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간담회 현장 사진. 자율주행기술개발혁신사업단 제공
자율주행기술개발혁신사업단이 범부처 국가 R&D 사업의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기술교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 행사를 가졌다. 25일~26일 제주한라대학교 컨벤션센터에서 ‘2023년 자율주행기술개발혁신사업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사업단은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토교통부, 경찰청 등 4개 부처가 참여한 범부처 자율주행기술 R&D 정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7년까지 융합형 레벨4+ 자율주행차 상용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 성과공유회에는 약 1000명이 참석했다. 기업간담회를 포함해 제주에서 서비스 중인 카카오모빌리티 네모라이드(NEMO ride) 시승 체험이 함께 이뤄졌다. 현대모비스, 카카오모빌리티, 아이나비시스템즈, 펜타시큐리티, 자율주행산업협회 등에 소속된 약 20명의 참석자가 자율주행차 상용화 기반 완성을 위한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부처에 법제도 개선 방안을 제안했다. 각 부처도 각자가 맡은 대표 과제와 관련해 2023년 주요 사업 성과를 발표했다.
행사를 주최한 정광복 사업단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연구진의 노력으로 2023년 성과공유회를 성황리에 개최하게 됐다”며 “지난해 R&D 예산 삭감으로 사업 성과목표 달성에 어려움이 예상되고 내년도 R&D 예산편성도 여의치 않지만 사업단은 3대 글로벌 자율주행 기술 강국 진입을 위해 연구진과 더불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업단은 2024년 사업 1단계 종료를 맞이해 국내외 선도산업 기술전시 및 학술대회, 기술포럼 등을 포함하는 EXPO 행사를 2025년 3월에 개최할 예정이다. 5월 3일까지 행사명 공모전을 진행하고 있다.
지희수 기자 heesuj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