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르노코리아자동차 부산공장에서 진행된 ‘뉴 스타트 뉴 네임 (New Start New Name)’ 행사에서 르노코리아자동차 스테판 드블레즈 사장이 참석자들에게 회사의 향후 플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르노코리아자동차) © 뉴스1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자동차 대표이사(사장)는 16일 “새로운 회사 이름, 새롭게 디자인된 로고와 함께 르노코리아는 지금까지는 없었던 새로운 역동적인 시대를 향한 여정을 시작한다”고 밝혔다.드블레즈 사장은 이날 부산공장에서 열린 ‘뉴 스타트 뉴 네임’에서 이렇게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윤일 부산시 경제부시장, 김기영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 정경록 산업통상자원부 자동차과장, 장인화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참석했다.
드블레즈 사장은 지리홀딩그룹과의 협업에 대해 “우리 스스로 미래를 개척하는 진정한 시작이 될 것”이라며 “르노코리아는 이번 신차 프로젝트를 주도적으로 이끌어 내수 및 수출용 신제품의 중요한 시험의 장인 한국 시장에 가장 적합한 차를 개발하고 수출 기회를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르노코리아는 이날 ‘삼성’을 떼고 사명을 변경했다. 사명 변경은 삼성과 맺은 ‘삼성’ 상표계약 유예기간 2년이 올해 8월 종료되는데 따른 것이다. 그동안 유예기간을 연장해 왔으나 이번에는 상표계약을 끝낸다. 삼성카드는 보유 중인 르노삼성 지분 19.9% 매각을 추진 중이다.
새로운 사명은 르노그룹 및 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의 일원인 동시에 한국 시장에 뿌리를 둔 국내 완성차 기업으로서의 정체성을 공고히 한다는 의지를 담았다.
르노코리아자동차는 국내 소비자들의 높은 안목에 부합하도록 제품과 서비스 경쟁력을 재정비하고 한국 시장에 더욱 집중할 방침이다.
사명 변경에 따른 2D 디자인의 새로운 태풍의 눈 로고도 함께 공개했다. 새로운 태풍 로고 디자인은 기존 태풍 로고의 특징을 계승하고 현대적 감각으로 표현을 단순화했다. 살아 움직이는 듯한 역동적인 선으로 르노코리아자동차의 정체성을 담았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