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코리아의 플러그인하이드리드 준대형 세단인 ‘뉴 530e’. BMW코리아 제공
BMW코리아는 플러그인하이드리드(PHEV) 준대형 세단인 ‘뉴 530e’를 국내에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BMW 5시리즈의 가솔린·디젤·전기 완전변경모델(풀체인지)이 출시됐는데 이번에는 5시리즈의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의 판매를 시작한 것이다.8세대로 나온 이번 모델은 앞선 세대보다 최고 출력을 63% 높인 184마력의 전기모터가 장착됐다. 190마력의 엔진과 합쳐 최고 출력 299마력을 발휘한다.
전기모드 주행거리도 이전 세대(45㎞)보다 62% 증가했다. 18.7kWh(킬로와트시) 용량의 고전압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으로 최대 73km 주행이 가능하다. 연료탱크 용량도 60L에 달해 배터리와 연료를 가득 채우면 공인 복합연비(L당 15.9km) 기준으로 최대 751㎞까지 운행이 가능하다. 전기모드의 최고 속도는 시속 140㎞이다.
뉴 530e는 가솔린 및 디젤 모델과 동일한 520L의 트렁크 적재 공간을 확보했다. 전장(5060mm), 전폭(1900mm), 전고(1515mm) 등 차량의 크기도 가솔린 및 디젤 모델과 동일하다.
뉴 530e의 국내 판매 가격은 ‘베이스 모델’이 8920만 원, ‘M스포츠 패키지 모델’이 9220만 원으로 책정됐다.
한재희 기자 h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