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신차 시승기]공간 넓은 ‘QM6’… LPG로 가성비까지르노삼성자동차는 LPG 특화 자동차를 만드는 유일한 완성차업체로 꼽힌다. 일부 경쟁업체들도 LPG 차를 생산하지만 르노삼성이 앞선 기술력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르노삼성 LPG 제품군의 방점을 찍는 모델은 단연 QM6 LPe다. QM6 LPe는 기존 SUV 장점을 고스란히 살리면서 LPG의 저렴한 유지비를 앞세운 가장 합리적인 국산 SUV로 인식되고 있다. 지난달 17일부터 20일까지 QM6 LPe와 함께 534.7km 대장정에 나섰다. 결론부터 말하면 이 차는 시승하는 동안 ‘다재다능’ 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지난 2016년 3월 첫 출시된 QM6는 매년 꾸준한 판매를 이뤄내며 누적 20만대를 넘겼다. 특히 지난 7월 출시 2년 만에 QM6 LPe가 6만대 판매를 넘기는 등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했다. QM6 LPe 인기 비결은 공간과 연비에서 찾을 수 있었다. 차가 워낙 조용하고 편안해 최적의 운전 환경을 조성해준다. 여기에 공간은 더 큰 감동으로 다가온다. 얼마 전 아이가 태어나면2021-12-10 20:16:00
[시승기]“테슬라 나와”…G80 전기차, 현대차 최첨단 기술력 다 담았다 흔히들 전기차 하면 처음 떠올리는 모델이 테슬라다. 테슬라는 전기차 선두주자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테슬라를 잡기 위한 후발주자는 많다. 현대차를 비롯해 벤츠, BMW, 아우디, 폭스바겐 등 유수의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차 시장 확대를 위해 다양한 모델을 출시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현대차도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의 첫 전기차 모델을 내놨다. 이름도 G80e 혹은 eG80이 아닌 그냥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이다. 앞으로 현대차가 추구하는 방향성이 전기차에 있다는 것을 직감적으로 알려준다. 전동화 모델 출시를 알린 지난 7월6일. 현대차는 기자단에게 우선적으로 G80 전기차를 시승할 수 있는 기회를 줬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규모를 최소화했다. 전면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시승은 경기도 하남 스타필드에서 가평의 한 카페까지 왕복 100㎞로 진행됐다. 시승차량은 G80 전동화 단일 모델이다. 최대 출력 136㎾, 최대 토크 350㎚2021-08-05 12:49:00
[화요 명차]초대형 SUV ‘파일럿’… 충실한 기본기에 공간 극대화혼다 엔진을 길들이려면 주행거리 10만km는 달려봐야 한다는 얘기가 나온다. 10만km는 지구 두 바퀴 반에 해당되는 엄청난 거리다. 그 정도로 혼다 차량의 내구성은 세계적으로 정평이 나 있다. 국내에서는 약 10만km 주행거리면 신차 교체가 이뤄지는 경우가 적지 않다. 하지만 혼다 차주들은 장기 고객이 꽤나 된다. 혼다가 이런 고객들을 따로 관리하는 ’마일리지 클럽‘을 마련한 이유기도 하다. 혼다마일리지 클럽은 신차 구입 기준 30만km, 모터사이클의 경우 10만km을 주행한 소유주부터 해당된다. 혼다의 덕목 중 하나인 내구성에 이동 수단으로서 최고의 기본기를 갖춘 차가 바로 ’파일럿‘이다. 초대형 SUV인 파일럿은 뛰어난 공간 확보는 물론, 부족함 없는 주행 성능과 부드러운 승차감이 어우러져 운전자 만족도를 크게 높였다. 파일럿 공간은 꼭 짚고 넘어가야할 부분이다. 그야말로 기대 이상이다. 일반 양산차 중에서 파일럿 공간에 대적할만한 경쟁차가 떠오르2021-07-13 17:39:00
[화요 명차]‘비움’의 미학 볼보 V90… 실용성이 최고 가치정도가 지나치면 언제나 화를 부른다. 공자가 달리 ‘과유불급’을 외친 게 아니다. 시대를 뛰어넘는 공자의 지혜는 현재 일상에서 입증되고 있지만 여전히 실천이 어렵다. 반대로 비움이 해가되는 경우는 드물다. 유혹을 뿌리치고 군더더기를 덜어내면 뭐든 자유로워진다. 본질에 대한 가치도 그제야 보이기 시작한다. 볼보자동차 디자인은 비움의 결과물이다. 현대미술로 치면 단순화 작업이 핵심인 추상주의가 연상되는 디자인을 구사한다. 화려한 맛은 없지만 간결하고 매끈한 모습이 오히려 더 인상적으로 다가온다. 특히 볼보 비움의 미학은 이번에 만나본 크로스컨트리(V90)에서 잘 나타났다. 지난 1997년 증가하는 도심형 SUV 수요를 겨냥해 등장한 크로스컨트리는 세단의 안정적인 승차감과 오프로더의 주행성능을 결합한 크로스오버 모델이다. 볼보의 독창적인 모델로 자리매김하며 2014년 정통 SUV라인업과 함께 별도로 편성됐다. 무엇보다 V90 디자인은 함께 타는 탑승객을 고려해 편안함과 실용성에2021-07-06 17:55:00
[화요 명차]값어치 하는 ‘시에나 하이브리드’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따지다가 실패를 맛본 경험은 누구나 있다. 당장의 가격에 현혹돼 차선을 선택했다가 후회로 이어지는 일이 적지 않다. 그제야 ‘싼 게 비지떡’이라는 말이 절실하게 다가온다. 가격은 냉정하다. 그리고 정확하다. 미니밴 시장에서 도요타 ‘시에나’는 진가를 발휘하는 차로 꼽힌다. 동급 경쟁모델보다 가격이 가장 비싸지만 그만큼 값어치를 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제대로 된 가치소비였음을 반드시 깨닫는 순간이 온다. 이번에 만나본 시에나 하이브리드는 광활한 공간과 뛰어난 연료효율성이 강점인 차였다. 특히나 미니밴의 월등한 공간 활용성은 짐작이 갔지만 연비가 예상을 훌쩍 뛰어넘어 도요타 하이브리드 위력을 새삼 깨닫는 시승이었다. 우선 신형 시에나는 기존 미니밴과는 차별화된 대담하고 우아한 디자인을 자랑한다. ‘대담함과 공간감’을 개발 키워드로 두고, 미니밴 핵심 가치인 실용성과 편안함을 유지하면서 대형 SUV와 같은 강인하고 역동적인 외관 디자인과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구현2021-06-15 22:00:00
[화요 명차]인생 황금기에 만나는 ‘페라리 로마’‘라 누오바 돌체 비타(La Nuova Dolce Vita)’. 페라리 로마와 마주하면 새로운 달콤한 인생을 경험할 수 있다. 익숙한 일상이 아닌 전혀 다른 세계가 펼쳐진다. 아드레날린이 온몸에 퍼지면서 익숙함에 무뎌졌던 오감이 다시 살아나는 기분마저 든다. 무엇보다 우아한 몸짓과 어우러지는 폭발적인 성능에 가슴이 설렌다. 지난달 20일 페라리를 가장 가까이 체험할 수 있는 ‘로드 앤 트랙 익스피리언스’에서 로마를 처음 만났다. 페라리가 투박하고 빠른 슈퍼카만 만드는 브랜드라는 인식이 강한데, 로마는 이런 고정관념을 깨는 차 중 하나다. 고전미를 완벽하게 재해석한 디자인으로 페라리의 새로운 디자인 방향성을 제시하는 모델이자, 우아한 디자인과 첨단 기술의 완벽한 조화를 보여주는 그랜드투어러(GT)다. 페라리 로마는 경제적으로 황금기를 이룬 1950~60년대 이탈리아의 풍요롭고 자유분방한 라이프스타일을 비유하는 ‘라 돌체 비타(달콤한 인생)’를 현대적으로 풀어냈다. 모델명도 이 황금기의 중심인 수도2021-06-08 21:28:00
[화요 명차]‘엘레간트’ A5 스포트백… 거칠수록 우아함 극대화‘엘레간트(Elegant)’. 아우디 A5 스포트백을 가장 잘 표현해주는 독일어다. A5는 시작부터 끝까지 우아함을 잃지 않는다. 저돌적인 상황에서도 A5 움직임은 우아하기만 하다. 웬만해선 흐트러진 자세를 찾아볼 수 없다. 빠른 속도와 거친 노면일수록 이 차의 우아함은 오히려 극대화된다. 이번에 만나본 ‘더 뉴 A5 스포트백 TFSI 콰트로 프리미엄’은 메르세데스벤츠나 BMW 스포츠형 세단에선 느낄 수 없는 차별화된 매력을 지니고 있었다. 아우디 제품군에서 홀수는 역동성을 담당한다. 생김새가 쿠페형으로 날렵하면서 동작은 잽싼 게 특징이다. 신형 A5는 감각을 자극하는 디자인으로 눈길을 끈다. 마주하는 모든 요소에서 개성이 묻어난다. 지난 3월 국내시장에 출시된 A5 스포트백은 새로운 아우디 디자인 언어를 적용해 더욱 감각적인 모습으로 진화했다. 아우디 상징인 큼지막한 공기 흡입구와 크롬 트림으로 앞모습이 더 강렬해졌다. 여기에 매트릭스 LED 기술이 적용된 헤드라이트는 A5의 또렷한 인상을2021-05-18 21:37:00
[화요 명차]걸작 만드는 마세라티… 시간 지날수록 ‘기블리’ 가치↑요즘 들어 얼굴을 수시로 바꾸는 차들이 많아지고 있다. 성형중독이라도 걸린 것처럼 변화가 잦다. 이미 상품화된 디자인을 최신 트렌드를 앞세워 뜯어고친다. 주기도 짧아지고 있다. 변신을 거듭하는 통에 신차는 3년만 지나도 구식이 된다. 100년 역사를 자랑하는 마세라티는 ‘걸작’을 만든다. 그래서 남들처럼 디자인 변화에 예민하지 않다. 시간이 지날수록 가치를 더욱 인정받는 예술작품처럼 마세라티는 언제나 감동을 준다. 마세라티 디자인은 ‘럭셔리와 스포츠의 완벽한 조화’에서 나온다. 고급스러우면서 반드시 최고 수준의 달리기 능력을 겉으로 표현해야하는 게 필수 조건이다. 이번에 만나본 기블리 네리시모 에디션은 외형이 지난 2013년 3세대 모습 그대로다. 8년이란 세월이 흘렀지만 지금까지도 다자인 경쟁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이탈리아어로 ‘완전한 검정’을 뜻하는 네리시모 에디션은 차량 내외부 전체를 딥 블랙 색상으로 뒤덮어2021-05-11 21:56:00
[화요 명차]맹수 느낌 그대로… ‘F-타입’ 순발력 극강자세를 최대한 낮추고 사냥감을 응시한다. 어슬렁대다가도 곧바로 돌변한다. 숨죽이고 있다가 틈이 보이면 인정사정없이 달려든다. 상대는 폭발적인 속도와 강인한 체력에 맞설 재간이 없다. 최고 상위 포식자 ‘재규어’ 앞에서는 결국 무너지게 돼있다. 올해로 설립 99주년을 맞은 영국 최초 자동차 브랜드 재규어는 이름처럼 타고난 맹수의 기질을 접목시켜 차를 만든다. 디자인과 성능에서 재규어 명성이 고스란히 전달된다. 그중에서도 ‘F-타입’은 야생 속 재규어 느낌을 우아하게 표현한 스포츠카로 꼽힌다. F-타입은 빼어난 외모를 갖춘 E-타입을 계승해 재규어 DNA를 가장 순수한 형태로 구현했다. 이 차는 어느 각도에서 봐도 우아한 자태가 돋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신형 F-타입은 기존 모델의 디자인에서 높은 순수성과 기능성에 중점을 두고 세심한 조정을 거쳤다. 새로워진 외관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클램쉘 보닛에는 자신감이 느껴지는 새로운 형태의 벤트가 포함돼 있다. 이전보다 더 부드럽고 유려한 모습으로2021-05-04 09:55:00
[화요 명차]충전 걱정 덜어주는 ‘아이오닉 5’스마트폰 내비게이션 활용도가 높아지면서 목적지 이동 전 도착 예정시간을 미리 확인하는 습관이 생겼다. 대략적인 시간을 가늠하면 효율적인 동선을 짜는데 유리하기 때문이다. 가급적이면 시간을 아끼는 방향으로 움직이는데 예상시간에 따라 이동을 서두르거나 아예 늦추기도 한다. 이동 효율성을 중시하는 탓에 전기차를 부정적으로 바라봤다. 전기차가 유지비용이 분명 적게 드는 장점이 있지만 시간을 돈과 바꿀 수 없다는 신념은 확고했다. ‘충전’이 문제였다. 전기차 충전은 휘발유를 넣는 것처럼 간단한 게 아니다. 여기저기 충전소를 찾아 다녀야하고, 바닥난 배터리를 많이 채우려면 시간도 오래 걸린다. 지난 21일 ‘아이오닉 5’를 타본 후 생각이 완전히 달라졌다. 아이오닉 5는 현실과 이상의 타협점을 제시하는 전기차였다. 무엇보다 신차는 최신 기술이 들어간 배터리 덕분에 효율성이 좋아져 충전할 일이 드물고, 초급속 충전 시설 덕분에 시간을 절약할 수 있었다. 시원스런 가속2021-04-27 18:22:00
[신차 시승기]높고 긴 스타리아… 휴식에 업무까지 ‘공간의 재발견’자동차 공간이 재발견되고 있다. 영화 감상이나 잠을 자고, 업무에 운동까지 집에서 할법한 일들이 차 안에서 이뤄진다. 이동을 위해 잠시 머무는 곳에서 또 하나의 정주 공간으로 범위가 넓어지고 있는 셈이다. 그러면서 공간의 크기도 중요해졌다. 몸에 딱 맞는 정장보다 넉넉한 캐주얼이 편한 것처럼 차량 실내가 넓을수록 공간에 대한 만족도는 올라간다. 이전에는 운전에 대한 부담과 낮은 가성비 때문에 대형차를 꺼려했지만 가치추구가 소비 형태로 자리 잡으면서 상황이 달라지고 있다. 실제로 높이 1990mm·길이 5255mm의 거구 ‘스타리아’에 대한 시장 관심은 폭발적이다. 이 차는 사전계약 첫날에만 1만1003대가 등록됐다. 대중적인 준중형 세단 아반떼(1만58대)와 SUV 대표 모델 투싼(1만842대)을 뛰어넘는 의미 있는 기록을 세웠다. 스타리아는 높은 전고와 넓은 전폭, 긴 전장을 자랑한다. 비교 대상으로 꼽히는 카니발(전고 1775㎜, 전장 5155㎜)보다 높고 길다. 낮은 지상고를2021-04-19 07:55:00
[화요 명차]하이브리드에 ‘M’까지… BMW 5시리즈 최종 진화재주가 뛰어난 차들이 넘쳐나고 있다. 특출난 장기 하나만으로 살아남지 못하는 게 현실이다. 달리기 능력은 기본, 고효율 친환경차가 아니면 경쟁구도에서 뒤쳐진다. 운전을 능동적으로 돕는 첨단 기술도 차량을 돋보이게 하는 중요한 요소다. 고집스럽게 속도만 파고든 슈퍼카도 요즘엔 소비자 입맛에 맞게 변화하고 있다. BMW는 이 같은 트렌드를 이끄는 선두주자로 꼽힌다. BMW가 정한 미래 노선은 명확하다. 100% 전동화 전환에 앞서 고성능 플러그인하이브리드(이하 PHEV)로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번에 만나본 ‘530e M 스포츠 패키지’는 BMW PHEV 제품군 중 가장 뛰어난 성능을 자랑하면서 연비까지 잡은 전천후 세단이었다. 여기에 BMW 최첨단 운전 보조 장치까지 더해져 다방면에서 출중한 실력을 뽐냈다. 외관은 5시리즈의 중후하면서도 날렵한 형상에 고성능 M을 상징하는 역동성을 강조했다. 530e M 스포츠 패키지에는 대형 공기 흡입구가 있는 전면부와 사이드 스2021-04-13 19:01:00
[화요 명차]‘카니발’ 750km 달려보니… 똑똑하고 편한 국산 미니밴넓고 편하다. 똑똑하다. 짐 싣기 좋다. 연비도 훌륭하다… 차는 크면 클수록 좋다. 무엇보다 이동이 편해진다. 아등바등 차에 몸을 끼워 맞추지 않아도 된다. 넉넉한 공간이 있으면 짐을 싣는 것도 한결 수월하다. 특히나 가족 구성원이 많을 경우 공간에 대한 중요성은 더욱 절실하게 다가온다. 국산 유일 미니밴 ‘카니발’은 공간에 대한 고민과 바람을 한방에 해결해주는 차다. 아무리 큰 대형 SUV라도 미니밴의 공간 활용성에는 미치지 못한다. 겉으론 그럴싸하더라도 탑승객이 많아지면 한계에 부딪히기 마련이다. 이번에 만나본 4세대 카니발은 그동안 약점으로 지적 받아온 승차감도 개선하면서 만족도를 크게 높였다. 카니발을 타고 서울에서 통영까지 왕복 약 750km를 주행하면서 상품성을 파악해봤다. 겉모습은 세련된 대형 SUV 느낌이다. 큰 덩치의 투박함을 기아 자랑거리인 디자인으로 상쇄시켰다. 카니발의 광활한 실내 공간은 압권이다. 실내로 들어오면 카니발 디자인 콘셉트인 ‘무한한 공간 활용성’이 펼쳐진다.2021-04-06 18:19:00
[화요 명차]SUV보다 세련된 ‘XM3’… 르노삼성이 꺼낸 비책‘칠전팔기’는 르노삼성자동차에게 친숙한 단어다. 르노삼성은 위기마다 비책으로 어려움을 극복해왔다. 수많은 악재에 시달려도 쉽게 무너지는 법이 없다. 신차 부재를 겪었을 땐 소형 SUV(QM3)로 활로를 찾았고, SM6와 QM6를 잇달아 선보이며 반전을 거듭했다. 이번에는 XM3가 나섰다. 르노삼성은 ‘코로나19 시대’ 한고비를 넘길 적임자로 이 차를 낙점했다. 지난해 3만4091대 팔린 XM3는 출시 당시 4개월 연속 월 5000대 넘는 판매고를 기록하면서 소비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르노삼성의 모든 역량이 집약된 만큼 XM3 상품성은 기존 제품군에 비해 확실히 차별화된 모습이다. 무엇보다 독특한 생김새는 경쟁 모델 대비 가장 큰 차별점이다. XM3는 국내 최초 쿠페형 크로스오버 SUV로 세단과 SUV 장점을 섞어 탄생했다. 쿠페형 SUV답게 옆모습에서는 세단 느낌의 세련미가 물씬 풍긴다. 매끈하게 잘 빠진 허리선이 한껏 추켜세워진 엉덩이로 이어지며 역동적인 느낌도 전달한다. XM3 차체 크기2021-03-30 16:52:00
[신차 시승기]여전히 설익은 전기차… 대안은 ‘CR-V 하이브리드’현재까지 가장 최적화된 친환경차를 꼽자면 단연 하이브리드다. 이보다 더 뛰어난 친환경차들도 있지만 아직 무르익지 않았다. 대표적인 게 전기차다. 전기차는 휴대폰처럼 충전만하면 이용 가능하고, 엔진이 없어 관리 수고도 덜 수 있다. 취득세, 자동차세 같은 각종 자동차 관련 세금 혜택도 본다. 무엇보다 환경오염 주범인 탄소배출이 발생하지 않는다. 그러나 전기차를 구입하면 상황이 크게 달라진다. 반드시 충전 걱정에 시달리게 돼있다. 완전히 충전되는데 최소 30분이 걸린다. 생활 반경 안에 급속 충전 시설이 있으면 그나마 다행이다. 대부분 충전을 위해 소중한 시간과 맞바꾸는 과도한 기회비용이 발생한다. 유지비도 만만치 않다. 충전 시설 이용자 증가로 1년 사이 전기료가 급증했다. 테슬라 모델3 기준 1만 원 초반이면 400~450km를 갈 수 있었는데 요즘엔 2만원 언저리가 든다고 한다. 고속주행 시 주행거리가 짧아지는 것도 약점이다. 하이브리드와 비슷한 구조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2021-03-26 16:52:00
[신차 시승기]SUV 영역 넘나드는 ‘오딧세이’… 5미터 거구 상품성↑자동차 세그먼트 경계가 모호해지고 있다. 생김새로 확연히 구분 되지만 실제 차 안으로 들어가면 ‘착각’하는 일이 많다. 소비자들이 다양한 능력을 갖춘 차량을 선호하면서 완성차업체들이 차종 간 고유 영역을 활발히 침범해온 결과다. 그래서 요즘엔 중형 같은 소형차나 SUV 공간 못지않은 세단, 스포츠카 닮은 SUV 등 변종이 아니면 어지간해선 명함 내밀기가 곤란할 정도다. 지난 12일 만나본 혼다 오딧세이는 미니밴과 SUV 경계를 허물었다고 느껴질 만큼 이질감이 거의 없었다. 특히 미니밴 특유의 투박함이 아닌 SUV처럼 편안한 주행감각이 인상적으로 다가왔다. 여기에 드넓은 공간은 이 차의 최대 강점이었다. 안전 운전은 ‘혼다 센싱’이 책임졌다. 2021년형 오딧세이는 기존 모습을 다듬어 재탄생했다. 우선 헤드램프와 안개등 디자인이 군더더기를 버리고 단순한 모습으로 바뀌었고, 후면 검정 색상 라이센스 가니쉬와 크롬 캐릭터 라인이 더해져 날렵한 인상을 심어준다. 휠 모양도 한층 고급스러워졌다. 바람을 타2021-03-22 17:53:00
[화요 명차]국산 최고급 세단 ‘G90’… 첨단 기술로 만든 승차감 압권최근 ‘골프황제’ 타이거우즈가 주행 중 차량 전복 사고를 당하면서 제네시스도 덩달아 주목받았다. 해외 언론들은 당시 GV80가 6미터 넘게 구르고도 내부 손상 없이 우즈의 목숨을 지켰다며 안전성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제네시스 안전성은 업계 최고수준이다. 제네시스는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이하 IIHS) 충돌평가에서 신차마다 가장 높은 등급(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을 획득하며 안전 우수성을 입증하고 있다. 미국에서 가장 까다로운 자동차 충돌 실험을 실시하기로 유명한 IIHS는 1959년 설립된 비영리단체다. 매년 수백 가지 차종을 대상으로 결과를 발표하고, 가장 안전하다고 판단한 차량에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 등급을 부여한다. 이번에 만나본 제네시스 최고급 세단 ‘G90’도 IIHS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 단골이다. 이 차는 지난 2018년 출시 이후 3년 연속 최고 등급을 놓치지 않고 있다. G90 안전성 핵심은 현대자동차그룹의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방어운전 능력이다.2021-03-16 18:09:00
[화요 명차]쌔고 쌘 차보단 ‘MINI 컨트리맨’자동차는 자신을 가장 잘 나타내는 소비재다. 그래서 차를 보면 소유주 성향을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다. 편안함과 품격을 중시한다면 세단을, 활동적이고 넓은 공간을 우선순위로 두는 사람들이라면 주로 SUV를 선택한다. MINI는 개성을 중시하는 이들이 가장 선호하는 차다. 독특한 생김새에 알록달록 화려한 색상 조합이 대번 눈길을 사로잡는다. 무엇보다 유일한 고급 소형차 브랜드라 쌔고 쌘 양산차들과 도로에서 겹치는 일도 없어 개성을 마음껏 표출할 수 있다. 최근에 MINI는 고유 헤리티지를 유지하면서도 다양한 생각을 받아들이는 차로 변신에 나서고 있다. 작은 크기의 효율성과 짜릿한 드라이빙 감각을 겸비한 MINI는 다양한 레이아웃 혁신이 더해지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2011년 처음 출시된 MINI 컨트리맨은 전세계적으로 54만대 이상 팔린 글로벌 베스트셀링카다. 이번에 만나본 MINI는 컨트리맨 하이트림 모델이다. 2017년 2세대 모델 출시 이후 3년 만에 부분변경을 해 상품성을 높였2021-03-09 17:56:00
[화요 명차]304마력 스포츠세단 ‘스팅어’의 유혹인생을 살다보면 수많은 선택의 기로에 놓인다. 사소한 것부터 운명을 결정하는 모든 일이 선택과 무관하지 않다. 그러나 유혹에 빠지면 집중력이 흐려진다. 단점이 열 개라도 장점 하나만 보인다. 기아 스팅어는 온갖 방법으로 소비자들을 유혹한다. 군살 없는 근육질 형상에 수준급 달리기 능력, 국산차 유일 스포츠세단의 상징성 등 관심을 끄는 요소가 다분하다. 이런 스팅어에 한번 매료되면 헤어 나오기 힘들다. 누군가에는 이 차를 고를 때 가격은 더 이상 우선순위가 되지 못한다. 이번에 만나본 ‘스팅어 마이스터’는 얼굴을 다듬고 성능도 한껏 끌어올렸다. 외형은 기존 탄탄한 모습 그대로다. 우선 차체를 낮고 넓게 설계해 시각적으로 안정감을 전달한다. 전면부터 바람을 타듯 부드럽게 이어지는 선은 후면으로 갈수록 볼륨이 살아나 근육질 형상을 표현했다. 기아는 헤드램프 하단을 강조했던 스팅어 주간주행등을 아래위 4개의 선 형태로 꾸몄고, 프로젝션 타입 램프는 반사식 발광다이오드로 교체했다. 에어인테이크 그릴 소재가2021-02-09 17:51:00
[신차 시승기]먹구름 걷히고 훈풍이… ‘CR-V 하이브리드’ 출격혼다자동차 기상도에 긍정적인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지난해까지 대내외 악재가 드리우며 먹구름이 잔뜩 껴있었다면 올해는 진한 남동풍이 불어 닥칠 전망이다. 남동풍은 소설 삼국지 속 유비가 북서풍이 부는 한겨울에 조조 100만 대군과 맞서 승리를 이끈 일등공신으로도 잘 알려진 따뜻한 바람이다. 혼다에 찾아온 훈풍의 기운은 지난 4일 땅끝마을 해남에서 느낄 수 있었다. 최근 폭설이 몰아친 서울 한파에 시달리다가 영상의 해남 날씨를 경험하자 움츠러들었던 몸과 마음이 사르르 풀렸다. 이날의 따뜻한 분위기와 어우러진 ‘CR-V 하이브리드’는 기분전환을 완성하는 핵심 역할을 담당했다. CR-V는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매년 2만대 안팎으로 팔려나가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해엔 1만9851대가 신규 등록됐다. 코로나19와 반일감정 여파에도 불구하고 경쟁차종 대비 준수한 실적을 거뒀다. 이번에 만나본 신형 CR-V는 혼다 최신 하이브리드 기술이 반영돼 완성도가 더욱 높아졌다. 혼다2021-02-08 07: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