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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명 변경 후 정통 전기 SUV 첫 선

박윤정 기자
입력 2023-03-24 03:00:00업데이트 2023-05-08 18:44:13

쌍용자동차는 22일 평택 본사에서 개최된 주주총회에서 곽재선 회장을 비롯한 정용원 대표이사와 관련 임직원과 주주 등이 참석한 가운데 KG모빌리티(KG MOBILITY)로 사명 변경을 확정했다. KG모빌리티는 1954년 1월 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자동차 회사인 하동환자동차제작소로 출발해 1977년 동아자동차, 1988년 쌍용자동차 이후 35년 만의 새 이름이다.

KG모빌리티는 앞으로 새로운 자동차시장의 패러다임 변화에 맞춰 EV 전용 플랫폼, SDV(Software Defined Vehicle), 자율주행차, AI 등 모빌리티 기술 분야에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프로젝트명 ‘U100’으로 개발해 온 신차를 ‘토레스 EVX’로 확정하고 출시에 앞서 내·외관 이미지를 공개했다.

토레스 EVX는 디자인 비전 및 철학인 ‘Powered by Toughness’를 바탕으로 미래지향적인 전동화 모델의 스타일이 가미된 디자인이 특징이다. 전면부를 가로지르는 수평형의 도트(Dot) 스타일의 면발광 LED 주간주행등(DRL)을 적용해 전기차만의 정체성을 강조했다. 아웃도어 활동성과 오프로더의 와일드한 이미지의 토잉 커버는 태극기의 건·곤·감·리 중 해와 불을 상징하는 ‘리’의 문양을 형상화해 표현했다.

실내 인테리어는 Slim & Wide(슬림 & 와이드)의 인체 공학적 설계로 운전자가 차별화된 UX를 체험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으며 디지털 클러스터와 내비게이션을 연결한 전면의 파노라마형 디스플레이로 시인성을 높였다.

또한 중형SUV를 뛰어넘는 공간과 703L(VDA213 기준, T5트림 839L)의 여유로운 적재 공간을 갖춘 토레스의 DNA를 이어받은 토레스 EVX는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중형급 정통 전기 SUV로 경쟁 전동화 모델 대비 뛰어난 공간 활용성을 자랑한다.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서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비전을 제시하며 정통 전기 SUV ‘토레스 EVX’를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박윤정 기자 ongoh@donga.com