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양재동 현대자동차 본사 모습. 2021.2.9/뉴스1
현대자동차(005380)가 국내 유일의 중형세단 택시인 7세대 쏘나타(LF) 택시(LPG)를 단종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모델 노후화에 따른 구형 부품 공급 부족 등의 이유로 쏘나타 택시를 단종하기로 했다.
현대차는 이미 계약된 물량 2만2000대 중 2500대만 생산하고 쏘나타 택시 생산을 중단할 예정이다. 쏘나다 모델이 노후화돼 구형 부품을 조달해야 하는데, 글로벌 공급망 악재 등으로 구형 부품을 원활하게 조달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쏘나타 택시는 현재 국내에서 판매되는 유일한 중형세단 택시다. 쏘나타가 단종되면 국내 택시는 그랜저(LPG), 스타리아모빌리티(LPG), 아이오닉5(전기), 기아 K8(LPG), 니로플러스(전기)만 남는다.
현대차는 내연기관 중형 택시에 대한 택시업계 수요를 반영해 부품 조달 등 문제를 해결하고, 내년 상반기에 후속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