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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자산관리 핀테크 업체 ‘뱅크샐러드’에 100억원 투자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21-08-09 14:22:00업데이트 2023-05-09 13:02:44
기아가 데이터 기반 자산관리 서비스를 운영 중인 핀테크 업체 ‘뱅크샐러드’에 투자한다.

기아는 뱅크샐러드에 100억 원을 투자한다고 9일 밝혔다. 뱅크샐러드는 개인 맞춤 금융상품 추천 서비스를 비롯해 데이터 관리 기술을 보유한 업체다. 기아와 뱅크샐러드는 향후 모빌리티 분야 데이터 플랫폼 구축에 협력하고 개인 데이터를 활용해 모빌리티와 금융이 결합된 신규 서비스를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뱅크샐러드는 국내 최초로 데이터 기반 자산관리 서비스를 선보인 ‘마이데이터’ 전문 업체다. 마이데이터는 금융과 의료, 통신 등 다양한 정보 주체를 기업이 아닌 개인으로 정의하는 개념이다. 개인정보 전송요구권을 통해 흩어진 자산 정보를 자유롭게 열람하거나 가공, 분석할 수 있고 이를 통합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마이데이터 사업자를 활용할 수 있다.

뱅크샐러드는 국내 최초로 데이터 기반의 자산관리 서비스를 선보인 대표적인 마이데이터 전문기업이다. 마이데이터는 금융, 의료, 통신 등 다양한 정보의 주체를 기업이 아닌 개인으로 정의하는 개념이다. 개인정보 전송요구권을 통해 흩어진 자신의 정보를 자유롭게 열람, 가공, 분석할 수 있고 이를 통합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마이데이터 사업자를 활용할 수도 있다. 뱅크샐러드 앱의 경우 2017년 출시 이후 4년 만에 누적 다운로드 880만회, 연동 관리금액 410조 원을 돌파하면서 온라인 개인자산관리 시장 대표 기업으로 성장했다.

이번 투자를 계기로 기아와 뱅크샐러드는 차량 데이터 오픈 플랫폼과 커넥티드카 등 모빌리티 산업을 위한 광범위한 데이터 기술 협력에 나서면서 전략적 사업 파트너 관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마이데이터를 활용하는 자동차 보험 서비스 등 자동차 생활 전반에서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모빌리티와 금융을 결합한 혁신 서비스를 공동으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기아 관계자는 “데이터 기반 서비스 개발과 운영에 강점을 가진 뱅크샐러드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기로 했다”며 “협력을 통해 다각적으로 사업 시너지를 창출하면서 혁신적인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개편에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