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투아렉 부분변경폭스바겐코리아는 내달 출시 예정인 투아렉 부분변경 모델에 대한 사전계약 접수를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투아렉은 폭스바겐 플래그십 SUV다. 국내에서는 디젤 모델 위주로 판매되고 대중성을 지향하는 브랜드 이미지 때문에 화려한 조명을 받지는 못했지만 사실 투아렉은 포르쉐 카이엔이나 람보르기니 우르스, 벤틀리 벤테이가 등 폭스바겐그룹 내 내로라하는 슈퍼 SUV들과 뼈대를 공유하는 고급 SUV 모델이다. 때문에 전륜구동 기반 다른 폭스바겐 모델들과 달리 후륜구동을 기반으로 한다. 판매가격은 카이엔 절반 수준으로 ‘반값 카이엔’으로 불리기도 한다.
폭스바겐 투아렉 부분변경외관의 경우 새로운 프론트 LED 라이트스트립이 라디에이터 그릴 가운데를 가로 지르는 디자인으로 완성됐다. R라인(R-Line) 트림의 경우 라디에이터 그릴을 블랙으로 처리해 보다 역동적인 느낌을 강조한다. 전면 범퍼도 블랙 컬러 마감으로 이전보다 스포티한 모습이다. 헤드램프 디자인도 달라졌다. 브랜드 최초로 ‘3 아이즈(Eyes)’ 구성을 채택했다고 한다. 이름이 다소 거창하지만 왼쪽 헤드램프 기준 ‘ㄴㄴㄴ' 모양 LED가 적용된 디자인으로 이해하면 된다. 디자인보다 기술을 더욱 주목해야 한다. 최신 램프 기술인 IQ.라이트 HD 매트릭스 헤드램프가 이번에 투아렉에 처음 탑재됐다.

폭스바겐 투아렉 부분변경
폭스바겐 투아렉 부분변경
폭스바겐 투아렉 부분변경실내의 경우 전반적으로 이전과 비슷한 구성이 유지됐다. 스티어링 휠은 최신 제품으로 변경됐고 엠비언트라이트가 조금 더 화려해진 모습이다. 동승석 에어컨 송풍구 옆에는 영문 투아렉 이름이 조명으로 빛난다.
폭스바겐 투아렉 부분변경
파워트레인은 디젤이다. 3.0리터 V6 TDI EA897 이보3(evo3) 디젤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린다. 최고출력 286마력, 최대토크 61.2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아우디 50 TDI 버전과 고성능 S6, S7 TDI가 이 엔진을 공유한다. 세팅에 따라 일상주행부터 고성능 영역까지 아우르는 범용성을 보여주는 엔진이다. 디젤게이트 사태 이전에는 아우디 RS 모델 탑재용으로 개발이 시작된 엔진으로 알려진다. 사실상 폭스바겐그룹의 마지막 V6 디젤 엔진일 가능성이 높다. 다양한 모델에 탑재돼 검증을 받았고 이번에 투아렉 부분변경 모델에도 다시 적용되면서 보완을 통해 엔진 완성도가 더욱 개선됐다는 평가다. 주행 관련 장치로는 이전과 마찬가지로 에어서스펜션과 뒷바퀴를 조향하는 올휠스티어링이 적용됐다. 루프로드센서는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기능으로 루프 캐리어 등을 지붕에 장착했을 때 무게중심을 잡아 주행 안정성을 높여주는 역할을 한다.

폭스바겐 투아렉 부분변경







폭스바겐 투아렉 부분변경
폭스바겐 투아렉(1세대~3세대 부분변경)





![[신차 시승기]길 위의 맹수, 두 얼굴 가진 그랜드 투어러](https://dimg.donga.com/a/300/190/90/1/wps/EVLOUNGE/IMAGE/2025/08/23/132239736.2.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