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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공에서도 안전하게… UAM 교통 시스템 개발

박서연 기자
입력 2023-03-24 03:00:00업데이트 2023-05-08 18:44:23
LG유플러스가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패러다임을 전환시킬 미래 혁신 산업으로 꼽히는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Urban Air Mobility)에서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한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부터 UAM 사업에서 고품질의 상공 통신과 통신 기반의 UAM 교통관리 시스템 ‘UATM(UAM Air Traffic Management)’을 제공하기 위해 관련 기술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UATM은 △비행계획서 분석 및 승인 △충돌, 회랑 이탈 등 교통 흐름 관리 △상공 통신품질 관리 등 자동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능형 플랫폼이다. 조종사와 관제사가 실시간으로 교신하고 돌발상황에 즉시 대처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UAM이 도심 상공에서도 안전하게 운항할 수 있도록 돕는다.

UATM은 먼저 비행 계획을 승인하거나 수정, 반려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위해 출·도착 버티포트와 운항 지점의 위치·고도·속도·시간 등을 토대로 4차원 경로를 생성한 후 예측 경로의 항공 정보, 다른 비행계획서와의 중복 여부를 검토한다.

운항 중 충돌, 회랑 이탈 등 교통 흐름도 관리한다. 비행계획서와 실시간 운항 정보의 일치 여부와 기체의 회랑 이탈을 모니터링해 안전한 운항 정보를 제공할 뿐 아니라 4차원 경로를 기반으로 기체와 기체, 지상 장애물, 다른 비행 물체 간 충돌 가능성을 예측하고 회피할 수 있도록 돕는다. 나아가 3D 통신 지도를 바탕으로 최적의 상공 통신품질을 관리하는 기능도 탑재했다. 조종사와 관제사가 안정적으로 필수 운항 정보를 송수신하고 기체의 통신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LG유플러스는 UAM 관련 기술 고도화 및 서비스 상용화를 목표로 다양한 기업 및 기관과 협업하고 있다. 지난해 5월부터 국토교통부 주최 실증 사업인 ‘K-UAM 그랜드 챌린지’에 참여하고 있으며 7월에는 부산시와 UAM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올해 1월에는 서울교통공사와 복합 환승센터 조성을, 2월에는 UAM 기체 스타트업 ‘플라나’와 통신 기반 UAM 데이터 전송 기술 공동 연구·개발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K-UAM 그랜드 챌린지 실증 사업을 위해서 영역별 최고의 전문성을 가진 기업들과 컨소시엄 ‘UAM 퓨처팀’을 구성하기도 했다.

박서연 기자 sy009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