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자동차’는 월별 판매 데이터를 기준으로 자동차 소비 트렌드를 분석하는 월 1회 연재 코너입니다. 브랜드별, 차량별 인기 순위와 사용 연료별(휘발유, 경유, 전기 등) 신차와 중고차 판매 현황을 살펴봅니다. 국토교통부 자동차 등록 정보를 종합한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 집계를 참조했습니다.
지난 2024년 2월의 자동차 소비 트렌드를 살펴보면, 전월인 2024년 1월에 비해 국산 신차 등록률은 큰 폭으로 하락한 반면, 수입 신차 등록률은 두 자릿수로 상승했다. 기아 쏘렌토는 국산 신차 판매 1위 자리를 지켰고, BMW 5시리즈도 3개월 연속 수입차 판매 1위 자리를 고수했다. 중고차 시장의 거래량은 다시 20만대 밑으로 하락했다.
국토부 자동차 등록 정보를 종합한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2024년 2월 신차 등록 대수는 총 11만2496대로 전월인 1월(14만4291대)에 비해 22.0% 급감했다. 구체적으로 국산 신차 등록은 9만5913대로 전월(13만779대) 대비 26.7% 감소한 반면, 수입 신차 등록은 1만6583대로 전월(1만3512) 대비 22.7% 급증했다.
모빌리티 라이프 플랫폼 기업 차봇모빌리티 정문영 B2B 사업 부문장은 “통상적으로 2월은 명절이 있기 때문에 차량 판매 비수기로 꼽힌다. 여기에 현대차 공장 설비 이슈가 겹쳐 국산차 판매량이 크게 줄은 것으로 풀이된다”며 “반면 수입차의 경우 각 브랜드가 운영하는 파이낸셜과 결합해 무이자 또는 저금리 상품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기 때문에 판매량 급증으로 연결된 것으로 보인다. 3월은 분기 마감이 있는 달이기 때문에 판매량이 다시 반등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사용 연료별 신차 등록 현황을 살펴보면, 기타 연료(37.4%)를 제외한 모든 연료별 신차 등록률이하락했다. 전월 대비 하이브리드(29.9%▼) 신차 등록률이 가장 큰 폭으로 줄었고 경유(▼28.7%)와 전기(▼20.9%), 휘발유(▼18.7%), 엘피지(▼11.1%) 신차 등록률이 하락했다.
차급별 신차 등록률을 살펴보면, 준대형(▼28.6%) 신차 등록률이 가장 큰 폭으로 줄었고, 경형(▼25.5%)과 소형(▼22.7%), 중형(▼22.4%), 준중형(▼21.4%), 대형(▼8.2%) 신차 등록률이 모두 전월 대비 하락했다.
외형별 신차 등록 현황을 살펴보면, 2024년 2월에도 SUV 신차 등록이 5만8425대로 가장 많았고, 세단(2만4180대)과 레저용 차량(RV, Recreational Vehicle 1만1322대), 해치백(2266대), 픽업트럭(1221대), 쿠페(426대), 컨버터블(317대), 왜건(147대)이 뒤를 이었다.
2024년 2월, 국산 신차 등록 1위 모델은 기아 쏘렌토(7986대)다. 전월에 이어 2개월 연속 1위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기아 카니발(7685대)은 전월 3위에서 2위로 올라섰고, 현대 싼타페(7428대)는 전월 2위에서 3위로 내려 앉았다. 기아 스포티지(6689대)는 전월 6위에서 4위로, 제네시스 GV80(4589대)은 전월 8위에서 5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지난 2024년 2월, 수입 신차 중 가장 많이 등록된 차량은 3개월 연속 BMW 5시리즈(2160대)다. 벤츠 E클래스(960대)는 2개월 연속으로 2위를 유지했고, BMW X5(599대)와 벤츠 C클래스(534대), 볼보 XC60(499대)이 뒤를 이었다.
중고차 거래량 전월 대비 11.9% 하락
지난 2024년 2월, 중고차 실거래 대수는 18만6380대로 거래량 20만대 수준을 회복했던 전월(21만1534대)에 비해 11.9% 하락했다.
국내 최대 자동차 거래 플랫폼인 엔카닷컴 김정헌 시세데이터사업팀장은 “2월은 중고차 시장의 전통적인 비수기이며, 다른 월에 비해 날수가 적은 달이기도 하다”며 “특히 지난 2월에는 설 명절 연휴가 있던 영향으로 전체적인 중고차 등록대수 및 거래량이 감소한 것으로 보고 있다. 같은 월이라고 하더라도 가계소비가 증가하는 시기인 설 명절 연휴의 유무가 중고차 거래량에 영향을 미친다”고 분석했다.
2024년 2월, 국산 중고차 실거래 대수 부동의 1위 모델은 기아 모닝(3627대)으로, 13개월 연속으로 1위 자리를 지켰다. 쉐보레 스파크(3277대)가 전월 3위에서 2위로 올라섰고, 현대 그랜저 HG(3148대)는 전월 2위에서 3위로 내려 앉았다.
2024년 2월, 수입 중고차 부문 부동의 선호도 1위 모델은 벤츠 E클래스 5세대(2177대)다. 이 모델 역시 13개월 연속으로 수입 중고차 시장에서 가장 많은 소비자가 선택한 차량으로 꼽혔다. BMW 5시리즈 7세대(1082대)와 BMW 5시리즈 6세대(880대), 벤츠 S클래스 6세대(637대) 또한 11개월 연속으로 각각 2위와 3위, 4위를 유지했다.
IT동아 김동진 기자 (kdj@itdonga.com)
크게보기출처=엔바토엘리먼츠
지난 2024년 2월의 자동차 소비 트렌드를 살펴보면, 전월인 2024년 1월에 비해 국산 신차 등록률은 큰 폭으로 하락한 반면, 수입 신차 등록률은 두 자릿수로 상승했다. 기아 쏘렌토는 국산 신차 판매 1위 자리를 지켰고, BMW 5시리즈도 3개월 연속 수입차 판매 1위 자리를 고수했다. 중고차 시장의 거래량은 다시 20만대 밑으로 하락했다.
2024 월별 신차 등록 대수 / 출처=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
국토부 자동차 등록 정보를 종합한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2024년 2월 신차 등록 대수는 총 11만2496대로 전월인 1월(14만4291대)에 비해 22.0% 급감했다. 구체적으로 국산 신차 등록은 9만5913대로 전월(13만779대) 대비 26.7% 감소한 반면, 수입 신차 등록은 1만6583대로 전월(1만3512) 대비 22.7% 급증했다.
모빌리티 라이프 플랫폼 기업 차봇모빌리티 정문영 B2B 사업 부문장은 “통상적으로 2월은 명절이 있기 때문에 차량 판매 비수기로 꼽힌다. 여기에 현대차 공장 설비 이슈가 겹쳐 국산차 판매량이 크게 줄은 것으로 풀이된다”며 “반면 수입차의 경우 각 브랜드가 운영하는 파이낸셜과 결합해 무이자 또는 저금리 상품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기 때문에 판매량 급증으로 연결된 것으로 보인다. 3월은 분기 마감이 있는 달이기 때문에 판매량이 다시 반등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2024년 2월, 사용 연료별 신차 등록 대수 / 출처=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
사용 연료별 신차 등록 현황을 살펴보면, 기타 연료(37.4%)를 제외한 모든 연료별 신차 등록률이하락했다. 전월 대비 하이브리드(29.9%▼) 신차 등록률이 가장 큰 폭으로 줄었고 경유(▼28.7%)와 전기(▼20.9%), 휘발유(▼18.7%), 엘피지(▼11.1%) 신차 등록률이 하락했다.
2024년 2월, 차급별 신차 등록 대수 / 출처=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
차급별 신차 등록률을 살펴보면, 준대형(▼28.6%) 신차 등록률이 가장 큰 폭으로 줄었고, 경형(▼25.5%)과 소형(▼22.7%), 중형(▼22.4%), 준중형(▼21.4%), 대형(▼8.2%) 신차 등록률이 모두 전월 대비 하락했다.
2024년 2월, 외형별 신차 등록 대수 / 출처=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
외형별 신차 등록 현황을 살펴보면, 2024년 2월에도 SUV 신차 등록이 5만8425대로 가장 많았고, 세단(2만4180대)과 레저용 차량(RV, Recreational Vehicle 1만1322대), 해치백(2266대), 픽업트럭(1221대), 쿠페(426대), 컨버터블(317대), 왜건(147대)이 뒤를 이었다.
2024년 2월, 국산 차량 모델별 신차등록 대수 / 출처=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
2024년 2월, 국산 신차 등록 1위 모델은 기아 쏘렌토(7986대)다. 전월에 이어 2개월 연속 1위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기아 카니발(7685대)은 전월 3위에서 2위로 올라섰고, 현대 싼타페(7428대)는 전월 2위에서 3위로 내려 앉았다. 기아 스포티지(6689대)는 전월 6위에서 4위로, 제네시스 GV80(4589대)은 전월 8위에서 5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2024년 2월, 수입 차량 모델별 신차등록 대수 / 출처=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
지난 2024년 2월, 수입 신차 중 가장 많이 등록된 차량은 3개월 연속 BMW 5시리즈(2160대)다. 벤츠 E클래스(960대)는 2개월 연속으로 2위를 유지했고, BMW X5(599대)와 벤츠 C클래스(534대), 볼보 XC60(499대)이 뒤를 이었다.
중고차 거래량 전월 대비 11.9% 하락
지난 2024년 2월, 중고차 실거래 대수는 18만6380대로 거래량 20만대 수준을 회복했던 전월(21만1534대)에 비해 11.9% 하락했다.
2024년 월별 중고차 실거래 대수 / 출처=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
국내 최대 자동차 거래 플랫폼인 엔카닷컴 김정헌 시세데이터사업팀장은 “2월은 중고차 시장의 전통적인 비수기이며, 다른 월에 비해 날수가 적은 달이기도 하다”며 “특히 지난 2월에는 설 명절 연휴가 있던 영향으로 전체적인 중고차 등록대수 및 거래량이 감소한 것으로 보고 있다. 같은 월이라고 하더라도 가계소비가 증가하는 시기인 설 명절 연휴의 유무가 중고차 거래량에 영향을 미친다”고 분석했다.
2024년 2월 국산 중고차 실거래 대수 TOP 10 / 출처=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
2024년 2월, 국산 중고차 실거래 대수 부동의 1위 모델은 기아 모닝(3627대)으로, 13개월 연속으로 1위 자리를 지켰다. 쉐보레 스파크(3277대)가 전월 3위에서 2위로 올라섰고, 현대 그랜저 HG(3148대)는 전월 2위에서 3위로 내려 앉았다.
2024년 2월, 수입 중고차 실거래 대수 TOP 10 / 출처=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
2024년 2월, 수입 중고차 부문 부동의 선호도 1위 모델은 벤츠 E클래스 5세대(2177대)다. 이 모델 역시 13개월 연속으로 수입 중고차 시장에서 가장 많은 소비자가 선택한 차량으로 꼽혔다. BMW 5시리즈 7세대(1082대)와 BMW 5시리즈 6세대(880대), 벤츠 S클래스 6세대(637대) 또한 11개월 연속으로 각각 2위와 3위, 4위를 유지했다.
IT동아 김동진 기자 (kdj@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