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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스포츠 모터사이클 3종 출시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4-08-01 13:50:00업데이트 2024-08-01 14:00:18
혼다코리아가 스포츠 모터사이클 3종을 출시한다.

3종은 모토GP 레이싱 머신의 기술을 도입하고 엄격한 환경규제를 충족한 슈퍼스포츠 모터사이클 ‘CBR600RR’ 신형 모델, 혼다 최초로 E-클러치를 신규 장착해 개선된 로드스포츠 모터사이클 ‘CBR650R’, ‘CB650R’ 신형 모델이다.

온라인 사전 예약은 혼다코리아 모터사이클 공식 홈페이지에서 8월 12일부터 받는다.

CBR600RR은 모토GP 레이스 머신 혼다 ‘RC213V’의 레이싱 테크놀로지를 계승하는 한편, 플래그십 모델 CBR1000RR-R의 개발을 통해 쌓아 올린 노하우를 디자인에 반영했다. 질량집중화 및 공력 성능을 향상시키는 디자인 설계로 고속 주행 시 공기 저항을 낮추고 차체를 보다 쉽게 컨트롤할 수 있게 했다.

파워유닛은 599cc 수랭식 4 스트로크 DOHC 4밸브 직렬 4기통 엔진으로 강화된 환경규제(유로5+)를 충족하면서도 동급 최고 수준의 하이 퍼포먼스를 실현해 최고출력 121ps/1만4250rpm, 최대토크 6.4kg.m/1만1500rpm의 주행성능을 발휘한다. 또한, 고회전 및 흡배기 효율을 높이고 스로틀 바이 와이어 시스템을 채용해 취급 용이성을 극대화했다.

CBR600RR에는 다수의 안전기술 및 주행 보조 전자장비도 탑재했다. IMU(관성측정장치), 9단계로 개입되는 혼다 셀렉터블 토크 컨트롤(HSTC), 3가지 라이딩 모드, 퀵 시프터 등을 투입해 누구나 안전하고 즐겁게 다룰 수 있는 슈퍼스포츠 모델을 완성했다.

CB 시리즈는 초대 모델인 ‘벤리 슈퍼스포츠 CB92’로부터 65년간 진화를 거쳐 스포츠 바이크 입문자부터 경험 많은 라이더까지 전세계 라이더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혼다의 대표적인 온로드 스포츠 시리즈다.

CBR650R은 낮게 자리 잡은 프론트 카울부터 날카롭게 솟구치는 테일까지 날렵한 라인으로 레이싱이 연상되는 슈퍼스포츠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새롭게 설계된 미들 카울은 레이어 구조를 채택해 속도감을 느끼면서도 편안한 주행이 가능하고, 공기역학적 바디가 슈퍼스포츠 모터사이클다운 공격적이고 대담한 실루엣을 연출한다.

신형 CB650R은 개성 넘치고 세련된 스타일의 클래식 네이키드와 강력한 퍼포먼스를 지향하는 스포츠 로드스터를 양립한 혼다의 ‘네오 스포츠 카페’ 스타일이 반영됐다. 새로운 디자인 콘셉트에 맞추어 고급스러운 메탈 질감과 네이키드 바이크의 특징인 원형 LED 헤드라이트, 역동성을 보여주는 리어 디자인을 구현했다.

CBR650R, CB650R의 파워유닛은 환경규제 유로5+를 충족한 649cc 수랭식 DOHC 직렬 4기통 엔진으로 최고출력 95ps/1만2000rpm, 최대토크 6.4kg.m/9500rpm의 주행성능을 발휘하고, 기존 모델 대비 캠샤프트 타이밍을 변경해 저·중 RPM 영역에서 토크를 향상시켰다. 또한, 도심이나 장거리 투어에서 피로감을 낮춰주는 어시스트&슬리퍼 클러치와 온오프가 가능한 혼다 셀렉터블 토크 컨트롤 등 각종 첨단 장비를 채용했다.
신형 CBR650R, CB650R 모델의 가장 큰 변화는 혼다가 업계 최초로 개발한 ‘혼다 E-클러치’를 처음 채택했다는 점이다.

혼다 E-클러치는 수동 변속 모터사이클에서 클러치 레버 조작이 필요 없는 클러치 전자 제어 시스템이다. 라이더는 스로틀, 브레이크, 시프트 페달 조작만으로 손쉽게 기어를 컨트롤할 수 있어 초심자부터 베테랑까지 다양한 수준의 라이더들이 더욱 편안하게 라이딩을 즐길 수 있다. 클러치 레버 조작 시에는 E-클러치 시스템이 정지돼 기존 수동 변속 모델처럼 주행도 가능하다.

혼다 E-클러치 시스템의 메커니즘은 기존 수동 단일 클러치, 수동 변속기와 동일한 구조다. 엔진 RPM, 스로틀 개도, 기어 포지션 신호, 시프트 페달 하중, 클러치 해제 신호, 미터 인디케이터 신호, 전후륜의 회전 속도와 ECU 연산 결과를 MCU에 전달한다. 이를 통해 출발/변속/정지 등 다양한 상황에서 빠르게 클러치를 미세 조정해 부드러운 주행을 구현한다.

CBR600RR은 혼다 레이싱의 상징인 그랑프리 레드 단일 색상으로 판매된다. 사전 예약 가격은 1790만 원이다. CBR650R은 맷 블랙과 레드 2가지 색상, CB650R MT는 맷 블랙, 레드 2가지 색상, CB650R E-클러치는 맷 블랙, 맷 그린, 그레이 3가지 색상으로 판매된다. 사전 예약 판매 가격은 CBR650R MT 1288만 원, CBR650R E-클러치 1348만 원, CB650R MT 1188만 원, CB650R E-클러치 1248만 원이다.

이지홍 혼다코리아 대표이사는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스포츠 모터사이클 3개 모델은 혼다가 추구하는 ‘달리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모델”이라며, “특히 CB650R, CBR650R에 최초로 도입된 혼다 E-클러치 시스템으로 수동 변속 모터사이클에 대한 부담을 낮추고 보다 안전하고 편안하게 혼다의 스포츠 DNA를 느껴 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