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타고 다니는 볼트EV는 2019년식이여서 배터리 리콜 대상이다.
배터리는 전기차의 핵심 부품인데 새 배터리로 교체하고 나면 새 차나 다름없어지고, 보증기간도 교체 받은 날로부터 다시 시작된다. 배터리 교체 전에는 어디 놀러가게 되면 일부러 볼트로만 다녔다. 누적 주행거리가 길어도 배터리를 교체하면 새 차가 된다!
가장 중요한 점은 기존 배터리보다 용량이 증가된 배터리로 교환을 해줘서 100% 완충 시 주행가능거리가 늘어난다는 것이다. 덕분에 배터리 교체 받은 볼트는 중고차 가격이 많이 올랐다고 한다.
지난 겨울, 쉐보레 서비스센터에 가서 80% 충전 제한을 설정했다. 안 그래도 전기차는 겨울에 전비가 낮아지고 히터까지 켜면 주행거리가 심하게 짧아진다. 그런데 80% 충전 제한까지 걸려있으니, 매일매일 퇴근 후 집밥을 먹여야 했다.
아파트에는 점점 전기차가 많아져서 조금이라도 늦게 퇴근하면 충전 자리가 없다. 동에서 먼 곳까지 가서 집밥을 먹이는 일은 꽤나 수고로웠다. 파워큐브 이동형 충전기 하나로 니로랑 볼트 충전한다고 매일 파워큐브 콘센트가 있는 자리를 찾아 빙빙 돌던 겨울 날들…
더워지기 시작한 6월 초에 찍은 사진이어서 주행가능거리가 이 정도로 나온 것이다. 배터리 교체를 위해 쉐보레 서비스센터에 전화해서 예약을 하면 안내 문자가 날아온다. 각 지역마다 쉐보레 서비스센터가 있으니 집과 가까운 곳에 전화해서 문의하면 된다.
배터리 교체하기 전날에는 충전을 하지 말라고 해서 3일 정도 충전을 하지 않았다.
배터리 교체 과정도 찍고 싶었지만 카 리프트 타고 올라가서 작업을 하다 보니 외부인한테 교체 과정이 노출되지 않는 것 같다. 단순히 배터리만 탈거해서 새 배터리로 가는게 아니라 2열 시트를 탈거 후 배터리를 교체한다고 한다. 남편이 오전 8시에 입고시켜서 11시에 차를 찾아온 것 보면 교체 시간은 넉넉히 3시간 정도 걸린다.
새로 교체한 배터리는 20%가량 충전되어 있다고 하는데, 차를 받았을 때 주행가능거리가 75km로 떴다. 전기차 커뮤니티를 보면 어떤 센터는 교체 후 충전해서 주는 곳도 있다는데, 평촌 서비스센터는 추가로 충전을 해주지는 않았다. 집에 와서 드디어 몇 달 만에 볼트를 100% 완충했다.
주행가능거리 300km대만 보다가 드디어 500km대를 보게 되어 감동이다. 배터리 용량이 커진 덕분에 100% 완충 시 볼트와 니로의 주행가능거리가 큰 차이가 없다. 80% 충전 제한 때문에 장거리 운행에 제약이 많았는데 이제 볼트로도 장거리 여행을 다닐 수 있게 되었다.
EV라운지 파트너 퓨처(evlounge@donga.com)
배터리는 전기차의 핵심 부품인데 새 배터리로 교체하고 나면 새 차나 다름없어지고, 보증기간도 교체 받은 날로부터 다시 시작된다. 배터리 교체 전에는 어디 놀러가게 되면 일부러 볼트로만 다녔다. 누적 주행거리가 길어도 배터리를 교체하면 새 차가 된다!
가장 중요한 점은 기존 배터리보다 용량이 증가된 배터리로 교환을 해줘서 100% 완충 시 주행가능거리가 늘어난다는 것이다. 덕분에 배터리 교체 받은 볼트는 중고차 가격이 많이 올랐다고 한다.
지난 겨울, 쉐보레 서비스센터에 가서 80% 충전 제한을 설정했다. 안 그래도 전기차는 겨울에 전비가 낮아지고 히터까지 켜면 주행거리가 심하게 짧아진다. 그런데 80% 충전 제한까지 걸려있으니, 매일매일 퇴근 후 집밥을 먹여야 했다.
아파트에는 점점 전기차가 많아져서 조금이라도 늦게 퇴근하면 충전 자리가 없다. 동에서 먼 곳까지 가서 집밥을 먹이는 일은 꽤나 수고로웠다. 파워큐브 이동형 충전기 하나로 니로랑 볼트 충전한다고 매일 파워큐브 콘센트가 있는 자리를 찾아 빙빙 돌던 겨울 날들…
80% 충전제한 걸려있는 상태에서 완충했을 때의 주행가능거리
더워지기 시작한 6월 초에 찍은 사진이어서 주행가능거리가 이 정도로 나온 것이다. 배터리 교체를 위해 쉐보레 서비스센터에 전화해서 예약을 하면 안내 문자가 날아온다. 각 지역마다 쉐보레 서비스센터가 있으니 집과 가까운 곳에 전화해서 문의하면 된다.
배터리 교체하기 전날에는 충전을 하지 말라고 해서 3일 정도 충전을 하지 않았다.
배터리 교체 과정도 찍고 싶었지만 카 리프트 타고 올라가서 작업을 하다 보니 외부인한테 교체 과정이 노출되지 않는 것 같다. 단순히 배터리만 탈거해서 새 배터리로 가는게 아니라 2열 시트를 탈거 후 배터리를 교체한다고 한다. 남편이 오전 8시에 입고시켜서 11시에 차를 찾아온 것 보면 교체 시간은 넉넉히 3시간 정도 걸린다.
배터리 교체 내역서
새로 교체한 배터리는 20%가량 충전되어 있다고 하는데, 차를 받았을 때 주행가능거리가 75km로 떴다. 전기차 커뮤니티를 보면 어떤 센터는 교체 후 충전해서 주는 곳도 있다는데, 평촌 서비스센터는 추가로 충전을 해주지는 않았다. 집에 와서 드디어 몇 달 만에 볼트를 100% 완충했다.
주행가능거리 300km대만 보다가 드디어 500km대를 보게 되어 감동이다. 배터리 용량이 커진 덕분에 100% 완충 시 볼트와 니로의 주행가능거리가 큰 차이가 없다. 80% 충전 제한 때문에 장거리 운행에 제약이 많았는데 이제 볼트로도 장거리 여행을 다닐 수 있게 되었다.
EV라운지 파트너 퓨처(evloung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