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시로 꾸며진 워너브라더스 스튜디오에서 일론 머스크(Elon Must)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로보택시 조수석(우측 좌석)에 탑승해 발표장까지 자율주행으로 이동했다. 이번 테슬라 로보택시는 2도어 쿠페 모델로 선보였다. 운전석에는 핸들이나 페달 등 운전자를 위한 장치가 없고 심지어 후면 유리창과 사이드미러도 없다. 운전석과 조수석이라는 개념을 완전히 삭제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대형 도어는 날개가 펼쳐지는 것처럼 위로 열리는 윙 도어 타입이 적용됐다. 외관은 사이버트럭 디자인 요소를 채용한 모습이다. 사이버트럭과 패밀리룩을 이뤄 ‘사이버캡(Cybercab)’이라고도 부른다. 타이어 대부분을 가리는 대구경 휠도 눈길을 끈다. 다양한 그래픽을 구현하는 디지털 헤드램프 기능도 확인할 수 있다.




해당 공유택시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서는 내년부터 텍사스와 캘리포니아에서 시범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일론 머스크는 전했다. 로보택시가 생산되기 전이기 때문에 최신 버전 FSD(풀 셀프 드라이빙)가 적용된 모델3와 모델Y를 활용해 공유택시 모델을 테스트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일론 머스크 CEO는 로보택시와 로보밴, 테슬라 봇을 통해 자율주행 기술이 일상화된 지속가능한 시대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