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출시되는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EQA’.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공) © 뉴스1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10일 전기 콤팩트 SUV ‘더 뉴 EQA’를 국내에서 최초로 공개하고 내달부터 판매를 시작한다. 마크 레인 제품·마케팅 부문 총괄 부사장은 이날 서울 마포구에서 열린 ‘2021 서울 스마트 모빌리티 엑스포’에서 ‘더 뉴 EQA’를 공개하고 “메르세데스-EQ의 럭셔리 전기 콤팩트 SUV인 ‘더 뉴 EQA’는 효율적이고 다이내믹한 주행 성능을 선사하는 동시에 최첨단 디지털 기능을 갖춘 지능형 차량”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마크 레인 총괄 부사장은 “도심 전기 모빌리티의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는 모델로, 새로운 차원의 디지털과 혁신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했다.
‘더 뉴 EQA’는 지난 1월 디지털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되며 메르세데스-벤츠의 전치가 브랜드인 ‘메르세데스-EQ’ 패밀리에 합류했다. 국내에는 EQA에 이어 두번째로 출시되는 순수 전기차 모델로, 메르세데스-EQ의 디자인 철학인 ‘진보적 럭셔리’를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더 뉴 EQA’는 도심형 라이프 스타일을 즐기며 개성을 추구하는 이들을 위한 콤팩트 SUV다. 넉넉한 실내 공간과 다이내믹한 주행 성능, 개성 있는 디자인을 자랑한다.
디자인은 ‘진보적 럭셔리’를 상징하는 동시에 전기차 고유의 아름다움을 담았다. 전면부의 삼각별이 중앙에 위치한 블랙 패널 라디에이터 그릴은 메르세데스-EQ만의 디자인 요소다. 전면부를 가로지르는 광섬유 스트립은 풀 LED 헤드램프의 주간 주행등과 이어지며 주간은 물론 야간에도 시인성을 높여준다. 보닛의 파워돔, 차체의 도드라진 숄더 라인, 전천후 보호 클래딩은 ‘더 뉴 EQA’의 존재감을 살린다. 리어 라이트에는 멀티 섹션 디자인을 적용, 트렁크 입구가 넓어지며 적재가 용이해지는 동시에 후면이 넓어보이는 효과까지 준다.
전기차 특유의 디자인은 실내에서도 엿볼 수 있다. 새로운 스타일의 백라이트 트림, 터빈 형태로 정교하게 설계된 공기 유도판이 적용된 5개의 원형 통풍구, 2개의 10.25인치 와이드 스크린 디스플레이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돼 있다. 특히 MBUX에는 전기차 전용 내비게이션이 적용돼 현재 위치 및 이동경로에 따라 충전소 정보를 쉽게 확인 할 수 있도록 했다.
‘더 뉴 EQA’의 앞 차축에는 최고 출력 140kWh와 최대 토크 375Nm을 발휘하는 전기 모터가 탑재됐다. 차량 하부에는 66.5kWh의 더블 데커 리튬 이온 배터리가 탑재돼 1회 완충 시 WLTP 기준 426㎞의 주행이 가능하다. 급속 충전기 사용 시 100kW의 최대 출력으로 충전이 가능하고 완속 충전기로는 최대 9.6kW로 충전 할 수 있다. 급속 충전 환경과 배터리의 상태에 따라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는 약 30분 가량이 소요된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공) © 뉴스1
지능형 열 관리 시스템을 통해 효율성도 높였다. 배터리 하부에 냉각판이 위치해 냉각 및 발열을 통해 배터리가 최적의 온도 범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히트펌프는 인버터와 전기 모터에서 발생하는 열을 실내 온도를 높이는 것에 활용, 히팅 시스템에 사용되는 배터리의 전력 소모를 낮춘다.
다양한 첨단 편의 및 안전 사양도 탑재됐다. 콤팩트 세그먼트 최초로 기본 탑재된 메르세데스-벤츠의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는 물론, 앞차와의 간격을 유지하며 자동 속도 조절·제동 및 출발을 지원하는 ‘액티브 디스턴스 어시스트 디스트로닉’, 도로에 설치된 속도 제한 표지판을 인식해 자동으로 속도를 조정하는 ‘액티브 속도 제한 어시스트’, 하차 경고 기능이 포함된 ‘액티브 사각지대 어시스트’ 등이 포함됐다.
차량 내 공기 질을 쾌적하게 유지해주는 공기청정 패키지도 컴팩트 세그먼트 최초로 탑재됐다. 이밖에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 통합 패키지, 키레스 고, 휴대폰 무선 충전 등이 제공된다.
더 뉴 EQA의 부가세를 포함한 국내 가격은 5990만원으로 상세 재원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는 대형 럭셔리 전기 세단 더 뉴 EQS에 탑재될 차세대 ‘MBUX 하이퍼 스크린’도 이날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MBUX 하이퍼스크린은 운전자와 동승석 사이 전 영역에 걸쳐 있는 대형 곡선의 스크린으로 차량 내 디스플레이를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 올린다. 학습 기능을 갖춘 인공지능(AI)를 탑재해 차량 내 각종 기능의 조작을 더욱 직관적이고 간편하게 만들었다.
MBUX 하이퍼스크린은 지난 1월 세계 최초로 공개, 국내에서는 연말 공식 출시될 메르세데스-EQ의 럭셔리 전기 세단 ‘더 뉴 EQS’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