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14일 “고속도로 휴게소 등 이동 거점을 중심으로 초급속 충전기를 설치해 장거리 여행의 불편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박 차관은 이날 화성휴게소에서 개최한 ‘초고속 전기차 충전서비스 E-pit 개소식’에서 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박 차관은 “초급속 충전기와 관련된 국제표준 제정 논의에 적극 참여하고 국제표준 정립에 맞춰 국내 KC안전 인증 대상의 범위를 확대해 초급속 충전기의 시장 출시를 지원하겠다”며 “초급속 충전기 핵심부품 국산화에 대한 연구개발(R&D)을 차질 없이 수행해 국산화율을 개선하겠다”고 전했다.
산업부는 지난 2월 ‘제4차 친환경자동차 기본계획’ 발표 이후 전기차 보급에 맞춰, 이날 개소식을 기점으로 초급속 충전기를 본격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산업부는 올해부터 민간충전 사업자 대상의 충전기 보급 지원사업 범위도 확대했다.
민간충전사업자에 구축비용의 최대 50%를 지원해주는 ‘전기차충전서비스산업육성사업’의 대상을 기존 200㎾에서 300㎾이상까지 확대했다.
지난 2월22일부터 3월10일까지 진행된 1차 공고를 통해 급속충전기 지원을 마감한 상태이며, 다음달 중 2차 공고를 통해 초급속 충전기 보조금 지원 신청도 받을 예정이다.
[세종=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