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럴모터스(GM) 산하 쉐보레 브랜드의 스포츠실용차(SUV) 모델 ‘타호’가 미국 시장에서 최고의 대형 SUV 모델로 꼽혔다. 미국의 유명 시장조사기관 J.D.파워는 최근 2023년 신차품질조사(IQS) 풀사이즈 메인스트림 스포츠실용차(SUV) 부문에서 쉐보레 타호를 1위로 선정했다. 또 풀사이즈 프리미엄 SUV에서는 캐딜락 에스컬레이드도 최고의 초대형 SUV로 뽑혔다. 특히 쉐보레 타호는 2021년에도 J.D.파워 선정 최고의 풀사이즈 SUV(Best Large SUV)로 평가된 바 있다.
◆미국 대형 SUV 소비자 5명 중 1명의 선택
제너럴모터스(GM) 산하의 대형 SUV에 대한 미국 소비자의 긍정 평가는 판매량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쉐보레 타호, GMC 유콘, 쉐보레 서버번,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모델의 판매량을 합산하면, 미국 전체 풀사이즈 SUV 판매량의 57.5%를 차지한다.
특히 지난해부터 국내에서도 판매를 시작한 타호는 작년 미국 시장에서 총 10만5756대를 판매하며, 풀사이즈 SUV 세그먼트 판매 1위를 차지했을 정도다. 점유율로는 21.8%, 미국 소비자들 5명 중 1명이 풀사이즈 SUV를 구매할 때 쉐보레 타호를 선택한다는 의미다.
◆탱크 같은 듬직함 자랑
미국 할리우드 영화에서 타호는 주로 대통령의 경호 차량이나 FBI, CIA 등 특수부대의 전술 차량으로 많이 등장한다. 이는 사실을 기반으로 고증된 장면들로 타호는 실제로도 해당 분야 및 부서에서 사용되며 탱크같이 듬직한 SUV의 상징이 되고 있다.
쉐보레 타호는 전장에도 투입돼 활약 중이다. 작년 GM은 총 50대의 쉐보레 타호를 우크라이나 전쟁 지역에 제공하며, 타호가 민간인 대피 등 전쟁 지역의 인도적 활동에 활용되는 사실을 알렸다. GM이 지원금 250만 달러와 함께 기부한 타호는 국제 물류 회사인 머스크와의 협력으로 폴란드 군사 물류 허브를 통해 우크라이나로 운송됐다.
◆길이 5.35m의 거대한 차체
타호는 미국 풀사이즈 SUV를 대표하는 모델로 손꼽힌다. 전장 5350㎜, 전폭 2060㎜, 전고 1925㎜의 거대한 차체에 22인치 크롬 실버 프리미엄 페인티드 휠을 탑재해 당당한 풍채를 자랑하는 정통 프레임 보디 방식의 SUV다. 폭발적인 동력성능과 주행 능력은 물론, 트레일러 견인 능력까지 갖춰 분야에 구애받지 않는 다양한 수행 능력을 자랑한다.
타호에는 6.2L V8 직분사 가솔린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돼 최고 출력 426마력, 최대토크 63.6kg.m의 폭발적인 동력성능을 보유했다. 또 2 스피드 오토 4WD 시스템을 통해 주행과 노면 상황에 따라 간단한 버튼 조작으로 ▲오토 ▲2 하이(High) ▲4 하이 ▲4 로우(Low)를 변경해 최적의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최대 3402kg에 달하는 막강한 견인력으로 대형 트레일러도 어렵지 않게 끌 수 있다. 여기에 미국에서 탄생한 풀사이즈 SUV답게 헤비듀티 엔진오일과 변속기 오일 쿨러, 히치뷰 카메라 기능, 트레일러 어시스트 가이드라인 등 트레일링의 노하우가 가득 담긴 고급 옵션들이 적용돼 편리하고 안전한 트레일러링을 지원한다.
첨단 기술을 통해 승차감과 주행 성능도 챙겼다. 어댑티브 에어 라이드 서스펜션이 기본 탑재돼 자동 레벨링과 지상고 조절이 가능함은 물론 노면의 충격을 부드럽게 상쇄할 수 있다. 이와 함께 1000분의 1초 단위로 노면을 스캔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반응속도로 감쇠력을 조절하는 마그네틱 라이드 컨트롤이 적용돼 노면 상태와 관계없이 뛰어난 승차감을 제공한다.
한편 쉐보레는 8월 한 달간 특별 프로모션을 마련, 타호 구매 고객에게 풍성한 혜택을 제공한다. 쉐보레는 타호 구매 고객에게 3.9%의 이율로 최대 60개월까지 가능한 특별 할부 혜택(선수율 30%)을 제공하며, 고객이 콤보 프로그램을 선택할 시 최대 250만 원을 지원하고, 일시불로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취·등록세의 50%를 지원한다. 다만 중복 지원은 되지 않는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