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세대 E클래스(W213)는 럭셔리하고 세련된 외관 디자인과 고급 소재와 다채로운 첨단 기능이 조화를 이루는 모델이다. 안락한 실내와 넉넉한 주행성능, 첨단 주행보조장치 등이 집약된 것이 특징이다. 4기통 가솔린, 디젤 엔진부터 6기통 엔진, 48볼트 마일드하이브리드 모델,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 고성능 AMG 모델 등 다양한 라인업도 이번 독보적인 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경쟁모델로는 BMW 5시리즈가 있다. 5시리즈와 함께 매월 국내 수입차 차종별 판매순위 상위에 오르는 단골모델이기도 하다. 또한 벤츠코리아는 E클래스를 앞세워 최근 수년간 BMW코리아를 제치고 국내 수입차 1위 위상을 굳건히 했다. 차종별 판매순위는 2017년부터 5년 연속 연간 베스트셀링카 자리에 올랐다.


누적 판매량 20만대를 돌파한 10세대 E클래스의 경우 지난 2019년 7월 출시 3년만에 수입차 최초로 누적 판매대수 10만대를 기록한 바 있다.


특히 국내 인기에 힘입어 한국 시장은 E클래스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국가로 거듭났다. 지난 2018년부터 작년까지 E클래스 세단이 가장 많이 팔린 시장이 한국이라고 한다. E클래스만 놓고 보면 한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인 셈이다. 국내 물량 투입에 독일 본사 차원에서도 많은 공을 들인다고 한다. 최신 세단 전기차 모델인 EQE가 국내 시장에 빠르게 출시된 이유이기도 하다.
토마스 클라인 벤츠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은 “이번 결과는 벤츠를 믿고 성원해준 한국 고객들이 만들어준 성과”라며 “한국 소비자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고 최상의 품질과 서비스를 갖춘 최고의 제품을 제공해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