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글로벌 지속가능성 평가 기관 에코바디스의 2021년 CSR 평가에서 상위 1% 기업에 부여되는 최고등급인 ‘플래티넘’을 획득했다고 5일 밝혔다.
에코바디스 측은 한국타이어가 그간 CSR 이슈와 관련해 명확하고 정량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지속가능성을 위한 다양한 이니셔티브 참여 활동을 해왔던 점을 높게 평가했다. 또 인권경영, 환경, 안전·보건 등에 CSR 영역별로 세부 정책 보유한 것도 고무제품 제조업군 457개 기업 중 상위 1% 기업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
한국타이어는 에코바디스의 2019년 평가에서도 상위 5% 기업에 부여되던 당시 최고등급 ‘골드’를 획득한 바 있다. 지난해 평가에서 1% 기업에 부여하는 최고등급이 신설되자 곧바로 ‘플래티넘’ 자리에 올랐다. 이로써 3년 연속 최고등급을 받게 됐다.
특히 지난해 평가보다 8점을 더 얻어 81점으로 상승하며 올해는 최고등급을 유지하면서도 절대평가를 끌어올리는 의미를 더했다. 세부적으로 환경 영역에서 10점이 오른 70점, 지속가능한 조달 영역에서 20점이 오른 90점을 얻은 것이 주요했다.
이에 지속가능한 조달 영역에서 최고 레벨 구간인 ‘매우 우수’를 받기도 했다. 최근 한국타이어는 지속가능한 천연고무 생산 및 유통을 위한 글로벌 플랫폼 ‘GPSNR’ 가이드에 맞춰 관련 정책을 제정해 공표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에코바디스는 160개국 6만5000개의 기업들의 사회적 성과를 평가하는 국제기관이다. 환경, 노동 및 인권, 지속가능한 구매정책 등을 주제로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평가해 플래티넘, 골드, 실버, 브론즈 등급을 부여한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