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1일 서울 강남 KGM 익스피리언스 센터에서 열린 해외 대리점 시승 행사에는 튀르키예, 헝가리, 독일 등 11개국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무쏘 EV와 토레스 하이브리드를 직접 체험하며 차량의 주요 성능과 특장점을 확인했다.
KGM은 2022년 KG그룹 편입 이후 수출 실적이 매년 17%씩 증가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2024년 수출은 전년 대비 18.2% 증가한 6만2378대를 기록했으며, 올해 1분기에도 1만7825대를 수출했다.
특히 무쏘 EV는 국내 유일의 전기 픽업 모델로, 출시 2주 만에 계약 대수 3200대를 넘기며 시장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토레스 하이브리드는 도심 주행의 94%를 전기모드로 운영할 수 있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KGM은 올해 수출 목표를 9만대로 설정하고 동유럽, 중남미, 아프리카 등 신흥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하반기에는 두바이 사무소 설립, CKD(반조립제품) 사업 확대, 글로벌 법인 신설 등도 추진된다.
곽재선 KGM 회장은 “친환경 라인업 확대와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으로 글로벌 수출 기반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