지가 되기 십상이다. 한 번 충전하면 300km 이상 달릴 수 있는 전기차가 잇따라 나오고 있지만 가격도 비싸고 충전 인프라가 어느 정도 갖춰질 때까지는 여전히 사용에 제약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필요할 때 언제 어디서나 쉽고 빠르게 주유(충전)할 수 있는 편리성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전기차는 충전 문제로 자동차의 덕목인 '이동의 자유'를 충족시킬 수 없다. 환경오염도 줄이고 이동의 자유도 충족시킬 수 있는 대안으로 등장한 차가 하이브리드카(HV)다. 가솔린·디젤차에서 전기차로 넘어가는 과도기를 책임지는 차다. HV는 엔진과 전기모터를 결2017-04-15 09:38:00
[시승기]신형 그랜저 하이브리드, ‘L사’에 도전장“‘지금부터 그랜저IG 하이브리드’와 L사 하이브리드 모델을 비교해보겠습니다.” 지난 5일 현대자동차 그랜저 하이브리드 언론 시승행사가 열린 서울 강서구 한 행사장. 이날 박상현 현대차 중대형총괄PM 이사는 신차의 경쟁 상대를 L사 모델로 지목하고 우위 항목을 조목조목 따져 나갔다. L사는 다름 아닌 일본 도요타 상위 브랜드인 렉서스. 비교대상은 ES300h. 현대차가 이번에 렉서스를 끌어들인 이유는 비교 모델보다 그랜저가 앞선 제원을 갖췄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박 이사는 며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연비·가격·공간 활용성 등에서 상대를 압도하는 경쟁력을 갖췄다”며 “신차가 중대형 하이브리드의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제원상으로 보면 그랜저 하이브리드가 L사 경쟁 모델보다 더 좋은 조건을 갖췄다. 연비는 0.9km/ℓ 앞선 16.2km/ℓ를 달성하고, 휠베이스와 너비도 각각 20㎜`4㎜ 길다. 이로 인해 실내 공간은 그랜저가 더욱 넓어 보인다. 특히 뒷좌석 무릎 공간이 넉넉히 확2017-04-07 08:44:00
[시승기]만능 꿈꾸는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야금야금 점유율을 높여오던 하이브리드차가 지난해를 기점으로 한 단계 도약했다. 지난 2016년 한국에서 판매된 하이브리드차는 모두 6만2760대로, 전년(3만8979대)에 비해 두 배 가까이 판매량이 증가한 것. 하이브리드차는 2년 전 폴크스바겐의 배기가스 저감장치 조작사건으로 인해 디젤차에 대한 부정적 인식 깔리면서 다시 주목 받기 시작했다. 디젤차는 심각한 수준의 미세먼지를 발산한다는 지적에 ‘클린’이라는 말을 쓸 수 없는 처지에 놓였고, 미세먼지 배출량은 적지만 이산화탄소는 더 내뿜는 가솔린차도 지탄 대상이 됐다. 하이브리드차의 가장 큰 장점은 전기모터와 내연기관을 동시에 쓰면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높은 연료 효율성을 동시에 달성한다는 것이다. 최근에는 주행 성능을 기존 가솔린·디젤 차량과 비슷하거나 그 이상으로 끌어올린 모델도 속속 등장해 달리기 성능에 대한 걱정도 할 필요가 없게 됐다. 이번에 만나본 혼다 어코드도 ‘만능’을 꿈꾸는 다2017-03-28 10:42:00
[시승기]주행거리 1만km 넘긴 QM6 타보니…르노삼성자동차 QM6는 지난해 6월 부산모터쇼에서 가장 주목받은 스포츠유틸리티자동차(이하 SUV)였다. 소비자들은 그동안 특정 메이커에 수요가 쏠렸던 국산 SUV 시장에 모처럼 합류한 신차를 격하게 반겼다. 실제로 당시 취재현장에서 QM6에 대한 구입 가치를 묻는 지인들의 질문을 꽤 받기도 했다. 아이를 한두 명 둔 지인들 대부분은 무엇보다 패밀리카로서 안전과 실용성에 대한 확신이 필요했던 것이다. 그로부터 약 8개월이 지난 현재, QM6는 월 평균 3000대 가량 비교적 안정적인 판매가 이뤄지면서 소비자들에게 나름 ‘확신’을 주고 있는 듯하다. 하지만 경쟁차들을 위협할 만큼의 반응은 아니다. 쏘렌토나 싼타페 경우 지금도 QM6보다 배 이상 팔려나가고 있다. 이번 시승을 통해 QM6에 대한 경쟁력을 다시 한 번 파악해봤다. 시승코스는 경기도 부천에서 강원도 속초를 왕복하는 약 500km로 잡았다. 중간에는 시내주행을 비롯해 해발 920m 한계령 와인딩 구간도 포함됐다.&nbs2017-03-11 12:04:00
[시승기]레인지로버 이보크 컨버터블… ‘제짝’ 찾은 오픈탑 SUVSUV와 컨버터블의 조합. 생각만 해도 만감이 교차한다. 많은 사람들의 ‘로망’인 오픈탑 루프와 최근 대세인 SUV가 조화를 이룬다니 설레는 마음이 앞서는 한편 기묘한 조합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또 가격적인 면과 실용적인 부분은 막연한 부담까지 느껴진다. 살 것도 아닌데 말이다. 물론 SUV와 컨버터블 조합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과거 닛산이 ‘무라노 크로스카브리올레’를 선보이며 루프가 열리는 SUV 시장 개척을 시도했지만 대중브랜드의 한계는 극명했다. 시대를 너무 앞서갔으며 브랜드 특성과도 동떨어진 인상이 강했다.이런 상황에서 이보크 컨버터블이 랜드로버 태생이라는 점은 비로소 ‘제짝’을 찾은 느낌이다. 랜드로버는 SUV 전문 브랜드로 트렌드를 이끌기에 더할 나위 없다. 특히 이런 참신한 시도는 칭찬받을 만하며 다른 브랜드들도 본받아야 할 점이다. 이보크 컨버터블이 당장의 수익에 영향을 주진 못하겠지만 이미지 제고 차원에서는 큰 역할을 할 것이 분명하다. ○ 세련된 외관… 단점까지 용서되는 디자인2017-03-07 07:00:00
[시승기]반자율주행 기능 입은 'BMW 신형 5시리즈'사실 BMW의 지난해 성적은 나쁘지 않았다. 국내 수입차 판매량이 전체적으로 하락한 가운데 BMW는 브랜드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두면서 소폭 성장했다. 문제는 자존심에 있다. 경쟁 업체인 메르세데스벤츠가 신형 E클래스를 앞세워 역대급 실적을 달성한 것. 결국 BMW의 역사적인 기록은 조용히 묻혔고 7년 동안 이어진 국내 수입차 왕좌는 벤츠에게 넘어갔다. 이런 상황에서 BMW 신형 5시리즈가 국내 출시됐다. 신형 5시리즈의 어깨는 그 어느 때보다 무겁다. 야심차게 내놓은 플래그십 세단 신형 7시리즈가 벤츠 S클래스와의 경쟁에서 밀렸고 스포츠 세단의 ‘교과서’로 알려진 3시리즈는 C클래스의 공세를 가까스로 막아내고 있는 실정이다. 결국 신형 5시리즈는 강력한 라이벌인 E클래스를 상대하면서 구겨진 브랜드의 자존심까지 회복시켜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맡게 됐다. 특히 5시리즈와 E클래스가 포진한 E세그먼트 시장은 국내 수입차 최대 격전지로 브랜드 성패를 좌우하는 시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BMW가 신형 52017-03-01 08:00:00
[시승기]포드 SUV 뉴 쿠가… 편안한 주행감 ‘일품’냉정하게 따져보자. 한국에서 포드 ‘쿠가’를 아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자동차에 관심이 많지 않다면 대부분 생소할 것이다. 지난해 국내 판매량(1000대)만 놓고 봐도 그리 인기 SUV도 아니었다. 하지만 유럽으로 가면 얘기가 달라진다. 지난해 유럽 스포츠유틸리티(SUV) 시장에서 상위 5위 안에 들 정도로 인지도가 꽤나 높은 모델이다. 사실 쿠가는 비교적 잘 알려진 가솔린 SUV인 이스케이프와 쌍둥이다. 미국 포드와 유럽 포드의 합작품이라고 보면 된다. 흔히 포드를 미국회사로만 알고 있지만 창업자 헨리 포드는 1903년 포드 설립과 같은 해 유럽에 차량을 수출하고 영국법인을 세워 1911년부터 유럽 현지생산체제를 확립했다. 유럽포드는 영국뿐 아니라 독일법인도 설립 80주년이 넘는다. 지난 16일 만나본 포드 쿠가는 SUV 기본에 충실한 반듯한 차라고 소개할 수 있다. 어느 하나 튀지 않았고 제 역할을 해냈다. 준수한 외모에 달리기 능력은 운전자가 원하는 만큼 잘 따라왔다. 한마디로 평범했2017-02-21 08:00:00
[시승기]내실 다진 ‘올 뉴 크루즈’… 가격파괴는 없다오래 걸렸다. 9년 만이다. 남들은 5년 정도면 얼굴을 바꿔서 이름을 날리는데 녀석은 도통 꿈쩍하지 않았다. 그간 인상만 살짝 변화를 주고 외출했던 게 전부다. 그래서 새로운 모습에 거는 기대감을 더 키웠을지도 모른다. 겉보기 외모는 날렵해졌지만 몸집이 조금 커진 것 같다. 무게는 줄었다고 했다. 통뼈에 근육질로 바뀐 것이다. 내실에 공을 들였다는 얘기도 빼놓지 않았다. 무엇보다 달리기에 대한 자신감이 대단했다. 당연히 몸값도 올랐다. 그런데 과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이유를 자세히 듣고 싶었다. 한국GM의 야심작 쉐보레 준중형세단 ‘올 뉴 크루즈’를 타봤다. 제작사 측은 서울시 장충동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에서 경기 양평 중미산 천문대를 왕복하는 142km 구간으로 시승코스를 잡았다. 시승차는 최상위 트림인 LTZ 디럭스 풀옵션 모델. 신형 크루즈는 형제인 임팔라와 말리부가 연상되는 패밀리룩을 입고 있었다. 먼저 치켜뜬 눈매와 날카로운 헤드램프가 눈에 들어왔다. 전체적인 모습은 기존 모2017-02-18 13:0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