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기아, 7월 국내 판매 6.3%↑… 전동화車 판매량 2배 ‘껑충’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22-08-01 17:32:00업데이트 2023-05-09 11:13:21
기아는 지난달 국내 5만1355대, 해외 20만6548대 등 총 25만7903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한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국내와 해외 판매 모두 증가세를 보이면서 전체 실적을 끌어올렸다.

국내 판매는 6.6% 늘었다. 차종별로는 쏘렌토가 6940대로 브랜드 베스트셀링카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하이브리드 모델이 5137대로 전체의 74.0%를 차지했다. 고유가 시대에 효율이 우수한 하이브리드 인기가 꾸준한 상황이다. 차량용 반도체 부품 공급 부족에 따른 출고 적체가 완화되고 있는 추세지만 여전히 쏘렌토 하이브리드 출고까지는 지금 계약하면 1년 반 이상 걸린다고 한다. 카니발은 4901대로 2위, K8이 4807대(하이브리드 3096대 포함)로 3위다. 레이는 4125대로 뒤를 이었다. 최근 부분변경을 거친 셀토스는 4120대 팔렸다. 부분변경 모델 신차효과가 예상된다.

다음으로는 스포티지 3406대(하이브리드 1533대), 모닝 3278대, 전기차 EV6 3049대, 니로 2878대(전기차 1546대), K5 2859대(하이브리드 963대), K3 2468대, 모하비 1125대, K9 567대, 스팅어 112대 순이다. 상용차인 봉고트럭 판매대수는 총 6407대다. 이중 봉고EV 판매량은 1926대로 집계됐다.

지난달 전기모터가 탑재된 전동화 모델(하이브리드, 전기차 포함) 판매대수는 총 1만8582대다. 하이브리드 모델과 전기차 인기에 힘입어 작년에 비해 103.5% 늘어는 규모다. 단일 모델 기준 전동화 모델 베스트셀링카는 쏘렌토 하이브리드(5137대)다. K8 하이브리드는 3096대로 2위, 전기차 EV6는 3049대로 3위다.

해외 판매는 6.2% 늘었다. 스포티지가 3만6480대로 꾸준한 판매량을 이어갔고 셀토스는 2만2768대, K3(해외명 포르테)가 1만8325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 관계자는 “코로나19 재확산과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 등으로 경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이지만 유연한 반도체 배분과 차량 생산 일정 조정 등으로 공급 지연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있다”며 “경쟁력 있는 신차와 내실 있는 판매 전략을 앞세워 시장점유율과 수익성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