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상징 ‘크라운’이 한국 땅을 처음 밟는다. 그동안 미국이나 호주 외엔 만나볼 수 없었던 크라운이 도요타 최고 혁신 기술을 입고 68년 만에 콧대 높은 국내 대형차 시장 문을 두드린다.
한국토요타는 5일 서울 강남구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신차 발표회를 열고 16세대 크라운 첫 선을 보였다. 이날 인사말을 맡은 콘야마 미나부 한국토요타자동차 사장은 올 초 한국 부임 후 처음으로 한국어 연설을 진행하며 크라운 출시에 진정성을 더했다.
콘야마 미나부 사장은 “한국 고객에게 다양한 전동화 선택지를 제공하고, 도요타 모빌리티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크라운을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신형 크라운은 지난 2020년 도요타 상품프로세스 최종 단계에서 개발이 전면 중단됐었다. 자체 검증 결과 변화와 혁신의 구체화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사라다 도요타 수석엔지니어는 “새로운 관점에서 크라운을 바라보게 됐다”며 “원점에서 다시 시작해 지금의 크라운이 탄생했다”고 강조했다.
크라운 개발 실무진들은 개발 중단을 전화위복으로 삼았다. 일본 본사에서 화상 연결로 크라운 질의응답 시간에 참여한 유지 홈마 프로젝트 제너럴 매니저는 “이 같은 결정이 부정적인 경험보다는 오히려 크라운 역사를 되돌아보는 계기가 됐다”며 “1세대 크라운부터 지금의 자동차 트렌트를 다시 공부하면서 혁신적인 크라운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대대적인 혁신의 결과는 ‘크로스오버’ 형태로 이어졌다. 세단과 SUV 접점을 연결해주며 다양한 수요를 아우르겠다는 게 핵심이다.
왕관을 뜻하는 단어에서 이름을 딴 크라운은 지난 1955년 도요타 최초의 양산형 승용차로 출시된 이래 브랜드 제품군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모델이다.
한국 시장에는 연비 효율성을 극대화한 2.5리터 하이브리드와 다이내믹한 드라이빙을 느껴 볼 수 있는 도요타 최초의 2.4리터 듀얼 부스트 하이브리드 2가지다.
특히 2.4리터 듀얼 부스트 하이브리드 모델은 효율성과 퍼포먼스의 양립을 실현한 새로운 하이브리드다.
바이폴라 니켈 메탈 배터리를 바탕으로 2.4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모터 그리고 6단 자동 변속기가 탑재돼 348마력에 달하는 시스템 총 출력을 발휘한다. 또한 차량 리어에는 새롭게 개발된 고성능 모터가 내장된 e-액슬 기반 E-Four 어드벤스드 시스템이 장착돼 있다.
고출력 수냉식 리어모터와 쿨러가 탑재된 e-액슬이 적용돼 기존 E-Four 시스템 대비 더 강력한 구동력을 지속적으로 후륜에 전달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주행상황에 따라 프론트와 리어의 구동력을 100:0에서 20:80까지 기민하게 조절할 수 있으며 후륜구동 차량에 가까운 드라이빙을 느껴볼 수 있다. 또한 가변제어 서스펜션의 탑재로 안정적인 직진 주행성과 코너링, 가속감도 경험 가능하다.
유지 홈마 프로젝트 매니저는 “크라운은 TNGA 플랫폼을 통해 경량화 및 고강성 차체를 구현했다”며 “차별화된 디자인과 즐거운 주행감각 그리고 플래그십에 어울리는 높은 품질의 승차감을 통해 독보적인 상품성을 완성했다”고 말했다.
이밖에 개선된 예방 안전사양 세이프티 센스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도요타 커넥트, 12.3인치 터치 디스플레이와 12.3인치 대형 풀컬러 MID, 앞좌석 통풍시트 및 뒷좌석 열선시트, 파노라마 선루프 등 강화된 예방안전사양 및 여러 편의사양을 두루 넣었다.
크라운은 메이커 일반 보증기간인 3년 또는 10만km에 한국토요타자동차 자체 2년 서비스 프로그램을 추가하여 총 5년 또는 10만Km를 지원한다. 신차 가격은 각각 5670만과 6480만 원으로 책정됐다. 듀얼 부스트 하이브리드 모델은 100대 한정으로 나온다.
강대환 한국토요타 상무는 “신형 크라운은 아름다운 실루엣의 플래그십 모델이자 새로운 듀얼 부스트 하이브리드로 그 가치를 더해 운전자를 웃음 짓게 할 것”이라며 “도요타는 앞으로도 고객 수요를 만족시키기 위한 다양한 전동화 모델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한국토요타는 5일 서울 강남구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신차 발표회를 열고 16세대 크라운 첫 선을 보였다. 이날 인사말을 맡은 콘야마 미나부 한국토요타자동차 사장은 올 초 한국 부임 후 처음으로 한국어 연설을 진행하며 크라운 출시에 진정성을 더했다.
콘야마 미나부 사장은 “한국 고객에게 다양한 전동화 선택지를 제공하고, 도요타 모빌리티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크라운을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신형 크라운은 지난 2020년 도요타 상품프로세스 최종 단계에서 개발이 전면 중단됐었다. 자체 검증 결과 변화와 혁신의 구체화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사라다 도요타 수석엔지니어는 “새로운 관점에서 크라운을 바라보게 됐다”며 “원점에서 다시 시작해 지금의 크라운이 탄생했다”고 강조했다.
크라운 개발 실무진들은 개발 중단을 전화위복으로 삼았다. 일본 본사에서 화상 연결로 크라운 질의응답 시간에 참여한 유지 홈마 프로젝트 제너럴 매니저는 “이 같은 결정이 부정적인 경험보다는 오히려 크라운 역사를 되돌아보는 계기가 됐다”며 “1세대 크라운부터 지금의 자동차 트렌트를 다시 공부하면서 혁신적인 크라운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대대적인 혁신의 결과는 ‘크로스오버’ 형태로 이어졌다. 세단과 SUV 접점을 연결해주며 다양한 수요를 아우르겠다는 게 핵심이다.
왕관을 뜻하는 단어에서 이름을 딴 크라운은 지난 1955년 도요타 최초의 양산형 승용차로 출시된 이래 브랜드 제품군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모델이다.
한국 시장에는 연비 효율성을 극대화한 2.5리터 하이브리드와 다이내믹한 드라이빙을 느껴 볼 수 있는 도요타 최초의 2.4리터 듀얼 부스트 하이브리드 2가지다.
특히 2.4리터 듀얼 부스트 하이브리드 모델은 효율성과 퍼포먼스의 양립을 실현한 새로운 하이브리드다.
바이폴라 니켈 메탈 배터리를 바탕으로 2.4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모터 그리고 6단 자동 변속기가 탑재돼 348마력에 달하는 시스템 총 출력을 발휘한다. 또한 차량 리어에는 새롭게 개발된 고성능 모터가 내장된 e-액슬 기반 E-Four 어드벤스드 시스템이 장착돼 있다.
고출력 수냉식 리어모터와 쿨러가 탑재된 e-액슬이 적용돼 기존 E-Four 시스템 대비 더 강력한 구동력을 지속적으로 후륜에 전달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주행상황에 따라 프론트와 리어의 구동력을 100:0에서 20:80까지 기민하게 조절할 수 있으며 후륜구동 차량에 가까운 드라이빙을 느껴볼 수 있다. 또한 가변제어 서스펜션의 탑재로 안정적인 직진 주행성과 코너링, 가속감도 경험 가능하다.
유지 홈마 프로젝트 매니저는 “크라운은 TNGA 플랫폼을 통해 경량화 및 고강성 차체를 구현했다”며 “차별화된 디자인과 즐거운 주행감각 그리고 플래그십에 어울리는 높은 품질의 승차감을 통해 독보적인 상품성을 완성했다”고 말했다.
이밖에 개선된 예방 안전사양 세이프티 센스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도요타 커넥트, 12.3인치 터치 디스플레이와 12.3인치 대형 풀컬러 MID, 앞좌석 통풍시트 및 뒷좌석 열선시트, 파노라마 선루프 등 강화된 예방안전사양 및 여러 편의사양을 두루 넣었다.
크라운은 메이커 일반 보증기간인 3년 또는 10만km에 한국토요타자동차 자체 2년 서비스 프로그램을 추가하여 총 5년 또는 10만Km를 지원한다. 신차 가격은 각각 5670만과 6480만 원으로 책정됐다. 듀얼 부스트 하이브리드 모델은 100대 한정으로 나온다.
강대환 한국토요타 상무는 “신형 크라운은 아름다운 실루엣의 플래그십 모델이자 새로운 듀얼 부스트 하이브리드로 그 가치를 더해 운전자를 웃음 짓게 할 것”이라며 “도요타는 앞으로도 고객 수요를 만족시키기 위한 다양한 전동화 모델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