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시승기]심플하지만 화려한 SUV…테슬라 ‘모델X’ 미래형 전기자동차임을 강조하듯 외관·내관 모두 심플했다. 매끄러우면서도 날렵한 외관과, 내부에 탑재된 17in 터치형 센터 모니터 하나로 모든 기능이 작동되는 테슬라 ‘모델X’는 마치 스스로를 ‘미래형 자동차의 기준’으로 내세우듯 군더더기 하나 없는 모습이었다. 전기차 특유의 정숙성과 폭발적인 주행성능은 운전자를 사로잡을 또 다른 매력으로 다가왔다. 지난 5월 테슬라의 주력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X를 직접 타봤다. 지난해 말 ‘모델S’를 처음 타봤을 때는 테슬라 특유의 심플함이 낯설게 느껴졌지만 두 번째부터는 오히려 친근하게 다가왔다. 손이 많이 가는 내연기관차의 아날로그 감성과 거친 진동을 즐기는 편에 가까웠지만, 모델X를 통해 테슬라 전기차가 제공하는 편리함과 안정적인 주행성능의 매력을 새롭게 느낄 수 있었다. 모델X는 테슬라 세단 모델S를 기반으로 하지만 스포츠유틸리티차량답게 한층 커진 차체를 자랑한다. 전장 5050㎜, 전폭 2000㎜, 전고 1684㎜의 크기로 안정적인 주행을2019-07-16 14:57:00
[시승기] 쉐보레 말리부 E-터보·디젤…“가볍게 LPG 세단을 압도한다”LPG차 규제 완화로 일반 소비자도 LPG 승용차를 자유롭게 구입할 수 있게 됐다. 국내 완성차 업체들은 상품성을 보강한 LPG 버전을 내놓는 등 적극적으로 규제 완화에 대응하고 있다. 특히 택시 비중이 높은 세단 시장에서 LPG차에 대한 관심이 높다. 한국GM은 남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번듯한 중형 세단 ‘쉐보레 말리부’를 보유하고 있지만 LPG 버전에는 관심이 없다. 경제성 측면에서 현행 가솔린 및 디젤 모델이 경쟁사 LPG 세단과 비교해도 뒤처지지 않는다는 자신감 때문이다. 사실 한국GM은 과거 MPV 모델인 ‘쉐보레 올란도’를 통해 LPG차를 판매한 전력이 있다. LPG차 개발을 위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지만 굳이 LPG 버전을 말리부 라인업에 추가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모습이다.한국GM은 ‘라이트사이징(Rightsizing)’ 엔진을 기반으로 진화를 거듭한 말리부가 충분히 우수한 경제성을 실현한다고 강조한다. 가볍다는 의미의 ‘라이트(Light)’를 넘어 ‘올바른2019-07-07 08:00:00
[신차 시승기]완성형 전기차로 진화한 ‘쏘울 부스터 EV’순수전기자동차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 전기차 판매는 처음으로 연간 3만대를 넘어섰다. 전년(1만4337대)과 비교해 117.3%나 급증했다. 2015년 2907대 불과했던 전기차 시장 규모는 10배 이상 늘었다. 최근에는 1인용 소형차부터 세단, SUV까지 소비자들이 입맛에 맞는 전기차를 쉽게 찾을 수 있을 정도로 종류도 워낙 다양해졌다. 특히 전기차 선택에 있어서 가장 큰 걸림돌로 꼽히는 주행거리가 개선돼 진입 장벽을 크게 낮추고 있다. 자동차 업계에서 현대자동차그룹은 전기차 관련 투자 및 개발에 활발히 나서고 있는 업체 중 하나다. 현대차그룹은 2025년까지 전기차를 기존 14종에서 23종으로 대폭 늘리겠다는 계획을 구체화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크로아티아 고성능 하이퍼 전기차 업체인 리막 오토모빌리에 1000억 규모 투자를 단행하고 고성능 전기차 개발에 뛰어들며 시장 선점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내비쳤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011년 ‘레이 EV’로 포문을 연 뒤, 쏘울2019-06-22 12:50:00
[신차 시승기]일상을 달래주는 ‘볼보 크로스컨트리’소리는 마음을 움직이는 절대적 능력을 지녔다. 소리를 가장 가까이 접할 수 있는 건 대화에서 오고가는 말소리다. 사람들은 소리를 통해 감동을 느꼈다가 때론 상처도 받는다. 이렇게 다친 마음은 소리로 치유 받기도 한다. 대표적인 진정제는 음악이다. 잔잔하고 평온한 연주를 듣거나 익숙한 노랫말을 직접 내뱉다 보면 심신이 금세 가다듬어진다. 음악처럼 볼보 ‘크로스컨트리’도 인간 감성을 자극시킨다. 이 차는 바쁘게 달려온 일상을 달래거나 여유를 갖고 싶을 때 최고의 안식처가 돼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먼저 신형 크로스컨트리는 촉감으로 호감을 샀다. 크로스컨트리에 오르자 부드러운 나파가죽 좌석이 몸 전체를 감싸 안락함이 느껴졌다. 앞좌석에서는 마사지 기능을 활용할 수도 있다. 차량 실내 색상과 일치하는 ‘컴포트 시트’는 시각적으로도 안정감을 줬다. 대시 보드에는 천연 나뭇결이 그대로 살아있는 소재가 적용됐다. 지상고가 높아 전방 시야 확보가 좋은 것도 장2019-04-26 14:19:00
[시승기]가속페달로만 주행…미래 전기車 표본 ‘닛산 리프’ 언젠가부터 도심에서 맑고 청량한 하늘을 보기 힘들어졌다. 미세먼지 때문이다.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을 답답하게 만드는 미세먼지 가득한 뿌연 하늘은 사람들에게 ‘공공의 적’이 됐다. “중국발이다”, “경유차 때문이다” 등 수많은 주장들이 난무하는 가운데, 미세먼지를 향한 국민들의 공포감이 나날이 커질수록 공기질 개선에 일조하고자 하는 자동차업계의 고민 역시 깊어지고 있다. 최근 완성차 업체들이 친환경 전기 자동차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이유다. 글로벌 수입차 브랜드들은 물론이고 현대·기아자동차와 같은 국내 완성차 업체들도 전기·수소전기차 등의 친환경차 기술력을 확보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현재 소비자들의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친환경차는 전기차다. 그 중심에는 닛산이 선보인 전기차 ‘신형 리프’가 있다. 리프는 70년 이상 전기차를 연구한 닛산이 2010년 전 세계 최초로 선보인 양산형 전기차다. 지난달 기준 40만대 이상의 누적 판매량을 달성했으며 전기차 부문 세계 판매 1위 자리를2019-04-12 10:03:00
[신차 시승기]마세라티 ‘그란카브리오’… 심장 울리는 환상 질주 실현한동안 영국 전설의 밴드 ‘퀸’에 빠져 살았다. 수십 년 전 활동했던 무대 영상은 물론, 퀸과 연관된 모든 것을 틈만 나면 찾아다녔다. 차에 오르면 매번 퀸 음악을 트는 습관도 생겼다. 지금도 재생 목록에 담아둔 첫 번째 곡은 보헤미안 랩소디다. 얼마 전 마세라티 ‘그란카브리오’를 만났을 때도 퀸과 함께했다. 이날 역시 듣고 싶은 노래를 실컷 들으면서 떠나는 여행길을 상상하면서 선곡에 신경을 썼다. 3시간 가까이 걸리는 장거리 여행이라 음악은 더더욱 필수 요소였다. 마냥 여유로운 음악 감상은 오래가지 못했다. 그란카브리오 주행 5분 만에 오디오시스템을 완전히 껐다. 이 순간만큼 좋아하는 퀸도 잠시 잊게 할 정도로 강력한 자극이 심장을 울려댔다. 처음 접해보는 그란카브리오의 엔진 배기음에서 강렬함을 넘어 파괴력이 느껴졌다. 순식간에 엔진 소리에 마음을 뺏겼다. 마치 첫 눈에 반한 이성을 본 것 같은 떨림이었다. 그래서 다른 소리에 한눈 팔 수 없었다. 오로지 그란카브리오에만 집중했다. &nb2019-03-19 08:57:00
[신차 시승기]봄기운 몰고 온 ‘푸조 3008’… 검증된 프랑스산 SUV봄은 누구나 반기는 계절이다. 그간 추운 겨울을 견뎌냈기에 따뜻한 봄기운은 더 반갑다. 봄이 되면 마음가짐도 달라진다. 작심삼일에 그쳤던 새해 약속을 스스로 다잡고 실천에 옮기느라 분주하다. 최근 프랑스 완성차업체 푸조에도 봄바람이 불고 있다. 세대 변경을 거친 주력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들이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성장세에 접어든 것이다. 실제로 푸조는 지난해 한국 시장 판매량(4478대)이 전년 대비 21.1%나 늘었다. 일등공신은 단연 푸조 3008이다. 푸조에 봄을 선사한 3008 SUV를 타고 제주도 일대를 돌아봤다. 제주도에는 봄이 한걸음 빨리 찾아와 새로운 시작과 희망이 벌써 꿈틀대고 있었다. 3008은 푸조의 변화를 상징하는 모델이다. 3008은 유럽에서 ‘2017 올해의 차’에 선정돼 상품 가치를 검증 받았다. 지난 2016년 푸조 SUV 정체성을 담아 완전히 바뀐 이 차는 이듬에 국내에 출시됐다. 푸조 3008 외관 디자인은 기존 세대 크로스오버 이미지를 완전2019-03-12 10:56:00
[신차 시승기]견고해진 기아차… 쏘울 부스터·K3 GT ‘돌격’기아자동차 허리춤이 한층 견고해지고 있다. 최첨단 기술 반영과 강력한 동력 성능이 접목되면서 완전히 다른 차가 등장하기 시작한 것이다. 최근 세대변경을 거친 ‘쏘울’과 ‘K3’는 기아차 허리에 힘을 실어줄 핵심 모델들이다. 두 차량은 상대적으로 접근하기 쉬운 가격대에 뛰어난 달리기 능력, 주로 고급차에 적용됐던 첨단 사양을 동시에 만나볼 수 있어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최근 새얼굴로 치장한 쏘울 및 K3를 타고 서울 근교를 돌아봤다. 우선 ‘부스터’란 이름을 달고 기해년 첫 달 출시된 3세대 쏘울은 차명 그대로 빨라진 게 특징이다. 기아차는 이번 쏘울 동력성능을 강화하면서 최적의 서스펜션 조화를 찾아냈다. 여기에 제동 능력까지 강화하면서 안정적인 주행 능력을 발휘하는 차로 만들었다. 쏘울 부스터 시승 초점은 단연 주행 성능에 맞췄다. 시승은 서울 강동구에 위치한 스테이지 28에서 경기도 포천 편도 약 60km 구간으로, 고속도로와 와인딩 코스 7대 3 비율로 정했다. 중간에 자동차 경2019-02-13 07:00:00
[시승기]폭발적 주행성능 갖춘 현대판 적토마…포드 ‘뉴 머스탱’여느 말과 비교할 수 없는 탄탄한 근육질 몸매에 붉은 털을 휘날리는 특징에서 이름이 유래된 적토마(赤兎馬). 압도적 속력과 함께 하루에 천 리를 달리는 능력으로 전장을 누비며 당대 최고의 명마로 활약했다는 적토마는 삼국지를 읽은 사람들 사이에서 지금까지도 ‘가장 빠른 말’의 대명사로 남아있다. 정통 아메리칸 머슬카 포드 ‘2018 뉴 머스탱 2.3 에코부스트’는 삼국지에 나온 적토마와 가장 닮아있는 스포츠카 중 하나다. 투박한 듯하면서도 날렵한 외관 디자인에 감출 수 없는 폭발적인 주행성능을 갖춘 2018 뉴 머스탱은 뛰어난 성능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국내 수입 스포츠카 선두주자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2018 뉴 머스탱 2.3 에코부스트 쿠페는 4780만원, 컨버터블 모델은 5350만원이다. 지난 2일 뉴 머스탱을 타고 강원 고성으로 가는 왕복 약 300㎞ 구간을 달렸다. 마치 근육질 몸매를 연상시키는 울퉁불퉁하면서도 날렵한 외관은 차에 타기 전부터 운전자의 주행 본능을 일깨웠다. 뉴 머2019-01-18 09:56:00
[시승기]온·오프로드 안 가리는 패밀리 SUV…혼다 ‘뉴 파일럿’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다운 거대한 차체와 그에 걸맞은 널찍한 실내 공간, 거기에 큰 덩치에 어울리지 않는 날렵한 주행 성능까지. 혼다코리아가 지난해 12월13일 국내 출시를 알리며 선보인 ‘뉴 파일럿’은 “큰 차는 그만큼 무겁고 느릴 것”이라는 편견을 깨뜨리는 새로운 형태의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이었다. 지난해 12월18일 경기 화성에 있는 롤링힐스 호텔에서 국내에 출시된 뉴 파일럿 시승회가 열렸다. 수입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혼다코리아는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즐거운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는 ‘굿 대디’를 위한 차”를 표방하며 뉴 파일럿을 출시했다. 말 그대로 온 가족을 위한 ‘패밀리 카’ 역할을 할 수 있는 모델이다. 뉴 파일럿은 8인승 모델 ‘파일럿’과 7인승 모델 ‘파일럿 엘리트’ 두 가지 트림으로 출시됐으며 화이트, 메탈, 실버, 블랙과 스틸 사파이어 등 5가지 색상을 제공한다. 가격은 파일럿 5490만원, 파일럿 엘리트 5950만원으로 책정됐다.2019-01-11 10:42:00
슈퍼레이스 합류한 ‘레디컬 SR1’ 타보니… 최대 1만rpm 극한주행도 OK28일 오전 8시. 겨울 절정에 찾은 전남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은 그야말로 장관이었다. 전날 밤부터 내린 눈송이가 드넓은 서킷을 온통 하얀색으로 뒤덮어버린 것이다. 조금 더 가까이서 바라본 포뮬러1(F1) 경주장은 서킷 구조물과 함박눈이 한데 어우러져 멋진 풍경을 연출했다. 이런 텅 빈 서킷을 보고 있자니 눈밭을 질주하고 싶은 충동도 절로 들었다. 짜릿한 상상도 잠시, 반갑기만 했던 눈은 마음을 초조하게 만들었다. 오전 내내 계속된 눈보라로 서킷 주행 자체가 불투명했기 때문이다. 급기야 서킷라이센스 발급을 위한 실전연습도 기약 없이 미뤄졌다. 그런데 오후가 되자 갑자기 기상 상황이 급변했다. 먹구름 사이로 해가 뜨더니 불과 30분 사이에 트랙에 쌓인 눈이 금세 사라져버렸다. 결국 오랜 기다림 끝에 주행 허가가 떨어졌다. 현재 영암에서는 12월 동계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오전에는 전반적인 영암 서킷 교육을 진행하고, 오후부터는 자율적으로 주행하는 코스다2018-12-30 12:24:00
[시승기]마세라티의 특별한 제안… 기블리·르반떼마세라티는 최고급차 시장에서 가장 확실한 대안을 제시한다. 실제로 마주하면 유난스럽게 튀지 않으면서 럭셔리카다운 특별한 희소가치를 전달해주기 때문이다. 특별함은 마세라티 상징 ‘삼지창’ 엠블럼에서 자연스레 베어 나온다. 굳이 화려한 외관을 입히지 않고도 형상 하나만으로 마세라티 고성능 이미지를 함축적으로 느낄 수 있다. 마세라티는 고급 스포츠카의 대중화를 지향한다. 그 중심에는 기블리가 핵심에 있다. 또 인기 차종인 스포츠유틸리티차(SUV)도 라인업에 포함시키며 선택의 폭을 넓혔다. 서울에서 강원도 강릉까지 왕복 300km를 오가면서 이 두 차량의 진가를 경험해봤다. 세단과 SUV의 주행 감성은 확연히 달랐지만 마세라티 슈퍼카 DNA를 바탕으로 치고 달리는 능력은 두 차 모두 탁월했다. 먼저 기블리 최고급 트림인 뉴 기블리 S Q4에 올라 다양한 주행 상황을 만들어봤다. 1967년 최초로 선보인 기블리는 혁신적인 쿠페로 강인하고 공기역학적이면서도 절제된 세련미를 담고 있다. 뉴 기블리 S2018-11-19 14:50:00
[시승기]도로 위의 ‘디보’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음악으로 이야기를 풀어가는 공연을 보고나면 유독 귓가에 맴도는 노래가 있다. 특히 오페라 공연은 더욱더 여운이 깊다. 웅장한 오케스트라와 한계를 뛰어넘는 음역, 드라마가 한데 어우러져 청중들의 마음을 움직인다. 여기에 공연장에서 성악가 발성만으로 울려 퍼지는 소리를듣고 있으면 감동이 밀려온다. 5년 전 접했던 투란도트 대표곡 ‘아무도 잠들 수 없다(Nessun Dorma)’를 가슴이 여전히 기억하고 있는 이유다. 마세라티 최고급 세단 ‘콰트로포르테’는 수준 높은 한편의 오페라를 감상한 것처럼 진한 여운을 남긴다. 마치 강인한 남성 한명이 테너·바리톤·베이스 역할을 해내는 것처럼 극적인 소리를 내뿜으며 도로 상황에 따라 점잖거나 또는 화려하게 움직임이 급변한다. 여성에게 디바(Diva)라는 수식어가 붙는다면 남자다운 콰트로포르테는 디보(Divo)를 연상케 했다. 강원도 강릉에서 하루 남짓 함께한 콰트로포르테는 그야말로 ‘독무대’를 펼쳤다. 기본적으로 콰트로포르테는 차 길이 5265㎜에 달하지만 날렵2018-10-29 08:00:00
[시승기]‘악천후에도 운전이 즐겁다’ 벤츠 E400 카브리올레 폭우도 ‘벤츠 E400 카브리올레’의 질주를 막지 못했다. 연신 차창을 두들겨대는 빗줄기를 비웃기라도 하듯 악천후 속에서도 안정적인 드라이빙 성능을 과시했다. 태풍 솔릭의 여파가 남아있던 지난달 28일 서울에서 벤츠 E400 카브리올레를 타고 용인 벤츠 트레이닝아카데미로 향하는 길을 달렸다. 출발 전 ‘이런 날씨에 제대로 된 시승을 할 수 있을까’ 하는 우려는 가속 페달을 밟는 순간 연기처럼 사라졌다. E400이 보여주는 운전의 재미와 안전성이 놀라울 따름이었다. 벤츠 E400 카브리올레는 지난 5월 한국에 공식 출시된 프리미엄 4인승 오픈탑 모델로 차량에 탑재된 3.0ℓ V6 가솔린 엔진과 9단 변속기는 최고 출력 333마력, 최대 토크 48.9㎏·m의 성능을 발휘한다. 에어 서스펜션 방식의 에어 바디 컨트롤을 기본으로 적용해 다양한 주행 조건에서도 최적의 승차감을 제공하며 컴포트·스포츠·스포츠 플러스 모드 등 서스펜션 강도를 운전자가 직접 조절할 수 있어 부드러운 주행부터 안정적2018-09-28 17:05:00
[시승기]주행재미 까지 갖춘 ‘가족용 전기차’ 니로EV올 상반기 국내 전기차 판매량이 처음으로 1만대를 돌파하며 ‘연간 2만대’ 시대를 바라보고 있다. 아직 전체 자동차 시장에서 비중은 크지 않지만 성장세 만큼은 주목할만하다. 8월까지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25%가량 성장했다. 구매보조금 및 세금감면 규모가 확대된 이유도 있겠으나 전기차를 비롯한 친환경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 역시 나날이 높아지는 추세다. 특히 기아자동차 니로EV는 출시 2달여 만에 국내 전기차 판매 1위(976대)에 오르며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시장에서의 인기 비결을 확인하기 위해 최근 서울 부암동 석파정 서울미술관에서 경기 파주에 이르는 왕복 100㎞ 구간에서 니로EV를 운전해봤다. 시승 차량은 2개 트림 중 상위 트림인 노블레스 모델이다. 일단 넉넉한 실내공간이 먼저 눈에 들어왔다. 니로EV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전기차다. 휠베이스(앞바퀴 차축과 뒷바퀴 차축 간 거리)는 2700㎜다. 준중형 SUV인 투싼, 스포티지에 비해 30㎜ 더 길다.2018-09-25 10:46:00
[신차 시승기]전천후 SUV로 거듭난 ‘올 뉴 컴패스’미국 크라이슬러 브랜드 지프(JEEP)가 지난달 17일 ‘올 뉴 컴패스’를 국내에 출시했다. 올 뉴 컴패스는 ‘도시의 모험가들을 위한 새로운 컴팩트 SUV’라는 슬로건으로 소형 SUV 레니게이드와 중형 SUV 체로키 사이의 컴팩트 SUV로 분류된다. 올 뉴 컴패스는 지난해 동안 중국, 브라질, 인도, 이탈리아, 독일 순으로 26만대 이상 판매되면서 남미와 유럽, 아시아 시장 모두에서 이미 높은 상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국내에서는 가솔린 모델인 ‘올 뉴 컴패스 론지튜드 2.4 가솔린’과 ‘올 뉴 컴패스 리미티드 2.4 가솔린’ 두 가지 트림을 먼저 선보였다. 올 뉴 컴패스 외관 디자인은 한눈에 SUV의 원조 지프의 유전자를 물려받았음을 알 수 있다. 전면부는 크롬 슬롯을 글로스 블랙 바탕에 배치한 지프의 상징 세븐 슬롯 그릴과 검은색 색상의 헤드램프 베젤이 개성 있고 독특한 디자인을 완성한다. 측면부에서 바라보는 올 뉴 컴패스는 날렵함 그 자체다. 투박하게 각진 곳 없이 부드럽고 슬림하게 빠진 바디라인2018-08-13 15:53:00
[시승기]‘베이비 재규어’ E-페이스… 스포츠카 꿈꾸는 SUV소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인기가 여전하다. 한풀 꺾일 만도 한데 유난히 뜨거운 올해 여름에 발맞춰 소형 SUV 인기 역시 열기가 더해지는 모습이다. 각 제조사들은 무더위를 식혀주는 비처럼 야심차게 개발한 콤팩트 SUV 모델을 속속 공개하고 있다. 재규어는 ‘베이지 재규어’를 표방하는 ‘E-페이스’를 전면에 내세웠다. 지금까지는 고급 SUV 시장에서 ‘F-페이스’가 홀로 고군분투했지만 E-페이스가 등장하면서 본격적으로 SUV 시장에서 존재감을 각인시킬 수 있게 됐다. 특히 덩치가 큰 재규어를 ‘F-페이스’로 설정하고 E-페이스에 아기 재규어 콘셉트를 적용한 발상이 꽤 신선하다. 이 콘셉트는 실내 전면 윈도우 왼쪽 모서리 그림과 사이드미러 퍼들램프 웰컴 조명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신사의 나라’ 영국 태생 브랜드가 이렇게 ‘위트’ 있는 시도를 할 줄은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이다.전반적인 상품성 역시 기대 이상이다. 생각보다 큰 차체와 넉넉한 공간, 고급스러운 실내 소재를 갖췄다. 주행감각도 인2018-07-30 16:51:00
[시승기]‘똘똘, 트렌디한 막내’ 볼보 XC40…작은 프리미엄의 ‘새 기준’볼보의 첫 소형 SUV ‘XC40’이 국내에 상륙했다. 브랜드 라인업 중 가장 작고 저렴한 ‘막내’지만 소형 SUV가 강세인 시장 상황을 감안하면 XC40의 어깨는 ‘형’ XC60보다 무겁다. XC40의 막중한 역할과 책임은 지난 2014년 공개돼 ‘볼보 신드롬’을 일으킨 플래그십 SUV XC90의 행보를 통해 짐작할 수 있다. 당시 XC90은 새로운 대형차 라인업 ‘90 클러스터’를 이끌면서 브랜드 미래 디자인 방향성을 제시했다. 마찬가지로 XC40 역시 볼보의 새로운 소형차 라인업 ‘40 클러스터’를 견인하며 최신 디자인 트렌드를 보여주는 척도를 담당하고, 볼륨 모델로서 브랜드 대중화까지 견인해야 하는 책임도 부여됐기 때문에 XC40의 상징성은 플래그십 모델 못지않다. ○태생 남다른 소형 SUV의 새로운 기준 볼보는 신차 완성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많은 공을 들였다. 먼저 소형차 전용 모듈형 플랫폼 ‘CMA(Compact Modular Architecture)’를 처음으로 XC40에 적용했다.2018-06-28 08:33:00
[신차 시승기]마세라티 2018년형 콰트로포르테·기블리·르반떼이탈리아 최고급 자동차 메이커 마세라티가 내년 한국에서 주력으로 판매할 2018년형 콰트로포르테·기블리·르반떼를 한꺼번에 만나봤다. 3개 차종을 합한 가격은 무려 5억 원에 달한다. 한 차종만 따져도 최소 1억 원이 넘는다. 범상치 않은 녀석들이다. 최근 마세라티는 국내 럭셔리 시장에서 만족할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마세라티 수입사인 포르자모터스코리아(FMK)에 따르면 지난해 1200대 수준으로 팔렸는데 올해는 2000대 돌파가 예상된다. 지난 6일 ‘2018 올 모델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에 참석한 루카 델피노 마세라티 아시아중동 세일즈 담당은 “한국은 글로벌 시장에서 중국·미국·독일 다음으로 판매 점유율이 높은 국가”라며 “마세라티의 글로벌 성장을 이끈 중요한 요충지”라고 말했다. 이 같은 성장에는 콰트로포르테·기블리·르반떼 역할이 컸다. 특히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르반떼가 가세하면서 마세라티는 한국 시장에서 더욱 관심을 받게 됐다. 이런 마세라티 삼총사가 연식변경을 통해 더욱 강력해진 모2017-12-20 06:53:00
[신차 시승기]조용한 SUV 찾는다면 ‘QM6 GDe’ 제격“다신 디젤차 안사.” 얼마 전 만난 지인은 국산 디젤차 구입을 뒤늦게 후회하고 있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엔진소음이 심해져가는 자신의 차량을 보고 있자니 한숨이 절로 나올 정도라고. 결국 그는 다음번 새 차 구입목록에 디젤차는 완전히 지워버렸다고 했다. 소비자들이 디젤차를 선택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연료효율성이 좋고, 뛰어난 동력성능을 발휘할 것이란 인식 때문이다. 하지만 디젤차는 엔진구조상 소음과 진동면에서 취약할 수밖에 없다. 최근 출시한 차량들은 이 같은 취약점을 거의 느끼지 못하도록 보완해서 나오지만 시간이 지나면 비슷한 문제점이 드러나곤 한다. 특히 많은 탑승자와 짐 싣기 유용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선택하는 차주들은 디젤차 외엔 대안이 없었다. 그러나 완성차업체들이 잇달아 가솔린 엔진을 장착한 SUV를 경쟁적으로 출시하며 시장에는 다양성이 확보되기 시작했다. 르노삼성자동차도 지난 9월 QM6 GDe(가솔린 모델)를 선보이고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QM6는 현2017-12-14 17:5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