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베트남에서 도요타 등 일본 업체들을 누르고 2개월 연속 판매 1위를 차지했다.
20일 베트남자동차공업협회(VAMA)와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베트남 자동차 판매 실적은 전월 대비 15% 줄어든 2만5585대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경제 위축과 차량용 반도체 부족 등의 영향으로 인해 판매량이 줄어든 것이다.
현대차의 현지 합작사 현대타인꽁(HTMV)은 지난달 6053대를 팔았다. 4월 판매량(6538대)보다는 소폭 하락했지만 2개월 연속 판매량 1위에 올랐다. 2위는 일본 도요타(5139대), 3위는 기아(3336대)였다. 마쓰다(2426대), 포드(1666대), 혼다(1423대)가 뒤를 이었다.
현대차는 2011년부터 베트남 타인꽁그룹과 함께 부품 재조립을 통해 생산을 위탁하는 방식(CKD)으로 현지 시장을 공략했다. 2017년 3월에는 타인꽁그룹과 HTMV 합작 법인을 세워 그랜드 i10과 엑센트, 아반떼, 코나, 투싼, 싼타페, 포터 등을 생산 중이다. 동남아 자동차 시장은 전통적으로 일본차가 인기이지만, 현대차는 지난해 처음 베트남 시장에서 판매량 1위에 올랐고 올해도 월간 기준으로 꾸준히 앞선 실적을 보여주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과 차량용 반도체 부족 사태로 인한 생산 차질이 변수이지만 현지 맞춤형 마케팅과 인기 차종 위주의 생산 정책 등을 펼치면 2년 연속 판매 1위에도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
20일 베트남자동차공업협회(VAMA)와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베트남 자동차 판매 실적은 전월 대비 15% 줄어든 2만5585대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경제 위축과 차량용 반도체 부족 등의 영향으로 인해 판매량이 줄어든 것이다.
현대차의 현지 합작사 현대타인꽁(HTMV)은 지난달 6053대를 팔았다. 4월 판매량(6538대)보다는 소폭 하락했지만 2개월 연속 판매량 1위에 올랐다. 2위는 일본 도요타(5139대), 3위는 기아(3336대)였다. 마쓰다(2426대), 포드(1666대), 혼다(1423대)가 뒤를 이었다.
현대차는 2011년부터 베트남 타인꽁그룹과 함께 부품 재조립을 통해 생산을 위탁하는 방식(CKD)으로 현지 시장을 공략했다. 2017년 3월에는 타인꽁그룹과 HTMV 합작 법인을 세워 그랜드 i10과 엑센트, 아반떼, 코나, 투싼, 싼타페, 포터 등을 생산 중이다. 동남아 자동차 시장은 전통적으로 일본차가 인기이지만, 현대차는 지난해 처음 베트남 시장에서 판매량 1위에 올랐고 올해도 월간 기준으로 꾸준히 앞선 실적을 보여주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과 차량용 반도체 부족 사태로 인한 생산 차질이 변수이지만 현지 맞춤형 마케팅과 인기 차종 위주의 생산 정책 등을 펼치면 2년 연속 판매 1위에도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