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충전기 전문 제조기업 ㈜캐스트프로가 미국 시장 목표로 개발한 헬로차저 22kW 공용 충전기가 북미 NRTL 인증 획득에 성공했다.
NRTL 인증은 미국의 직업안전보건국(OSHA)에서 지정한 국가지정시험소(Nationally Recognized Testing Laboratory, NRTL)에서 엄격한 시험을 통해 인정받은 제품에 부여되는 인증제도로서 대표적인 UL, TUV, MET 등이 이에 속한다.
NRTL 인증은 제품이 미국 시장에 진입하기 위한 안전 요구사항을 충족시키고 있음을 보장하며 제품 안전규격은 미국 규격기관(US Standard Organization)에 의해 승인된다.
국내 최초 완속 충전기 분야 혁신 제품 및 브랜드 K, 국방부 우수상용화 시범적용 추천제품 인증을 갖고 있는 캐스트프로는 이번 NRTL 인증을 기반으로 삼아 미국 시장에 진입할 수 있게 됐으며, 이번 인증 획득을 통해 기업의 매출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캐스트프로의 헬로차저 미국향 22kW 공용 충전기는 국내에서 직접 연구개발된 제품으로 7” Touch LCD 화면을 통해 직관적이고 간단한 터치로 운용이 가능하다. 또 전기차 2대의 동시 충전이 가능하도록 2ch로 개발해 설치의 효율성 및 가격경쟁력을 높였으며, RFID 카드 리더기와 어플리케이션 결제 기능까지 삽입하여 전체적으로 제품 사용의 편의성을 높인 제품이다.
캐스트프로 관계자는 “헬로차저 미국향 공용충전기는 지난 몇 년 간의 긴밀한 준비를 통해 탄생한 제품이며, NRTL 인증 획득은 우리 회사 제품의 우수성과 개발 능력이 공식적으로 해외에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 해당 제품 자체의 성능과 경쟁력을 동시에 홍보하며 해외 충전기 시장에서 눈에 띄는 판매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영업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특히 미국 Fulton County와의 생산거점 마련을 기반으로 하는 MOU의 이행을 금번 NRTL 인증을 활용하여 더 속도를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캐스트프로는 올해 1월 말에 100kW, 200kW 급속충전기도 정식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캐스트프로는 충전기 선택의 다양화를 통해 고객에게 알맞은 스펙의 제품을 공급하여 만족도를 높이고 기술경쟁력에 대한 인정을 받아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과 유럽을 포함한 해외시장에도 계획대로 진출할 계획이다.
최용석 동아닷컴 기자 duck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